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구이는 참 맛있지만
혼자 먹기에는 뭔가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1인 구이, 정식스타일로 나오는 집들이 많은데요.
회사 근처에 맛도리 집을 찾았습니다.
포크 다이닝 육미.
아직 가오픈 기간이라 지도에 안 뜨네요.
위치는 미원빌딩 지하1층입니다.
'다이닝' 집이라 그런지
인테리어가 고급졌습니다.
음악도 잔잔한 클래식이어서 좋았고요.
목살정식 12000원.
점심메뉴로 직장인들이 먹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음식을 내어오면 직원분이 짤막하게 음식을 설명해주십니다.
"쌈장은 수제로 만들었고요
카레는 고기에 찍어드셔도 맛있어요"
밥이 노란색이라 여쭤보니 강황가루라네요.
한돈 목살구이.
정말 even하게 잘 구운 고기입니다.
고기 양도 넉넉하게 있고
수제 쌈장과 볶음양파와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카레는 진짜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오뚜기 3분카레가 아니라,
집에서 만든 정성스러운 카레.
국물만 줘도 괜찮다 싶은데
양파 건더기에
치킨 가라아께까지 들어가있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찌개는 고깃집에서 나오는 그 찌개 맛입니다.
오히려 찌개가 건더기가 적게 나와서 놀랐습니다.
두부라도 있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미 앞에서 100점짜리 구성인지라 이 정도는 사소합니다.
이 백김치가 킥이었습니다.
상추 대신에 고기랑 함께 먹기 딱이었습니다.
고기의 느끼함도 잘 잡아주면서
간도 딱 적절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진짜 싹싹 비우고 왔습니다.
12000원에 이런 구성?
정식 오픈때도 이 가격이면
부담없이 몇 번 가서 먹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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