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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스타크래프트 레전드 캐스터들

스타크래프트이야기(스타1,스타2)

by Tabris4547 2022. 6. 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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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경기를 볼 때

선수들의 플레이도 중요하지만

경기를 맛갈나게 만드는 캐스터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캐스터가 설명을 잘해주면서

드립도 잘쳐줘야지

게임을 모르더라도 재미있게 몰입이 되는 경우가 많죠.

스타크래프트는 캐스터들이 하나 하나

다 레전드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모든 캐스터분들이 다 레전드이지만

그중에서 가장 제가 맘에 드는 캐스터 분들을 꼽아봤습니다.

(이 글에 없다고 결고 별로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단지 이분들이 더욱 뛰어날 뿐)

 

전용준

스타크래프트하면 이 캐스터가 가장 먼저 떠오르죠.

지금은 중계자체의 레전드가 된 전용준 캐스터.

 

속사포처럼 말을 빨리하지만

딕션이 정말 정확하기로 소문이 났죠.

스타리그에 길이 남을 대사

'일부는 시즈모드, 일부는 퉁퉁포!'

전용준 좌가 쇼미더머니 나가면

최소 2라운드는 뚫을 거 같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BBQrVsZdMUg 

일반인 시절에도 남달랐던 전용준.

서울대 출신으로 인터뷰하는데

유독 딕션이 좋은 학생.

이 학생은 훗날 스타판 흥행의 주역이 되죠.

 

스타1 마지막 리그를 함께한 전용준 캐스터.

이때까지만해도 스타만 중계하던 사람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세계가 사라진 것만 같은 씁쓸함.

 

이후에는 롤판으로 넘어가면서

리빙레전드로 등극.

경기준비를 시작~~~~~~~~~~~~~~~~~~~~~~~

하겠습니다!!!!

 

리마스터 출시 이후에는

오랜만에 스타중계를 맡으면서

고향으로 회귀한듯한 드립력을 선사했죠.

그리고 블리자드 공식대회인

트라이에슬론에서도

캐스터로 등장하면서

간만에 스타크래프트 대회 중계를 맡았습니다.

 

이제는 하다하다

예능까지 진출하신 리빙레전드.

도시어부 출연은 여러모로 레전드.

https://www.youtube.com/watch?v=5hoRS6pJvG0 

그리고 이젠 요리까지!

세삼 대단한 것은

저정도로 경력이 오래되어도

발성이 전혀 약해지지 않는다는 것.

딕션도 최고인데

성량이 진짜 넘사벽.

물론 타고난 것도 있지만

저걸 오랜 시간동안 유지하는 것이 대단.

 

박상현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캐스터.

박상현 캐스터입니다.

현재 스타크래프트 관련, 

아니, 블리자드의 모든 게임을 중계하고 있죠.

 

본인 피셜 

'썩은 물'이라 할 정도로

경력이 오래된 캐스터.

지금은 웃으면서 즐길 소재지만

첫 MBC게임 진행때

'서바이벼'라고 말해서 웃음거리.

본인이 말하길

'살면서 저렇게 말한게 단 한번인데

지금 20년 넘게 사람들이 놀려먹는다'

라며 웃고있죠.

스타2 GSL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캐스터.

조성주같은 전진류를 많이 하는 선수 경기에서

더욱 빛이 나는 캐스터.

초반에 일꾼이 빠르게 나가면

'나갑니다~~~나가요~~~~'

라면서 시동을 걸어줍니다.

 

도발을 기똥차게 선 안넘고 잘거는 캐스터.

ASL 시즌12 결승전 때

경기전 인터뷰를 보면

 

박상현:상대 변현제 선수 어떻게 보십니까?

유영진:초반이 쎄긴 한데 그것만 막으면 뭐.

박상현:와!! 변현제는 초반말고는 할 줄 아는게 없다?

초반 원툴이다! 날빌만 쓸 줄 안다!!

변현제 선수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변현제:(이미 방송감을 알아 씩 웃으며) 제가 초반이 강한 건 맞는데

웬만한 테란들 초반에 다 무너지던데요?

박상현:그렇다는 건, 유영진 선수는 웬만한 테란이다.

이 결승에 올라올 자격이 없다!뭐 이런 말인가요?

 

어떻게 저렇게 중상모략을 잘펼치는데 ㅋㅋ

진짜 정치인이었다면 어땠을까 싶을정도.

