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0 - [생각 및 일상] - 신천지 예수회는 왜 가면 안 되는걸까?(실제경험담 有)
2022.07.14 - [생각 및 일상] - 신천지가 잘못된 이유 5가지(신천지 분들, 당당하시면 반박 댓글 쓰세요. 이런 글 앞에서는 귀신같이 도망치시던데)
신천지가 잘못되었다는 글을 쓰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천지가 나쁘다 라고
종교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야기한들
사람들은 신천지와 기독교를 구분할 수 있을까?'
예전에, 종교가 없는 지인이
'신천지나 기독교나 다 같은 놈들이지.
사람 짜증나게 하는 건 매한가지다'
라는 이야기를 한 적 있습니다.
이걸 들은 저는
제 주변에서 본 기독교인들을 떠올려봤습니다.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한 때 교회에서 멀어진 게
'잘못된 믿음으로 나온 행동'을 하시는 분들과
'믿음코스프레'를 하시는 분들을 보고
반감을 가진 것도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대학생시절에
교회를 다시 가게되면서
느낀 교회의 문제점들을 보면서
'이래서 사람들이 교회를 욕하고
교회다니는 사람들도 교회에서 멀어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함께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문제는 무엇인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이 사진은 워낙 유명하죠.
흠...저게 목사 입에서 할 소리인가.
이 양반이 한국 기독교를 대표하는 인물로 여겨지는데
저런 말 하나하나가 참으로 큰 파장을 만들죠.
이 사람이 저런 일을 하고
잠잠하게 있으면 다행인데...
코로나가 여전히 크게 유행하던 시기에
억지로 집회를 밀어붙이려는 등
일반 사람들 입장에서는
'민폐'로 생각되는 짓을 많이 벌였습니다.
당연히 교회를 잘 모르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하나님의 뜻을 안다는 사람들이 민폐를?
하나님의 뜻은 남들에게 피해를 주라는 건가?'
라는 인식을 주게 되죠.
그나마, 전광훈 목사만 저런다면
'저 사람만 이상해'라고 말하겠죠.
그런데, 다른 교회들의 소식도
영 좋지 않죠.
2020년에, 코로나가 발발했을 때
초반에 많은 교회들이
방역에 너무 방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예를들면 마스크없이 찬송가를 부르는 식으로요.
이후, 코로나가 6월쯤에 살짝 잠잠해지자
'청년부 수련회를 가야한다.
코로나로 약해진 믿음을 회복해야한다'
라며 수련회를 강행하려는 곳도 많았습니다.
2022년 시점에서 위드코로나가 되가는 상황이라면 모를까,
2020년에는 코로나라는 질병자체가 워낙 무섭게 인식되었고
전파력이 강력했던 지라, 완전 해서는 안 될 것이었죠.
https://www.youtube.com/watch?v=rMUOiD4XwmQ
예전부터도 이런 사건들이 있었죠.
다른 종교사람들과
괜히 분쟁을 일으키는 모습.
예를들면 불교교인들에게
'석가모니는 신이 아닌 인간입니다.
석가모니를 믿으면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여기서 한 술 더 떠서
'석가모니를 섬기는 건 우상숭배입니다.
우상숭배는 하나님이 말한 죄악입니다'
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당연히 불교인 입장에서는 화가날 수 밖에 없죠.
이런 모습이 유독, 기독교가 많이 뉴스에 비춰지니깐
'기독교는 타 종교에 대한 인정이 없네'
라는 인식이 생겨났죠.
https://m.kmib.co.kr/view.asp?arcid=0924237097
이런 걸 그나마
비 기독교인들만 느낀다면
'교회를 잘 몰라서 생긴 오해다'라고 말할 수 있겠죠.
그런데, 교회내부의 사람들도 느낀다면?
이 자료는 국민일보의 기사에서 따왔습니다.
교회내부에서도 강요하는 분위기에
실증을 내는 2030분들이 많았습니다.
이탈이유 하위 2개 항목을 제외하면
'불통'이라는 키워드로 묶입니다.
요즘 회사내에서도 불통 분위기가 많다면
회사의 인재들이 나가는 시국.
그나마 회사는 돈을 주니깐 버티는데,
현실적인 보상이 없는 교회에서
계속 남아있을 이유가 많지 않죠.
'가족 같은 분위기를 강조하는 곳은
가 족같은 곳일 가능성이 높다'
소위 이야기하는
ㅈ소기업이 이런 경우죠.
'가족이니깐 급여밀리는 거 참을 수 있지?'
'가족이니깐 이런 거 해줄 수 있지?'
'가족이니깐....'
그리고 이런 부당한 지시에 나오는
매직 워드.
'사람이 없는 데 어떡하라고.
사람이 없잖아. 너도 알잖아.
사람들어오면 괜찮아지니깐
좀 만 더 버티자고'
그렇게 1년을 참다가
'이제 회사사정 조금 나아질 기미 보이니깐
좀만 더 버텨봐봐.'
하다가 5년, 10년 시간허비하면
결국 남는 거 없습니다.
의리를 이야기한다 한들
'으엥?의리??내가 언제 의리지키라고 했지??'
라는 말로 돌려받죠.
