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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수업] 예술==삶

스스로 읽고 정리하는 독후감

by Tabris4547 2022. 5. 1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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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어렵다라는 것이

일반적인 통론입니다.

예술사조에 대한 지식과 별개로

예술전공 유무와는 별개로

예술은 어렵습니다.

예술하면 '삶과 멀어진'느낌이 많죠.

특히나 '취업'을 목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당연시 되어가는

요즘의 교육환경에서는 

'예술을 알아봤자 삶에 도움이 안된다'

라는 인식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세계적인 석학들과 CEO들은

예술을 알아야한다며,

예술의 가치를 설파하고.

그럼 예술을 어떻게 봐야할까?

그에 대한 해답을 준 책이

바로 예술 수업입니다.

먼저, 예술을 이해한다라는 건

'삶의 주체성'을 쌓아간다

라는 의미입니다.

"예술을 이해하는 게

어떻게 살아가는 것과 연결되는거지?"

라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실 겁니다.

예술을 이해한다라는 건

실질세계 이외의

'여분의 세계'를 점점 알아가는 것입니다.

어떤 삶을 살고 싶냐는 질문에 대해서

대부분은 현실적으로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냥 돈 잘벌고 좋은 집 사는 거죠"

(소위 '면접용'이나 '보여주기용'으로

꾸미는 것 말고요 ㅎㅎ)

물론 저렇개 이야기하는 것이

절대 잘못된 주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살아가는 목적이

그저 저기서 멈춘다면

그게 삶의 의미가 있을까요?

여분의 세계는

실질세계보다 더 크게 작용합니다.

그 이유는 여분의 세계에서

'해석능력'이 길러지기 때문입니다.

이 해석능력은 예술작품을 넘어

삶 전체의 가치관으로도 이어집니다.

 

'저는 주체적인 사람입니다'

취업 면접장에서

모두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렇지만 정말 주체적인 사람은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내가 뭐가 주체적이지 않아?

나 완전 주체성 그 자체인데!"

라고 이야가하실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우린 이런 고민들에서

전혀 주체적이지 못합니다.

 

1. 현재 직장을 언제까지 다녀야하나?

2. 내가 투자하는 이 종목, 얼마나 기다려야하나?

3. 내가 만나는 이 사람, 계속 만나도 되는건가?

4. 내가 어떤 지역의 집을 사야하는가?

 

물론 이 고민들은 어렵고 예민한 주제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케이스는 주변의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해볼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불안한 심리를 가지고 있고

이를 해소하기위해 조언을 구하는 건

당연한 행동입니다.

그리고 그 조언을 들으면서

내가 모르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죠.

다만, 조언을 들은 후의 행동에 따라

주체적인지 아닌지가 결정이 됩니다.

어떤 결정을 내리든 간에,

본인만의 기준점이 있는지

본인이 내린 결정에 대해서 책임질 자신이 있는지

등등이 확실하게 있는 경우가 있는가하면

'내가 어디서 들었는데, 이렇게 하는 게 좋데'

라는 식으로 결정을 내리는 지는

비슷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천지차이입니다.

전자는 본인이 삶의 주인이지만

후자는 본인이 노예인 삶입니다.

주인은 자기 결정권이 있지만

노예는 결정할 필요가 없이 시키는데로 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 기준점들은

차곡차곡 쌓아올려진

해석능력에서 나옵니다.

이렇게 보면 예술이라는 것이

결코 삶과 떨어진 게 아님을 느낍니다.

예술은 우리를 경직된 생각에서

벗어나게 만들어줍니다.

평소에 당연하게 여겼던 것이

예술에서는 다르게 해석되기 때문이죠.

이런 건 예술가들만 필요한 거 아니냐고요?

바로 여러분의 가까이서

예술의 사례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폰.

20년 전으로 돌아가보면

스마트폰이라는 개념은

상당히 이질적인 개념입니다.

핸드폰은 당연히

'전화나 문자를 주고 받는 수단'이었습니다.

사진이나 영상을 보는 기능이 추가가 되어도

부수적인 기능에 불과했으며

인터넷을 한다는 건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잡스는 아이폰을 만들면서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왜 못해?'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아마 잡스도, 핸드폰을 보면서

'왜 핸드폰의 기능이

전화와 문자에 국한되어야하지?

다르게 해석할 수 없나?'

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여기까지 듣다보면

'예술이 삶에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은 드실 겁니다.

그런데 이후에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예술은 어렵잖아.

당장 현대미술만 봐도 뭔 소리인지 모르고

예술영화 너무 지루하고

클래식 음악도 나랑 안맞고.

난 예술과 어울리지 않는 인간인가?'

하지만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어떤 것.

책 노래 음악 영화.

그것이 어떤 장르이든지 간에

여러분들이 왜 좋아하고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따라

그것은 여러분들만의 예술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새롭게 해석한 것이니까요.

제가 좋아하는 만화

건담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5년전에 군대에서 책을 읽다가

'인문학이 별거 아니다.

먼저 본인이 좋아하는

만화나 영화에서

왜 좋고 어떤 걸 느꼈는지

이런 걸 생각하는 것도 인문학이다'

라는 대목을 보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내가 좋아하는 건담시리즈를

나만의 스타일로 해석하는 것도

인문학이 될 수 있겠구나'

그렇게 5년전에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저도 건담에 대한 글을 쓰면서

단순히 만화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내가 이런 캐릭터를 좋아하듯이

나도 이런 걸 좋아하는구나'

'내가 이런 장면에서는 슬퍼했는데

현실에서 이런 일이 있어서 그랬구나'

등등을 느낄 수 있으면서

제가 쓴 글이

저만의 예술로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각자만의 예술작품을

차근차근 시작해보는 거 어떨까요?

 

예술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삶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예술은 꼭 배워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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