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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프] 자쿠와는 다르다! 자쿠와는!!!

건담 메카 심층분석

by Tabris4547 2022. 7. 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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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와는 다르다! 00와는!!

건담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도

밈처럼 알고 있는 이 대사.

이 대사는 바로 건담에 나온 대사.

이 대사와 함께 나오는 전설의 기체.

구프를 보겠습니다.

 

기체설명

형식번호

MS-07B

 

제작

지오닉사

 

소속

지온공국

 

파일럿

란 바랄

 

특징

자쿠의 개량형,근접전투 특화,에이스전용기

퍼스트건담에 

자쿠 다음으로 등장한 

지온의 신형MS.

푸른색으로 도장된 이 기체는

바로 구프입니다.

메인파일럿은 

퍼스트 건담의 상남자로 유명한 란바랄.

건담과의 첫 전투에서

'자쿠와는 다르다! 자쿠와는!'

이라는 대사를 선보이면서

이 기체가 자쿠와는 다르다는 걸 말해줍니다.

2022.07.09 - [건담 메카 심층분석] - [자쿠II] 근본 양산기

 

[자쿠II] 근본 양산기

보통 메카만화에서 양산기는 인기가 많이 없습니다. 양산기라고 해봤자 그냥 펑펑 터지는 역할이지 별거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기체는 양산기이지만 건담팬이 아닌 사람도 많이 좋아하는

door-of-tabris.tistory.com

이 기체는 란바랄의 대사로 알 수 있듯이

자쿠를 업그레이드한 기체입니다.

자쿠를 베이스로 만들었지만

자쿠를 많이 손 본 기체라는 의미죠.

운동성이나 장갑,파워 등등

모든 면에서 자쿠보다 월등히 좋아졌습니다.

특히나 구프는 자쿠에 없던

커다란 쉴드가 생기면서 방어력도 증가했습니다.

아무로는 자쿠와의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면서

구프는 자쿠보다 20%업된 성능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아무로로 구프의 성능이 자쿠보다 높다는 걸 알기 때문에

구프 맞춤식 특훈을 진행했습니다.

장거리 사격무기는

왼손에 장착된 3연장 머신건입니다.

내장형 무기로 손으로 사격하는 형태입니다.

이는 자쿠의 머신건보다 휴대가 편리하며

즉각적으로 사격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근접전에 특화된 히트샤벨.

자쿠의 히트호크와는 차원이 다른 공격력을 보여줍니다.

구프를 대표하는 무장.

바로 히트로프입니다.

오른손에 내장된 채찍형 무장입니다.

히트로프를 상대 무장에 칭칭감아

상대의 무기를 터트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채찍처럼 때릴 수도 있습니다.

극중에선 건담의 발도

일격에 박살내버릴 정도로 강력합니다.

그리고 직접 상대 MS에

전기충격을 가해서

파일럿에게 직접적인 공격도 가능합니다.

이 구프는 란 바랄의 보정으로

남자의 기체라는 로망이 있습니다.

특히나 란바랄이 마지막에

건담과 피튀기는 사투를 벌이죠.

서로 콕핏이 보일 정도로

큰 상처를 입은 뒤에

아무로가 건담의 민첩함과 파일럿의 능력으로

구프를 겨우 격파해내죠.

원래는 근접에 특화되어있으나

파일럿에 따라서는

자쿠의 무장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처피 베이스는 자쿠인지라

극중 자쿠의 무장을 호환하는 구프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TVA에서는

도다이에 올라타서

적에게 빠르게 접근한 다음

근접전투를 벌이는 전술을 펼칩니다.

구프의 무장들이 근접에 특화되어있어

도다이로 빠르게 움직여서

적을 공격하는 형태죠.

구프의 뿔은 지휘관기를 나타냄과 동시에

통신 안테나의 기능을 겸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지휘관용이었으나

이후에 일반사병들에게도 보급이 되었는데,

자쿠보다 통신범위가 넓어서

도다이와 통신이 용이한 편입니다.

 

자쿠의 업그레이드?

뭔가 애매한데...

