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려고 일하는데
무슨 지원동기를 쓰라는거야!'
회사 입사 지원서에서
가장 어려운 항목인
입사 지원 동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렇게 말합니다.
당연히 현대사회에서 필요한
돈을 벌려고 지원했는데
왜 회사를 지원했는지 쓰라고?
나의 꿈?비전?
그런 거 없고 돈이나 주쇼!
이런 마인드가 잘못된 것도 아니고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버는 게 당연한 것이니
돈 벌기 위해 회사를 지원한다
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만돌아보면
돈 벌려고 일을 하지만
정작 우리는 돈에 대해서
제대로 된 생각을 가지고 있나요?
돈은 좋아하지만
정작 돈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지 않나요?
이 책은 그런 모순된 지점을
해소할 수 있게
돈에 대해서 풀어준 책입니다.
저자는 돈을 인격체로 보고 있습니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서
그 사람의 덕망이 높아지거나 낮아지듯이
돈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서
돈이 돈을 부를 수도 있고
돈이 자신에게서 떠나갈 수도
심하면 돈이 자신을 지배하는
최악의 상황에 올 수 있다고 말합니다.
사람의 인격을
언제 가장 잘 볼 수 있을까요?
높은 사람을 대할 때에는
모두가 예의를 지킵니다.
하지만 자기보다 약한 사람,
특히나 사회적 약자를 대할 때에는
태도가 돌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볼 때
아랫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만 봐도
평소에 어떤 인성을 가졌는지 알 수 있다고 하죠.
돈도 마찬가지.
작은 돈을 대하는 태도부터가
자신이 돈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어떤 사람은 작은 돈이라고
흥청망청 써버리는 가하면
어떤 사람은 작은 돈이라도 소중히 써서
자신이 정말로 필요한 곳에 사용하기도 하죠.
같은 급여를 받아도
어떻게 돈을 쓰는지가
확연이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퇴근하고
'사회가 나에게 술을 권한다!'
라면서 오늘도 술로 밤을 세웁니다.
반면 다른 사람은
퇴근 후에도 자기계발에 열중합니다.
월급으로 책을 사거나 운동을 다니는 등
자신을 가꿉니다.
이런 것이 10년 이어진다고 생각해봐도
10년뒤에 어떻게 될지 감이 오시죠?
사람과의 관계를 볼까요?
사람을 대할 때
큰 그림을 보라고 합니다.
만약에 만나면 그렇게 재미있고
그렇게 서로 웃고 떠들던 친구가
카톡은 잘 안 읽는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떤 사람들은
'감히 내 카톡을 씹음?
얘 나랑 만나서는 재미있게 놀다가
카톡은 왜 늦지? 얘 나 가지고 노나?'
라고 생각하면서
괜한 것에 의심합니다.
반면 다른 사람은
'어?무슨 일 있나?
요즘 바쁜가?
카톡을 잘 안보는 타입인가?
그럴 수도 있지 뭐.
만나서 재미있게 서로 시간보내는 사이인데
이깟 카톡 답장 늦는 게 뭐 대수인가.
정 불안하면 나중에 무슨 일 일었나 물어보고'
전자의 경우에는
서로 불화만 쌓이고
후자의 경우에는
서로 소통하면서 발전할 수 있죠.
이걸 투자에 접목해볼까요?
내가 산 주식이
갑자기 오늘 많이 떨어졌네?
파란 막대기 미쳤는데?
어떤 사람들은
'나 너무 무서워!
이러다간 다 죽어!'
하면서 손절하는가하면
다른 사람은
'그냥 일시적인 현상이구나.
나는 이 회사가 잘 될거라고 믿기 때문에
그냥 냅두지 뭐.
돈 여유있으면 주식을 더 사볼까?'
하면서 오히려 여유롭습니다.
물론 이 믿음이라는 게
막연하게 오른다는 믿음이 아닌
본인이 이 회사의 가치에 대해서
나름대로 분석해서 낸 결과이지요.
그래서 이 책의 결론은
평소 생활습관을 잘 정리하면
부자가 될 자격이 생긴다로 귀결됩니다.
어떻게보면 참 단순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책의 결론만 보고
'난 부자가 되는
비법 소개할 줄 알았는데
뻔한 소리 하고 자빠졌네.
이 사람 순 사기꾼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근데, 이거 우리 좀만 생각하면
이 말이 진리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요식업계의 유느님이라고 불리는
백종원 대표님.
골목식당에 출연하셔서
잘 안되는 가계라든가
이전에 출연했다가
다시 망가지는 가계를 보고
크게 호통치시곤 합니다.
"아니! 그렇게 왜 하는 거예유!
그렇게 하면 어떡해유!
왜 이런 걸 안 지키기고 그래유!"
백종원 대표님이 이렇게 호통치시는 이유를 보면
다 비슷한 이유입니다.
바로 기본적인 걸 안지키기 때문입니다.
위생이 불량한 식당.
손님 대접이 상식을 벗어난 식당.
가계 정리가 안되는 식당.
그런 식당에
백종원 대표님이 어떤 솔루션을 준다한들
결국에는 망합니다.
반면, 백종원 대표님이 말한대로
기본을 잘 지키는 가계들은
다 잘되고 있습니다.
솔루션은 단지
'잘되는 가계를 더 잘되게 만드는'
하나의 수단일 뿐입니다.
이 사례만 봐도
기본적인 것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느낍니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부자는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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