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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에너지는 정말로 '대체'가 가능할까?

산업이야기

by Tabris4547 2022. 8. 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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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지방의 이모네 댁에 갔을 때 입니다.

어?천정에 뭔가 시꺼먼 게 있네.

이모 저게 뭐예요?

"아 저거. 태양열 전지야"

이모한테 설명들은 바로는

태양이 내리 쬘 때

그 열을 전기로 만드는 신기한 물건이었죠.

우리나라에는 이처럼 

자연의 에너지를 전기로 만드는 시도가 많이 있습니다.

태양열 외에도

풍력 수력 등등

자연의 에너지로 전기를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대체'에너지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대체에너지, 과연 잘 쓸 수 있는 걸까요?

 

왜 대체 에너지가 필요한가?

우선, 왜 '대체'에너지를 찾냐는 겁니다.

이유는 심플하죠.

기존의 에너지원은 유한하다는 점.

대표적으로 석유가 있죠.

'너네가 내 나이쯤 되잖아.

그럼 석유가 더 이상 안 나온다니깐'

제가 초등학교때 줄곧 들었던 말입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인류가 이대로 석유를 쓰다간

이제 지구상의 석유가 전부 고갈될 것이다'

라는 문구를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전력통계속보의 자료입니다.

석탄,가스의 전력생산량 비중이 상당하죠?

이 둘은 화력발전소에서

전력을 만드는 형태입니다.

둘이 합치면 50%를 가볍게 넘겠네요.

자료에서 보인 원자력도

훌륭한 에너지원이지만

방사능 유출에 대한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이게 이론적으로는

'정말 안전하게 만들어서 유출위험이 적다'

라고는 하지만...

아무리 안전하다고 할지라도

굳이 원자력 발전소 앞에 살고 싶지는 않네요.

이런 문제가 있으니 자연스럽게

대체에너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겁니다.

 

태양열->태양이 에너지를 다 소모하려면

몇 억년은 더 있어야하니 사실상 무한 에너지.

 

풍력->바람만 분다면 언제든지 얻을 수 있는

청정 무해한 에너지

 

 

이렇게 이론적으로만 놓고보면다면

대체 에너지는 흠잡을 곳이 없는

훌륭한 에너지원 중 하나입니다.

 

너무 낮은 발전 효율

메스컴에서는 대체에너지의 장점만을 이야기하니

대체에너지가 무슨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대체에너지가 만능키라면 지금쯤

화력이고 원자력이고 발전소 다 밀어버리고

대체에너지로 다 대체가 이뤄졌을 것이지만 현실은 아닙니다.

우선, 발전단가가 너무 높습니다

한전의 자료를 보면

태양광쪽 발전단가가 원자력대비 10배 이상으로 높습니다.

같은 전기를 뽑아내는데

태양광으로 뽑아내려면 10배 이상의 돈을 써야한다는 말.

아무리 태양광이 안전하고 무한에너지라지만,

10배씩이나 차이가 난다고?

태양열같은 경우에는

태양이 뜨는 낮.

그것도 비나 구름이 없어야 

전력효율이 그나마 높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온도가 높아질수록

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원자력이나 석탄이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에너지를 만든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에로사항이 많은 편.

풍력도 비슷합니다.

바람이라는 게

어느날은 잘 안부는 날도 있기 마련이죠.

그러니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데에는

뭔가 아쉬운 모습입니다.

 

친환경인듯 친환경 아닌 친환경 에너지

그렇다면 이 대체에너지가

친환경이라고 볼 수 있냐.

이게 조금 애매한 측면이 있습니다.

어떤 점에서는 환경에 오히려 안 좋기 때문.

먼저 태양광.

태양광 패널의 80%는 유리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 유리를 어떤 식으로 재활용할지

정부입장에서도 방향성이 막막합니다.

게다가, 태양광은 무한해도

태양열 패널은 무한하지 않습니다.

수명이 15~20년 사이.

그럼 어느정도 쓰면 교체를 해야하는 데

이 교체로 발생하는 부산물들을

제대로 재활용하지 않는다면

태양열효율은 효율대로 안나오고

환경은 환경대로 파괴하는

아이러니한 결과가 나옵니다.

풍력발전소도 문제가 있습니다.

풍력의 거대한 날개는

인근 주민에게 소음 등의 피해를 넘겨줍니다.

이는 정신적으로 신경예민 등의 문제를 일으킵니다.

이게 사람뿐만 아니라

신경계가 훨씬 예민한 동물들에게도 적용이 되어

생태계 파괴이슈가 있습니다.

또 풍력발전소를 지을 때

대규모 공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환경파괴가 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환경을 위해서 만든 발전소인데

환경을 파괴하는 꼴이 된다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네요.

https://www.yna.co.kr/view/MYH20210108008100797

 

[이슈 컷] 생태계 균형 파괴하는데…풍력발전 친환경에너지 맞아?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전세계의 감염병과 자연재해는 기후변화와 무관치 않다. 더욱 강력한 기후환경 정책에 나설 것"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

www.yna.co.kr

실제 연합뉴스에서 나온 기사입니다.

 

 

 

무리한 전환은 아직

저번 정부 때

'탈원전'을 주요 골자로 내걸어서

원자력 발전소를 포함하여

화력 발전소도 줄여나가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생각해서

지구의 환경을 생각해서

의미있는 움직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채

잘못된 인식에 사로잡혀서

'원전은 위험하다'

'석유를 쓰면 환경이 오염된다'

같은 주장에만 갇혀서

대체에너지만 무지성으로 주장한다면

오히려 환경은 환경대로 파괴하고

에너지부담은 부담대로 늘어나는

웃지못할 헤프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친환경 에너지는 나날이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에너지 효율도 증가해나가고

관련 종사자분들도 답을 계속 찾아나가고 있죠.

그렇지만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급하게

대체에너지만 맹목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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