구프는 분명 자쿠의 업그레이드 형태이지만

글쎼요...냉정하게 놓고보면

자쿠의 문제점을 개선했다고 보기에는

상당히 애매한 부분이 많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육지에서의 이동.

자쿠의 단점은 지상에서의 기동성입니다.

원래 우주형 기체인지라, 중력하에서는

두 다리로 걸어야하기 때문에

기동력이 좋지 못하죠.

구프도 장갑강화 및 무게 경량화로 자쿠보다는 빠르지만

근본적으로 자쿠랑 똑같은 이족보행입니다.

결국 얘도 땅에서 뛰든 걷든 해야한다는 거죠.

그러니 근본적인 자쿠의 단점을 고쳤다고 보기에는

상당히 애매한 부분.

내장형 무장이 많다는 것도

길게보면 단점이 많습니다.

무장이 파손이 되거나 사용불가능한 상황이 되면

무장을 버리지 못한다는 점이죠.

히트로프가 전투 중 끊어져 못써도 

그대로 들고다녀야하고,

왼팔의 머신건 탄환이 떨어져도

계속 들고다녀야합니다.

내장형이라 휴대가 간단하긴 한데,

역으로는 계속 들고 다녀야하는 불편함이 있죠.

운송용인 도다이도 문제가 많습니다.

우선, 원래 MS운송용으로 제작된 게 아닙니다.

설계해보니, MS로 탑재가 가능하긴 하지만

애당초 MS운송이 아닌 독자적인 전투기.

이게 내구성이 엄청 낮습니다.

쉽게 말하면 물몸.

구프가 도다이에 타고 접근하려고 해도

도다이가 그 전에 터져버린다면??

만약에 고공이었다면 구프가 추락해서 파괴될 위험까지 존재하죠.

그리고 이 도다이가 모든 부대에 

구프와 함께 1+1으로 지급된 것도 아닙니다.

란바랄 같은 경우에는 도다이 보급 없이

그냥 건담과 맞다이를 깠습니다.

그러니 보급관점에서도 참 애매한 느낌.

또, 언뜻 생각해보면

'굳이 구프를 태워야하나?

자쿠를 태워도 되는데?'

라는 생각이 드니깐

굳이 구프를 써야하는지 의문도 듭니다.

너무 근접에 특화되어있어

중장거리전투에서는

자쿠의 무장을 쓰는 게 좋습니다.

이 때, 왼손은 머신건이 내장되어

자쿠의 무장을 집는데 조금 애를 먹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쓸 바에

그냥 좀 더 값싼 자쿠를 더 쓰는게 좋지.

범용성도 안 좋고 근접전 전용인

구프를 굳이 쓸 이유가 없는 거죠.

이후 육전형 MS인 돔이 보급되자

구프의 입지도 애매해졌습니다.

돔은 호버링 기능이 탑재가 되어

우주에 익숙한 지온군과 호흡이 좋고

자쿠의 근본적인 기동성 이슈도 해결했습니다.

결국, 자쿠보다 비싸지만 자쿠보다 딱히 더 좋은 것도 없고

범용성도 애매한 구프보다는

빠른 기동성을 가진 돔을 더 많이 쓰게 되면서

구프는 점점 밀려납니다.

이후, 스토리가 우주로 진행하면서

구프는 완전히 모습을 감추죠.

굳이 근접무장이 많은 구프를

우주에서 쓰기보다는

우주용으로 개발된 릭돔이 더 쓰기 좋죠.

그리고 일년전쟁이 끝난 뒤에도,

이런 애매한 구프를 굳이 더 쓸 이유가 없는지라

자쿠 돔 겔구그와 달리

후계기가 개발되지 않고 그대로 사라집니다.

구프는 태생부터가

'자쿠의 급조된 업그레이드'입니다.

란 바랄 등의 구프 파일럿들의 미친 추억 보정으로

쓸만한 기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자쿠의 마이너체인지에 불과하기 때문.

그래서 일부 건담팬중에서는

'구프 쓸만하지 않나?구프를 왜 나중에는 안쓰는거지?'

라는 의문을 가지실 수도 있는 부분이죠.

 

구프의 바리에이션

구프의 비행형 타입.

그 첫번째 타입인

구프 비행 시험형

원래 MSV에 있었던 MS.

