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글 시작전에
내돈내산으로 했다는 거 먼저 인증.
저는 머리가 생모인지라
주기적으로 펌을 해야합니다.
그런데 펌이라는 게 참 애매한 게
안함-->머리 손질이 어려워짐+돈이 든다
함-->머리가 손상됨+머리가 비워보임
제가 펌을 시작한 뒤부터
머리가 뭔가 손상되는 느낌이 들어서
펌을 하기가 상당히 껄끄러웠습니다.
특히나 에즈펌이 그런데요.
애즈펌이 모양은 이쁘게 나옵니다.
그런데 하고나면 관리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얼마 안가 머리가 금방 다시 돌아오고요.
그렇게 고민하는 사이에 어느센가 펌 주기가 되었고
(저는 보통 5개월정도에 한번 펌을 하는 편)
어디서 할까 고민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아이디헤어에서 첫 이용고객
20%세일이라는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이디 헤어라는 업체를 많이 봐왔었고
평가가 좋은 편인데 세일까지.
그래서 이번 기회에 이용해봤습니다.
제가 이용한 매장은 주엽 2호점.
주엽역 근처에
원마운트점,주엽1호점,주엽2호점 이렇게 있었는데
하필 주엽 2호점을 고른 건...
딱히 큰 이유는 없었고
스타일리스트 분 헤어스탈 중 제가 하고 싶은 머리랑
가장 유사한 분이 계셨다는 것 정도?
그래야 머리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테니.
매장 안 분위기.
매장이 엄청 컸고
인테리어도 잘 해놨습니다.
매장에 앉아서
첫 이용고객이라서
설문지를 받았습니다.
머리에 대한 꼼꼼한 관리를 위해서
왜 미용실을 찾았냐 어떤 머리를 원하냐
머리 고민은 뭐냐 등등 여러 질문이 적혀있었습니다.
제가 머리를 한 날, 유독 밖이 더웠는데
오니깐 땀이 좀 많이 났습니다.
그러자 직원분이 휴지를 가져다주시고
음료를 여쭤보셨습니다.
저는 시원한 녹차를 마셨습니다.
(아쉬운 건, 녹차가 현미녹차였다는 점.
마시자마자 현미녹차 특유의 향이 확~~
개인적으로 고급진 녹차를 기대하긴 했는데
녹차가 상대적으로 비선호 음료이니 그럴 수도 있다 하고 넘어감)
그 뒤에는 자리로 갔고
제가 신청한 스타일리스트 분이
어떻게 펌을 하길 원하냐고 여쭤보셨습니다.
(네이버 예약 시 머리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서
그 부분도 함께 여쭤보셨죠)
애즈펌을 원하는데, 이게 멋있긴 한데
하면 금방 죽고... 그렇다고 많이 하긴 부담된다고 말하자
아이롱 펌을 추천하셨습니다.
추천과 함께, 본인의 핸드폰을 보여주시면서
시술한 사례들을 쭉 보여주셨습니다.
일반펌은 약과 함께 머리를 마는 형태
아이롱펌은 약을 머리에 넣고
아후 아이롱이라는 기계로 말아주는 형태
그래서 아이롱이 일반 펌보다 효과가 상대적으로 오래 가죠.
그래서 아이롱을 추천받는데
이게 가격대가 좀 있을 수 있다네요.
아 있어봤자 얼마나...
그런데, 제가 본 가격이
네이버에서 본 가격이랑 달라서 당황했습니다.
스타일리스트 분이
'일반펌은 10만원, 아이롱은 14만원인데
첫 방문이라 20%세일이 들어가서
각각 8만원 11만원이다'
어라...네이버에서는 남성 펌8만원이었는뎅?
이 부분은 '약간의 꼼수'라고 느껴지는데요.
8만원이라는 가격대는
'정말 기본 펌'만 했을 때를 기준.
작게 보면
'기장 추가시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라고 적혀있더군요.
사실상 제대로 머리한다면 10만원 정도.
그렇다고 여기서 일아나서 안하겠다하기도 애매했고
이왕 온 김에 비싼 곳에서 머리 한 번 받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머리에 약 들어가는 동안
독서대로 주는 센스.
역시 비싼 곳은 다르다.
시술 순서는 대략 이랬습니다.
커트-샴푸-약품처리-샴푸-아이롱펌-형상유지
(제가 생각나는데로 적어서
순서에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롱펌은 신기했습니다.
고대기같은 걸로 머리를 마는 느낌인데
머리에서 소리가 치익~~나더니
연기도 났습니다.
머리를 해주시면서
디자이너 분이 궁금한 거 잘 풀어주시더군요.
머리 관리에 대한 부분이라든가
머리 고민에 대한 부분도 잘 말씀해주셨어요.
그리고 펌 시술을 받은지
4일차의 모습.
정확한 리뷰를 위해
머리에 헤어스프레이 등
머리 고정에 대한 걸 일체 바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드라이를 쓰지 않고
자연건조로 말린 뒤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펌에 대한 장점을 보면
1. 머리 손상이 적은 편
-->펌을 한 다음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질 때가 있었는데
여기서 하고나서는 그런 느낌이 없다.
2. 펌 잔향이 없다
-->펌을 한 당일부터 펌 약품 냄새가 느껴지지 않았다.
3. 머리 손질이 간단
-->스타일리스트분이 추천해주신 관리법대로 안해도,
그냥 자연스럽게 머리를 만져도 머리가 예쁘게 잘 나오는 편입니다.
가격대가 있어서, 만약에 조금이라도 불만있었다면
'여기 비싼데 왜 이러지!'라고 띵깡부렸을지도 모르는데요.
가격대비 최고의 만족도를 뽑아내서
뭐라고 할 말이 없었습니다.
물론, 가격대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점이
최대의 단점입니다.
여기서 맴버쉽 결제하면 할인해주긴 하지만,
결제해도 20%인지라 조금 가격대가 있는 편이죠.
그래도 머리 손상에 대한 비용이슈를 고려한다면
결과물에 대한 걸 생각하면
비싼 가격이 충분히 수긍이 가는 편입니다.
그래서 또 가, 말어?
이 집 머리가 잘하긴 하는데...
다른 곳도 첫 고객 세일해주는데 펌 투어해볼까?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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