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의 디자인들만 보면
이 기체가 어떤 편인지
바로 느낌이 옵니다.
디자인이 뭔가 '나쁜 놈'같다면
자연스럽게 악역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오늘 볼 건담도 악역인 건담.
바로 건담 쓰로네 시리즈입니다.
형식번호
GNW-001~003
제작 및 소속
솔레스탈 비잉
(정확히는 알레한드 코너 극비 개발)
파일럿
요한 트리니티
미하일 트리니티
네나 트리니티
특징
유사GN드라이브,컨셉형 기체
쓰로네의 첫 등장은
솔레스탈 비잉을 구출입니다.
타클라칸 사막전에서
장기간 교전한 솔레스탈 비잉은
4기의 건담 모두
적에게 포획당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 때, 쓰로네가 기습적으로 공격하여
건담을 구합니다
탑승파일럿은
팀 트리니티.
왼쪽부터
네나 트리니티
요한 트리니티
미하일 트리니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서로 친남매입니다.
쓰로네의 정체는
솔레스탈 비잉도 몰랐습니다.
이들은 기존의 4대의 건담 외에는
다른 건담이 존재한다는 데이터가 없었죠.
트리니티와의 첫 만남에서
이런 저런 궁금한 사항들을 물어보지만
이들은 묵비권을 행사할 뿐.
들을 수 있는 대답은
무력근절을 위해 활동한다는 말 뿐
정비사인 이안 버스티에 따르면
쓰로네에 사용된 것은
기술적으로는
솔레스탈 비잉과 같습니다.
하지만 태양로(GN드라이브)가 다릅니다.
이들이 사용하는 태양로는
유사 태양로.
원래 솔레스탈 비잉의
GN드라이브와 달리
중심부에 TD블랭킷이라는 부품이 없습니다.
이 TD블랭킷은
에너지를 계속 공급해주어
건담의 활동시간을
무한으로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유사태양로는
이 부품이 없기 때문에
활동에 한계가 있습니다.
2022.02.06 - [건담 더 쉽게 알기] - [건담 더 쉽게 알기-37편] 인류를 혁신으로 이끌 동력원, GN드라이브!
(태양로에 대한 설명은
이걸 참고해주세요)
1호기 2호기 3호기는
독일어로 아인 쯔바이 드라이라고
명명했습니다.
먼저, 맏형이 탑승한 아인.
가장 벨런스가 좋은 타입.
고기동 및 빔라이플,빔샤벨을 장비.
주 무장은 GN런쳐.
중 장거리 포격무장이며
듀나메스와 바체의 특성을 잘 섞어놓은 무장.
원거리에서 적을 저격하면서
고에너지 빔을 날리는 것이 특징.
다음은 마히일이 탑승하는
쓰로네 쯔바이.
근중거리컨셉.
거대한 대검인 버스트 소드를 장착.
밤라이플 대신 핸드건을 장착하여
근접전투에 특화되어있습니다.
이 쯔바이에는
팡이라는 특수한 무장이 있습니다.
총 6개가 탑재되어있는 비트병기.
상대방 주위를 빙빙 돌면서
빔을 발사합니다.
또는 샤벨처럼 운용해서
고속이동 후 상대를 찌를 수 있습니다.
역대 건담에 등장한 비트병기와 달리
파일럿의 뉴타입적 능력,공간지각 능력 등은
요구하지 않습니다.
아마 컴퓨터가 자동으로 움직이는 듯 합니다.
파일럿인 미하일의 능력치만
생각해보면 타당한 설정.
그런 점에서 범용성은
여태 비트병기보다 뛰어난 무장.
마지막은 네나가 탑승하는
쓰로네 드라이.
기체에 특징적인 무장이 없습니다.
그나마 뽑자면 마시일 런처 정도??
에너지 탱크로도 쓰입니다.
쓰로네 아인에게
에너지를 전달하여
메가 런쳐의 공격력을 올려줍니다.
드라이하면 생각나는
스텔스 필드.
기체에 내장된 GN입자를 광역으로 방출.
범위내의 적군이
통신하지 못하도록 만듭니다.
이 기체는 애당초
서폿을 전제로 만들어졌습니다.