어휴. 생각만으로도 끔찍하죠?
그런데 지금 교회의 상황이
이런 ㅈ소기업의 운영방식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https://kcnp.com/news/view.php?no=7016
한국기독신문의 자료입니다.
목회자 번아웃 여부를 물었더니
무려 31%다 번아웃이라 대답했습니다.
목회자 3명 중 한 명 꼴입니다.
왜 이런 번아웃이 올까 생각하면
'일은 많은 데 사람이 적어서'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목사님이나 전도사님들도,
믿음전파라는 장대한 뜻에서 일을 하고 계시고
그 점에서는 현재까지도 정말 존경하는 부분이지만,
목회자도 사람입니다.
업무량이 과도하게 몰리면
사람이 정신적으로 힘들어집니다.
거기다가 목회자의 45%가
최저임금 이하의 사례비를 받고 있다니
이건 생활여건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죠.
근데 이게 목회자입장에서
당당하게 보장해달라고 말하기 참 애매합니다.
목회라는 게 큰 틀에서보면
'하나님에 대한 봉사'입니다.
봉사를 하는 데 돈을 받는다?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신성한 봉사인데
돈을 적게받는다고 뭐라한다?
목회자 입장에서는 일로서 목회를 하지만
크게 보면 봉사도 틀린 말은 아닌지라
이걸 말할지 말지 참 애매합니다.
이게 목회자분들만의 문제라면
그나마 그나마 다행이겠죠.
문제는 교회의 사역을 섬기는
평신도들에게도 있습니다.
위에서 2030들이 교회를 점차 이탈한다는 걸 봤습니다.
위에서 봤던 불만들이 있어도,
유아/초중고까지는 '부모님이 다니라해서'어찌어찌 다니다가
성인이 되는 순간 바이바이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죠.
그렇게 평신도들이 이탈을 하는데,
문제는 그렇게 되면
사역인원을 모집할 때 에로사항이 있습니다.
대부분 교회 청년부를 기준으로 사역인원을 보면
-방송부
-찬양부
-임원부
이렇게 나뉘어져 있습니다.
교회규모에 따라 각각 얼마나 필요한지는 차이가 있겠지만
어찌되었건 사람이 필요한 건 사실.
그런데, '사람이 적다'보니
업무량이 부담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나마 일요일 하루만 한다면 다행일텐데
주말 이틀 내내 일을 한다거나
필요하면 평일에도 나가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청년부의 평신도분들은 대학생분들이 많은데,
대학생분들이 주말까지 교회에 계속 투자한다?
이거 쉽지 않다는 거 대학생분들이라면 잘 알고계실 겁니다.
여기서 더 큰 문제는
'사람 돌려쓰기'죠.
저렇게 힘들어도
'올해까지만 하고 내년에는 내려놓자'라고 마음을 먹어도
내년에 사람이 없는 케이스가 생깁니다.
그럼 반강제로 1년 더 하게 되고
심지어는 다른 사역으로 이동하게 되는 경우도 많죠.
교회입장에서는
'하나님께 봉사하는 시간이 늘어나니 믿음이 늘어나서
나중에 하나님께서 크게 아실 겁니다'
라고 말해도
이게 진짜 원데이 투데이지.
현실적인 요건을 계속 놓치는데
먼 미래의 구원만 바라보기에는 너무 무리가 있죠.
그나마 성격이 유한 사람들이라면
'그래~~언젠가는 보상받겠지~~'
라는 생각가지고 더 참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이러다가 현실적인 거 하나도 해결못하고
평생 교회에서 일만하다가 끝나겠네'
라고 생각해서 쭉 이탈하는 케이스도 생깁니다.
그리고 위의 성격이 유한 사람도
언제까지 저렇게 유한 반응일지 장담할 수 없고요.
일개 평신도 나부랭이인지라
교회의 교리를 지적할 수도 없고
교회의 시스템을 세세하게 지적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교회가 바뀌기 위해서는
교회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교회의 본질은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의 가장 큰 것은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포괄적'입니다.
죽는 순간까지, 내 원수까지 용서하라는 사랑.
그런데 지금 교회는 어떻습니까?
원수가 아닌, 다른 종교의 신자들과 싸우는 건 물론,
같은 교인들끼리도 감정이 좋지 않습니다.
혹자들은
'교회도 사람이 운영하는 곳이다.
밖에서도 이런 곳 많은데 교회한테 너무 뭐라고 한다'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맞아요. 밖에도 교회보다 더 심각하게 하는 곳 많죠.
그런데, 교회는 '하나님의 공간'이라고 했잖아요.
여러분들 스스로도
'하나님의 자녀이고 저는 세상사람들과 달라요'
라고 하고 다니시잖아요.
그럼 세상사람들과 조금은 달라야하지 않겠어요?
왜 세상사람들과 다르다고 말하면서
정작 불리할 때에는 세상사람들과 같다고 이야기하는걸까요?
그렇다고 해서, 모든 걸 갈아엎을 순 없겠죠.
그러기에는 상당히 무리가 많이 되겠죠.
그렇지만,본질을 생각해보면서
'우리 이런건 좀 고쳐야하지 않을까?'
하면서 차근차근 고쳐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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