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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배] 버나즈 와이즈먼(건담 0080) vs 앤드류 바트벨트(건담 시드)

캐릭터이야기

by Tabris4547 2021. 10.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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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이 넓고 관대한 사람을

대인배라고 합니다.

남의 잘못을 잘 용서해 주는 사람

지난 일을 쿨하게 넘기는 사람

이렇게 그릇이 넓은 사람은

통이 크다고도 하죠?

하지만 급박한 상황에서는?

만약에 전쟁상황이라면

저런 모습이 나올 수 있을까?

전쟁이라는 상황속에서도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인 두 인물!

건담 0080의 버나드 와이즈먼

건담 시드의 앤드류 바트벨트!

다른 사람을 미워하지 말아 줘

사이드6전투에 참여한

햇병아리 병사

버나즈 와이즈먼.

그의 첫 데뷔 전은

순탄치 않습니다.

자신의 기체가 격추되어

콜로니에 추락합니다.

그가 마주한 건

중립 콜로니에서 행복하게 살지만

전쟁을 놀이로 생각하는

꼬맹이, 알프레드.

특무부대 싸이클롭스에 배속된 버니.

알이 계속 쫒아오자

알을 감시하는 역을 맡습니다.

버니는 알에게

자신이 에이스 파일럿이라고 말합니다.

앞으로 1기만 더 격추한다면

에이스가 된다고요.

알을 감시하다가

새로운 인연도 만납니다.

알의 옆집에 사는 미인

크리스 멕켄지.

그녀에게서 뜨거운 감정을 느낍니다.

드디어 벌어진 작전!

싸이클롭스대는

MS까지 사용했지만

실패하게 됩니다.

그 속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버니.

홀로 생존한 버니는

빨리 도망가라는 말을 듣습니다.

크리스마스까지 건담을 처리하지 못하면

핵과 함께

사이드6가 날라갈 것이라는 소식.

알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는 더 이상 희망이 없는걸 알고

도망칠 생각입니다.

자신의 말이

전부 다 허세임을 실토합니다.

괴물을 이길리 없을 버니는

도망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탈출하려는 버니.

정거장에서 취객의 말에

괜히 마음이 찔리는 버니.

결국 다시 사이드6로 되돌아옵니다.

자신과 이미 상관없는 콜로니지만

알과 크리스가 있는 사이드6

그들을 포함한

그들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이드6의 모든 것을 지키기위해

도망치지 않습니다.

이전에 격추당한 자쿠를 수리하여

결전의 준비를 마칩니다.

이제 진정한 에이스가 될 준비를 끝낸 버니.

버니는 알에게 유언이 담긴 디스크를 남깁니다.

건담과의 싸움에 목숨을 거는 버니.

그는 죽을 걸 알면서도 전쟁에 나섭니다.

아버지를 만나러

항구에 간 알프레드.

아버지에게 핵공격 함대가

저지당했다는 소식을 전해듣습니다.

이제 버니는

목숨을 걸지 않아도 됩니다.

알이 뛰어가서 말리려는 순간

건담의 샤벨이 버니를 태워버립니다.

순수한 청년은 그대로 생을 마감합니다.

알이 본 버니의 유언.

버니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습니다.

연방이 밉다거나,

부대원들의 원수를 갚고 싶다거나...

그런게 아니야.

잘 얘기는 못하겠지만

그 녀석과...건담과 싸워보고 싶어졌어.

내가 군인이라 그런건지

이유는 나도 잘 몰라

알, 난 아마도 죽겠지만

그 때문에 연방군의 병사나

건담의 파일럿을 원망하거나 하지 말아줘.

그들도 나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해야한다고 여기는 것을

하고 있을 뿐이야.

무리일지도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을 원망하거나

자책하거나 하지 말아줘.

이게 내 마지막 부탁이야.

 

버니의 유언.

다시 볼수록 감동적이네요.

그는 복수심으로 싸운 것이 아닌

지키기 위해 싸우러 나갔습니다.

자신이 소중한 것을 지키기 때문에

연방군도 소중한 걸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그걸 이해한 알에게

연방을 원망하지 말라고 말하는 모습.

거기에 마지막부탁으로

다른 사람에 대한

원망을 하지 말라고 말한 버니.

돌려볼수록 진국이네요.

목숨이 얼마 남지 않음을 느낀 순간에도

상대방의 상황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수용하고 받아드리는 모습.

또 알에게 조언을 해주면서

마음 상하지 않게 만드는 모습까지.

사람과 사람을 이해하는

또 다른 의미의 뉴타입입니다.

전쟁 중이야

건담 시드의 앤드류 바트벨트.

사막의 호랑이라는

무서운 이름이 있는 자프트 지휘관.

