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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는 몸에 나쁘다?? 밀은 몸에 정말 해로울까?

산업이야기

by Tabris4547 2022. 10. 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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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의 매직 워드가 있죠.

'식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술 담배는 되도록 끊으시고

튀긴 음식 멀리하고

밀가루 음식도 좀 줄이세요.'

그리고 맘 먹고 헬스PT를 끊을 때

트레이너들이 꼭 하는 말

'단백질을 많이 늘리시고

빵이나 면같은 밀가루 음식 줄이세요'

이런 말들 때문에

'밀가루는 몸에 안 좋다'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문뜩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밀을 주식으로 삼는 국가는 이유식을 밀로 한다던데

밀이 건강에 안 좋은데 왜 아기한테 밀을 먹이지??'

'밀이 건강에 안 좋으면

빵이나 면 등의 밀가루 음식이 주식인 나라 사람들은?'

과연 밀은 정말로 건강에 안 좋을까요?

 

밀, 이렇게 영양분이 많아?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136667&cid=59319&categoryId=59319 

 

밀, 통밀, 생것

[영양성분] - 탄수화물 : 74.6g - 단백질 : 13.2g - 지방 : 1.5g - 당류 : 0g - 나트륨 : 0mg - 콜레스테롤 : 0mg - 포화지방산 : 0g - 트랜스지방 : 0g

terms.naver.com

네이버에 업로드된

식품의약품 안전처의 

밀의 영양분 분석내용입니다.

기본적인 영양성분표.

단백질이 의외로 높은 편.

https://www.busan.go.kr/nongup/agririce02

 

쌀의 영양과 건강 : 부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

쌀의 일반 영양성분은 백미의 경우 100g당 당질이 81.6g이고 단백질이 6.4g, 지방 0.5g, 조섬유 0.3g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쌀의 영양성분: 종류, 에너지(Kcal), 단백질(g), 지방(g), 당질(g), 조섬유(g), 화

www.busan.go.kr

백미를 기준으로

쌀의 영양성분을 분석한 표.

쌀에 비해 밀이 뒤쳐지는 부분은 크게 없습니다.

오히려 밀가루가 단백질에서 좀 더 앞서는 부분.

이외에 밀에도 쌀처럼 무기질 및 비타민이 검출되니

영양학적으로 보면

밀이 쌀에 비해 전혀 밀리는 게 없어보입니다.

 

밀,어쩌다 건강의 주범으로?

그럼 밀가루는 한국에서는

'건강을 해치는 주범'으로 낙인이 찍흔 걸까요?

이유는 조리 방법에 있습니다.

예전에 유퀴즈에서

'싱겁게 먹기 연구회'회장님편에 

이 말을 보고 저도 놀랐습니다.

"빵이 부드러운 건

그만큼 소금이 많이 들어간 것이다"

그리고 좀 더 생각해보면

우리가 부드러운 빵을 먹을 때

'아우~~짜!'라는 말보다

'음~달콤하다'라는 말을 자주하는데,

그건 그만큼 설탕이 엄청 들어갔다는 말.

그러니깐 빵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소금과 설탕이 엄청나게 들어갔다는 말.

영상을 보면 빵이 주식인 프랑스는

'빵에 최대 얼마큼의 소금을 넣어라'라는

법규가 따로 정해져있지만

대한민국은 빵이 완전한 주식은 아닌지라

이런 법은 아직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나라 빵이 맛이 있더라도

외국 빵 대비 건강하지 못하다고 봐야겠네요.

그리고 짜장면 등

밀가루 요리를 할 때

기름을 포함해서

설탕,조미료 등을 쓰다보니

우리에게 다가올 때는

'맛은 있지만 건강에는 안좋은'

음식이 되버린 게 큽니다.

여기에 밀을 수입한다는 것도 큽니다.

한국 국내 농가에서

국내산 밀을 재배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소비 밀가루의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입이 될 때

배를 타고 오랜 시간에 거쳐 운송이 되는데

여기에 방부제 등

첨가물을 안 넣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수입에 편하게

'정제된 밀가루'를 많이 쓰는 편.

이런 수입이슈에

위에서 말한 조리법이 겹쳐지니

'밀가루는 몸에 안좋다'라는 결론이

생겨난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한 밀 식습관?

'외국산 밀은 몸에 해로우니

건강한 국내산 밀을 먹어요'

-->현실적으로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적인 부담이 너무 크다.

 

'밀가루 음식을 아예 먹지마요'

-->빵과 면 없이 버틸 수 있을까?

 

그럼 현실적인 밀 식습관은 뭘까 생각해보면

'되도록 가공이 덜 된 밀가루 음식을 먹자'입니다.

빵을 기준으로 보면

통밀빵같은

'거친 빵'을 말합니다.

과연 통밀빵이 영양학적으로

흰빵보다 더 좋은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혈당 상승이 통밀이 더 완만하다고 알려져있는데

이것도 학술지 '셀 대사'에 의하면

'먹는 순서 차이에 따라 혈당 증가가 다르다'라는 연구가 있어

좀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빵의 표면이 거칠면서

상대적으로 단맛이 덜한 걸 생각하면

그만큼 소금과 설탕이 덜 들어가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포만감이 유지가 더 되는 편이라

식욕을 줄이는 효과도 있고요.

조금씩이라도 이런 식습관이 쌓여나간다면

밀가루 음식이 '덜 나쁘게'몸에 쌓이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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