구프의 단점인 이족보행을 개선하고자

호버엔진을 장착한 구프의 모습.

하지만 항속시간이 너무 짧았습니다.

나중에 돔이 개발이 되면서

실전에서 제대로 써먹지 못하고 묻혔다가

연방군이 일부 포획했다는 설정.

Z건담에서 팬서비스 차원으로 등장.

자브로 기지에 일부 기체들이 출격하여

에우고의 MS를 요격하러 나갑니다.

이미 7~8년정도의 갭차이가 있지만

나름대로 괜찮게 활약하죠.

다음으로 볼 구프는

구프 플라이트타입입니다.

08소대 막판에

2대의 구프가

아프사라스를 호위하는 걸로 등장.

이후, 아이나가

아프사라스의 화력을 내세워

연방군과 임시휴전을 만들었고

그 틈에 구프는 탈출하는 병원선에 탑승.

하지만 기니아스의 폭주로

연방군을 공격하면서

연방군도 병원선을 요격.

결국 짐스나이퍼의 장거리 포격으로

함의 엔진부터 박살이 나면서

구프도 같이 격파가 됩니다.

대기권 비행능력이 있다는 설정인데...

아무것도 못하고 터진 비운의 기체.

그러다가 08소대 특전영상.

3차원의 전투에서 멋지게 활약합니다.

여기서는 시로의 Ez-8을 기동력으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구프 특유의 간지를 살렸죠.

다음의 구프는

구프의 모든 간지를 다 때려박은 기체.

구프 커스텀입니다.

이 기체가 진정한 구프라고 봐도 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기체죠.

파일럿은 노리스 패커드.

아이나 가문의 충직한 부하로

란바랄과 비슷한 포지션을 타고 있습니다.

극중에서는 병원선 출격 시간을 벌기위해

홀로 08소대와 건탱크3기를 격파하러 출격합니다.

이 하나만으로도 08소대를 레전드로 만들었으니...

쉴드에는 개틀링건을 장착했습니다.

기존의 구프와 달리

장거리전에서도 대응이 가능.

왼손 위에 3연장 머신건.

구프 원판과 달리 손에 달린 것이 아닙니다.

휴대성도 증가하면서 화력도 증가.

검은 히트 샤벨이 아닌

실체검입니다.

그래서 근접전투능력만 보면

구프보다 낮아지는 느낌도 들지만

오히려 에너지 소모가 덜 되니 실용적.

히트로프대신 와이어가 부속되어있습니다.

이 와이어로 상대 MS를 다운시킬 수 있습니다.

극중에서는 Ez-8의 눈을 속여

한순간에 기체를 다운시켜버리죠.

사실상 08소대의 최종보스라고 할 정도.

아니, 역대 건담 시리즈 최종 보스를 들고와도

전혀 안꿀릴 포스를 가졌습니다.

혼자서 08소대를 농락하다시피 따돌리면서

건탱크를 차례차례 박살냈습니다.

연출만 보면 아무로가 와야 겨우 이길 포스.

하지만 싸우는 도중

Ez-8의 파일럿이 

자신이 따르던 아이나의 인연임을 알게 되고

방심하다가 다칩니다.

노리스는 고민에 빠집니다.

아이나를 지켜기 위해 싸운다면

아이나의 연인을 죽일 수 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그렇다고 싸우지 않는다면

아이나가 죽을 수 있는 상황.

결국 노리스는 둘 다 택합니다.

Ez-8에 달려들어

샤벨을 일부로 맞습니다.

그리고 머신건을 발사하면서 

바로 뒤에있던 탱크를 점사합니다.

노리스의 기량정도라면

당장에 시로도 그 자리에서 격파해버리고

08소대도 몰살시켜도 이상하지 않았지만

아이나의 연인을 지키기위해

최후의 선택을 했습니다.

쓸쓸한 Ez-8의 모습.

싸움에선 이겼지만

전투에서는 패배한 모습.

이런 구프커스텀의 짧지만 강렬한 모습 덕분에

구프가 또다시 남자의 기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건담 디 오리진에서는

프로토타입 구프가 등장합니다.