저런 게 딱 방송용으로 선을 잘 지켜서

보는 사람도 방송을 방송으로 봅니다.

 

 

스타리그 승부조작으로

MBC게임이 문을 닫아서

주작에 아주 민감.

이제는 조작 이야기만 나오면

일부로 과민하면서 드립치는 캐스터.

스타2에 애정이 많은 캐스터.

원래는 2018에

쇼미더머니 MC제의를 받았지만

스타2 리그 GSL과 일정이 겹치면서

결국 GSL을 선택했습니다.

단순히 수입이나 유명세를 보면

쇼미더머니쪽이 훨씬 더 좋은 선택이고

쇼미 나가면서 여러 방송도 타면서

더욱 돈을 많이 벌 수 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GSL을 꿋꿋이 선택한 걸 보면

진짜 스타2에 진심임을 알 수 있죠.

스타2 중계를 할 때

선수들의 스토리도 잘 섞어서 말합니다.

전태양이 우승하기 직전,

경기 맵 이름이 

'이터널 엠파이어'.

박상현은 예전 스타리그시절

'태양의 제국'이랑 엮으면서

"이제! 전태양 선수가

영원한 제국!

태양의 제국을 건설하기 바로 일보직전이예요!'

라는 식으로 멘트를 날렸죠.

이렇게 스토리를 엮으면서

즉석에서 멘트를 칠 정도로

선수들에 대한 분석이 뛰어나죠.

지금은 레전드 조합

막청승 조합으로

주식회사 중계진 채널을 운영.

유튜브 이외의 공식 행사만 치면

365일중 365일 전부 일한다고 볼 정도로 

어마어마한 활동량을 자랑합니다.

아나운서 팩도 출시해서

스타2 팬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김철민

이 분도 캐스터 계의 고인물이죠.

상당히 오랫동안 활동한 캐스터.

김철민 캐스터입니다.

 

 

 

스타 관련 모든 레전드 순간에

현장에서 함께한 김철민 캐스터.

33혁명

온풍록

스타2 2014프로리그 결승 등등

(TMI:2014 프로리그결승은

국내 스타2의 부활이다 라고 할 정도로

당시에 아주 핫한 반응)

(참고로 온풍록은 해설진이 박성현 캐스터랑 많이 다닌 조합이라

박상현 캐스터는 있지도 않았는데

박상현 캐스터가 온풍록때 간 것처럼 알려져있기도)

 

이후 방송하면서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전해집니다.

건강상의 문제도 있고, 개인적인 문제도 있고.

그리고 지금은 건강하게

종족최강전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철민 캐스터는 앞선 두 캐스터 분들에 비해면

성량이 큰 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동네 아저씨처럼 친근한 느낌이 납니다.

목소리나 톤에서 느껴지는 구수함 덕분에

웬지 모를 부드러움이 느껴집니다.

레전드조합으로

전용준 캐스터와 함께한

바른치킨 광고.

저렇게 광고 멘트만하는데

머릿속에 뮤짤장면이 생각나는 건 기분탓?

 

 

채민준

'뭐야?레전드만 모아놨는데

이 사람은 누구??'

이 분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스터.

채민준 캐스터입니다.

 

데뷔는 스타2 프로리그2015.

원래는 김철민 캐스터가 맡았다가

이 시즌부터 채민준 캐스터가 바통을 터치.

다른 캐스터들에 비하면 하이톤인데

딱 적절한 하이톤이라

딕션도 좋고 잘 들리는 편.

그리고 초보자맞춤이 좋은데

해설들에게 상황설명을 유도하는 멘트를 치거나

경기상황에 대한 정황을 잘 설명해주는 편.

스타2에 상당한 진심인 캐스터.

비록 쓴 물을 마시긴 했지만

스타리그에 도전했었죠.

캐스터인데 저렇게 도전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의미있는 자세.

 

종종 박상현 캐스터가 부재중일때

GSL해설을 맡습니다.

스타2 프로리그 폐지 이후에도

꾸준히 스타2에 관심을 가지고있으며

이렇게 종종 잠깐이나마 목소리를 냅니다.

박상현 캐스터도 좋지만

채민준 캐스터만의 특유의 젊고 개구장이같은 맛이 있어서

종종 나오실 때마다 반갑게 느껴집니다.

 

게임중계를 더욱 긴박감있게 만들어주는 사람들.

캐스터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E스포츠판이 있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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