2호기가 선봉에서 적을 쓸어버리고
1호기가 지원사격.
3호기는 전투동안 에너지를 공급해주거나
스텔스 필드를 전개하여
상대의 통신을 마비시키는 역할을 하죠.
첫 등장 당시에는 상당히 멋있어서
가장 사기적인 능력인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실용성 0인 기능.
전투가 벌어지는 동안에는
사용해봤자 통신마비
이외의 기능이 없습니다.
그래서 추후에 있는 GN-X와의 싸움에서는
사실상 별 도움이 되지 못하는
전력이 되버렸습니다.
차라리 GN필드 기능을 달아줬다면
탱커 서폿을 할 수 있었을텐데...
이들의 개발경로는
조금 먼 과거로 거슬러올가갑니다.
솔레스탈 비잉이 출연하기 약 80년 전.
목성에 탐사를 갔던
에우로파를 수색한 탐사대는
그 안에서 하로를 발견합니다.
이 하로안에는
GN드라이브에 대한 정보가 있었는데요.
이후 코너가문이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쓰로네를 제작합니다.
솔레스탈 비잉의 원래 목적은
'무력개입으로 인한 세계 의사 통일'
이었습니다.
원래라면 타클라칸 사막에서
UN군에게 패배,건담이 잡히면서 끝날 예정.
하지만 그대로 UN군의 지배가 이뤄지니깐
코너가문이 정권을 잡지 못합니다.
야심 가득한 코너가문은
쓰로네를 비밀리에 제작.
솔레스탈 비잉을
우선 구출하는 모션을 취한 다음에
자기 입맛대로 무력개입을 실시합니다.
더욱 더 세계를 자극할 목적인지라
군 기지라면 무차별 공격.
그곳에 일하는 사람이 민간인이 있든 간에
일단 무차별 섬멸전으로 이끌고 갑니다.
이전까지는 건담의 움직임에 대해서
'건담이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긴 하지만
건담 덕분에 무력분쟁도 줄어들고.
그리고 건담이
인명구출이라든가 좋은 일도 하는데
건담이 좋은 일도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쓰로네의 이런 무차별 섬멸전으로
건담에 대해서는 반감만 커졌습니다.
그리고 솔레스탈 비잉한테도
반감을 사기 마련.
맨날 서로 앙숙처럼 지내는
세츠나와 티에리아가 서로 협력할 정도.
여기서부터 쓰로네의 한계가 보이기 시작.
2:3으로 대결하는데
전혀 압도하지 못하고, 오히려 밀리는 느낌.
이 때 아인이 이전 전투에서 한 쪽 팔이 잘려나간 상태라해도
저 2기를 상대로 쩔쩔메는 느낌.
얘네들은 애당초 전술같은 게 없어서
포메이션을 쓴 세츠나&티에리아 조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합니다.
이후 같은 유사GN드라이브를 가진
GN-X의 등장으로
쓰로네의 시대는 막을 내립니다.
이들을 만든 코너는
자신의 계획이 차츰 완성되어가쟈
트리니티를 바로 버립니다.
용병인 알리 알 서셰스를 고용하여
이들을 돕는 척 다가가게 합니다.
그리고 바로 둘 째인 마히일을 사살.
이후에 베다의 정보를 바꿔서
서셰스가 쯔바이에 탑승합니다.
요한은 미하일의 바이오메트릭스가 없다면
쯔바이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중얼거리다가
베다를 통해 바뀌었음을 직감했죠.
이후 서셰스에 대응하지만
기량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격파당합니다.
이후 서셰스가 쯔바이를 가지고
그대로 UN군에 합류.
솔레스탈 비잉과의 전투에서는
차원이 다른 움직임을 선보입니다.
파일럿 하나 달라졌다고
갑자기 세계관 최강자가 된 느낌.
마지막 록온과의 전투에서
록온의 저격으로 기체가 대파.
(극 연출상 하반신만 맞는 것처럼 보여서
크게 손상당한 게 없는 것 처럼 보였는데
바로 다음 화에서 세르게이가
'포획했던 건담도 잃었다'라는 말.
