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의 마지막 확장팩은
'공허의 유산'.
프로토스가 주인공이 되는 확장팩이죠.
그런데...
정작 공허의 유산으로 오면서
2017년 대격변 패치이후
5년동안 우승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2017 대격변 패치로
모선핵이 사라졌죠.
그 이후로 프로토스가
'결승'에는 많이 갔는데
우승은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이전까지 주성욱,김대엽,조성호 등등
프로토스 원탑으로 거론되던 선수들은 많았지만
누구 하나,
5년이라는 시간동안
프리미어 대회에서 우승을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선수 심상치 않다.
바로 프로토스 김준호!
군 전역 이후
올드게이머로 프로토스의 새 돌풍을 불러일으켰는데
게임스타일을 분석하면
'이게 뭔 겜이지?'
싶을 정도.
그러니깐 흠...뭐랄까...
상대선수가 체어샷 갈궈도 이상하지 않을
진짜 뭔 이런 게임을 하지 싶습니다.
특히나 추적자만 계속 뽑는
미친 게임을 선보이는데
그걸 또 이겨요.
그러니깐 스타1으로 치면
파워드라군으로만 게임하는데
어라??이걸 왜 이기지??
하는 느낌?
특히나 저그전이 미쳐있었죠.
드림핵에서 박령우 선수한테 깨지긴 했지만
저그전 18연승이라는 대기록.
한마디로 '저그만나면 안져'
그리고 이번 결승!
숙적인 조성주와의 만남!
생방으로 경기를 모두 봤는데
미쳤다라는 말만 나왔습니다.
특히나 마지막 세트는
조성주 선수가 당장 pp걸고
체어샷 때려도 무죄라할만큼
진짜 이게 사람인가 싶을 정도의 플레이를 선보였죠.
다른 선수도 아니고, 조성주를
그것도 군 전역한 31살의 게이머가
극후반까지 토스한테 안진다는 조성주를
저렇게 압도할 수 있구나...
라고 감탄할 정도로 잘했습니다.
프로토스의 200%를 끌어냈다고 볼 정도로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5년동안 트로피없던 프로토스의 한을
김준호 선수가 이렇게 푸네요.
그리고...
또 다시 창고에 쳐박힌
G5L트로피.
박성현 캐스터 피셜
2019년에 제작해서
3년째 빛을 못보는 중.
성주야...
은퇴전에 G5L받자.
이번에 GSL 3연준.
다른 대회에서도 준우승 많더라.
그러다 모 선수 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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