란바랄이 일년전쟁 이전에

테스트파일럿으로 참여했으며

연방의 건탱크 초기형과의 모의전에서

가볍게 승리를 거머쥐었다는 설정.

이 기체의 존재로, 란바랄이 퍼스트 본편에서

구프에 처음부터 어느정도 익숙해져있어서

아무로를 몰아붙일 수 있었다는 게 납득이 되었습니다.

원래라면 디오리진이 일년전쟁 후반부까지 나올 예정이었지만

디오리진이 일년전쟁 초반까지만 그려지게 되면서

구프 디 오리진 버전은 나오지 않았네요.

 

 

구프의 이모저모

자쿠도 복붙한 건담 시드 데스티니.

당연히 후속MS인 구프도 복붙했습니다.

기체명은 구프 이그나이티드.

극중에서 하이네 베스텐플스가 

오랜지색 컬러링으로 처음 등장했고

이후로 원래 구프의 컬러링인

파란색으로 양산됩니다.

이 구프의 특징은

구프+구프커스텀+구프플라이트타입을 섞었습니다.

구프의 히트로프,히트샤벨

구프커스텀의 3연장포

구프플라이트 타입의 비행능력

이 세가지를 절묘하게 섞었습니다.

GOUF의 명칭은

Guardian

OF

Unity

Forerunner로

통일의 평화수호자라는 

약자 놀이.

Ignited라는 명칭은

데스티니 1쿨 오프닝 제목으로,

하이네의 성우인 TM revolution이 해당 노래를 불러

이렇게 재미있게 네이밍을 했죠.

이게 자프트의 주력MS였다는 것이

자프트의 패인으로 보입니다.

우주세기 구프가 자쿠의 급조기체인데

자프트는 이걸 주력으로 사용합니다.

구프는 비행능력이 있어서 많이 쓰이는데...

그럴꺼면 그냥 자쿠워리어의 비행능력을 달아주던가.

속설에서는

'돔트루퍼와 신형기 경쟁을 했다가

클라인 일파의 뒷공작으로

구프가 신형기가 되도록 올리고

나중에 돔은 자기들이 빼돌려서 사용했다'

이렇게 보면 클라인파의 공작으로

자프트가 망했다고 봐도 되겠네요.

빌드 파이터즈에서는

란바랄의 패러디캐릭터.

랄 대위가 등장합니다.

누가봐도 란 바랄과 같으며

대사도 란바랄의 것을 그대로 쓰죠.

심지어 성우도 같다.

이 아조씨는 유독 구프를 좋아하면서

자신이 모아둔 구프콜랙션을 선보입니다.

이 아조씨는 비장의 구프가 있으니

바로 구프R35!

빌드파이터즈 최종화에 등장.

심형류 보스의 마스터건담과 함께

환상의 콤비네이션으로

잡몹들을 싹쓰리해버립니다.

프라로 나온 구프R35.

HG로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구프의 리바이브도 기대가 되었는데...

거의 20년후에 

HGUC로 버전업된 구프 리바이브.

구판도 잘 나왔지만

리바이브가 되면서

기동력이나 고정성이 더 좋아졌습니다.

MG 자쿠2.0이 나오면서

구프도 자연스럽게 2.0으로 발매.

자쿠와 같은 베이스이지만

색상부터 시작해서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역시, 자쿠와는 다르다! 자쿠와는!!

구프 간지의 절정인 구프커스텀도

프라로 몇 차례 발매가 되었습니다.

구프의 바리에이션이라

복붙일 것 같았는데

의외로 다른 부분이 많은 키트.

2022년 현재 기준으론

아직까지 HGUC든, MG든

구프커스텀의 버전업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HGUC야 2010년에 발매된 구프커스텀이

워낙 명킷인지라 그렇다치지만

MG는 발매된 지 오래되었고

관절강도이슈가 있어 개선이 필요한데

MG구프 발매 이후 10여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감감 무소식이네요.

언젠가 육전형 건담2.0과 함께 버전업되길.

 

기체가 급조되었든

실용성이 낮든 뭐가 중요하리!

남자다움을 한껏 담은 구프!

자쿠와는 다른 간지로

짧지만 굵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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