의외로 쿨한 성격으로

전투중에 커피를 마시는 여유도 있습니다.

사막의 호랑이답게

사막의 마을을 관리하는 바트벨트.

키라일행이 마을로 오자

몸소 배웅하는데

(키라:누가 이런 끔찍한 혼종을 낳았는가....)

일부로 케밥 먹는 걸로

훈수질하는 아저씨로 등장.

갑자기 케밥 식당에 발생한 테러.

그의 정체는

짜잔!

사막의 호랑이었습니다.

테러현장에서 키라일행을 구해주고

커피까지 대접하는 호탕한 모습.

카가리는 이런 바트벨트의 행태에

불쾌감을 느낍니다.

일부로 변장해서 놀질 않나

주민을 도망하게 하고

마을을 불태우지 않나

잔인한 명성인데

뭔가 따뜻한 모습?

오히려 사람을 가지고 장난치냐고

카가리가 묻습니다.

전쟁에 대해서 묻는 바트벨트.

이미 키라에 대해서 알고 있습니다.

전쟁에는 스포츠 시합처럼

제한시간도 득점도 없다.

그럼 어떻게

이기고 지는 걸 정하지?

어디서 끝내면 되지?

어디서...?

적인 자를 전부

멸망시킨 후...일까?

그만두는 게 현명할걸?

아무리 네가 버서커라도

소란을 떨어서야 여기서 못나가지.

버서커?

여기에 있는 건

전부 자네와 마찬가지로

코디네이터이니 말이지.

네 전투를 두 번 봤다.

사막의 마찰계수,열대류의 수치

자넨 동포중에서도 

꽤나 우수한 모양이더군.

그런 파일럿이 내추럴이라고하면

순순히 믿어줄 정도로

난 멍청하지 않지

그리고 좀 전의 싸움

많이 낯이 익더군.

자네가 왜 동포와 적대하는 길을

골랐는지는 모르지만

그 모빌슈트의 파일럿인 이상

나와 자네는 적이라는 거군.

 

당장이라도 키라를 쏠 기세인 바트벨트.

그는 키라의 움직임만으로

키라가 코디네이터임을 아는 걸 넘어

스트라이크의 파일럿임을 알아챕니다.

전쟁짬밥으로 채워진

무서운 안목.

금방 쏠 것처럼 이야기하다가

둘을 돌려보내는 바트벨트.

전장에서 정정당당한 승부를 기다립니다.

다시 시작된 전투.

바트벨트는 연인 아이샤와 함께

대장기 라고우로 출격합니다.

치열한 전투 끝에 승기는 아크엔젤쪽으로 기웁니다.

호랑이의 모함 레셉스가 큰 손상을 입습니다.

바트벨트는 전군에게 퇴각을 명령합니다.

바트벨트 씨!

아직이다! 소년!

이제 그만두세요.

승부는 가려졌어요.

항복하세요!

말했을터다!

전쟁을 끝내는 규칙따윈 없다고.

싸울 수 밖에 없다

서로가 적인 이상...

둘 중 하나가 없어질 때 까지!!!

 

 

키라와 진정한 승부를 원하는 바트벨트.

서로 적이기 때문에

둘 중 하나는

죽어야하는 잔인한 운명.

결국 스트라이크의 아머 슈나이더가

라고우를 찌릅니다.

폭파되기 직전

호랑이 부부는 서로를 끌어안습니다.

그렇게 죽어서

가죽을 남기는 줄 알았던 바트벨트.

가죽을 남긴 게 아닌

함선과 함께 돌아옵니다.

자프트 신형함

이터널의 함장으로

라크스 클라인을 따릅니다.

과거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는 순간.

키라는 바트벨트가

본인과의 싸움에서

많은 걸 잃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바트벨트가 키라에 대한 복수심이 있어도

이상할 게 전혀 없었죠.

전쟁중이야.

누구나 그럴만 하기도

하지 않기도 해.

 

키라는 당연히

과거의 적이었던 바트벨트가

자신에게 감정이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던 본인과의 싸움으로

아내가 죽은 것이니.

하지만 바트벨트는

전쟁중이라 어쩔 수 없는 거라며

쿨하게 넘어갑니다.

데스티니때 까지

키라와 함께 호흡하면서 전장을 헤처나가지만

아이샤에 대한 언급은

아예 일절 하지 않을 정도로

과거를 쿨하게 넘기는 바트벨트.

진짜 통이 큰 대인배입니다.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 속.

그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의 마음을 수용한

대인배 같은 두 인물.

우리의 삶은 전쟁같다고 하지만

실제 전쟁보다는 나은 삶이니

이런 마인드를

조금이라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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