이후 시즌2에서 서셰스가
'재생치료의 댓가를 치뤄야겠어!'라는 점에서
기체가 상당히 대파된 것 같네요)
이후 살아남은 네나.
시즌2에서는 소형 정찰기를
리안 타고 임무를 수행.
하지만 이 안에는 쓰로네 드라이가
그대로 내장되어있습니다.
오랜만에 스텔스 필드를 펼치며 등장했지만...
그냥 화려할 뿐.
이후 루이스 하레비를 만나
그자리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개털립니다.
기체도 구식인데다가
파일럿 실망도 엉망이니
당연한 수순.
네나는 시즌1에서
루이스의 가문을
아무 이유없이 몰살시킵니다.
여기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루이스에게는
쓰로네 드라이가 가족을 몰살시킨 원수.
나름대로 변명을 해보지만
결국 격파당한 쓰로네.
마지막 네나의 유언을
요한의 유언과 이어서보면
이들은 디자인 베이비라는 암시가 있습니다.
소설판에서는 이에 대한 묘사가 있죠.
결국 처음부터 철저하게
코너한테 만들어진 다지인 베이비.
사실 쓰로네는 GN-X의 프로토타입.
코너가 GN-X를 제작하면서
쓰로네의 데이터를 상당부분 참고했습니다.
그래서 구조적으로 유사한 부분이 많은 편.
이를 증명해주는 것이
쓰로네 바라누스.
쓰로네를 베이스로 만들었지만
GN-X의 테스트 타입에 해당합니다.
쓰로네 아인의 고속형태 무장인
트루 블렌츠 장비.
큐리오스의 데이터를 참고하여
쓰로네 아인에 고속이동 장비를 장착한 무장.
설정상으로 존재하는
쓰로네 4호기인
쓰로네 피어.
더블오 무대판에서 특별 등장.
알리 알 서셰스의 오리지널 기체로
쯔바이에 드라이 파츠를 혼합한 형태.
빌드파이터즈 외전에서는
쓰로네 3기를 짬뽕시킨
건담 쓰로네 트리니티 SS커스텀이 등장.
아인을 베이스로
3기의 무장을 합쳐놨습니다.
시즌1 마지막에 대파된 쯔바이는
시즌2에서는 아르케 건담으로 개수.
이노베이터의 기술력으로
쓰로네와 차원이 다른 파워를 보여줍니다.
지제레 워즈에서는
프리덤을 1:3으로 다구리치는 걸로 등장.
이후 저스티스가 개입하자
바로 밀려버립니다.
한쪽은 더블오에서 기체빨이라고 유명하고
한쪽은 시드세계관 최강자들인데
이정도는 당연한 수순이라는 평가.
어떤 팬들은
'아무리 시드가 욕먹는다해도
키라를 상대로
저런 애들을 붙여주는 건 실례다'
라고 평가하기도.
쓰로네는 외전과도 관련이 있는데요.
폰스파크가 2세대 건담으로
쓰로네와 교전합니다.
트리니티가 태양로를 갑자기 내놓으라고했고
이를 거부하자 싸움으로 대응.
하지만 폰 스파크는 구식인 플루토네로
오히려 쓰로네에게 역공을 가했으며
네나한테는 '골빈 년'이라고 까면서
이들이 기체빨이라는 걸 알아차립니다.
결국 요한이 베다에게
폰 스파크가 배신했다고 정보를 조작하여
목에 걸린 목걸이가 폭파.
한동안 사경을 헤멥니다
게임에서 종종 등장하지만
능력치는 하나 같이 다들...
특히나 드라이는 정말 어느 게임이나 최악.
캡파에서는 쓰로네가 A랭으로 등장했는데
개인적으론 랭크가 너무 높았다는 생각.
한 BS정도였다면 어땠을까 싶었어요.
건담 버서스 시리즈에서는
드라이만 참전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네나 성우가 유명하다보니)
역시가 기체 성능은...
사실 쓰로네는 불쌍한 면도 있습니다.
제작의도가 누군가의 야심이 기반이 되었고
목적이 달성되자 마자
가차없이 버려졌기 때문이죠.
하지만 쓰로네의 활동을 살펴보면
'그래도 싸다'라는 마음이 들 정도로
동정심이 생기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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