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토요일.
버스로 전날 시험근처 숙소로 가면서
제 티스토리에 정리된
알고리즘 풀이를 훑고있었습니다.
좀 쉬고 티스토리를 들어가는데
어라?왜 안 열리지?
그리고 카톡은 왜 이러지?
와이파이 이슈인가?
꺼도 왜 이러지?
호텔에 인터넷키고 노트북으로 봐도 안 열리고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지?
한참이 지나서야 카카오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가
전부 먹통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카카오 데이터 센터 화재.
아마 10월 15일에
컴톡으로 이런 메시지를 보셨을 분들이 많을 겁니다.
데이터 센터에
여러분들의 회원 데이터와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정보가 들어있는게
그게 화재로 마비가 되었습니다.
당시 분주히 움직여주신 소방대원들.
근데...
여기서 신기한 사실.
여기 데이터 센터에는 카카오 말고도
네이버 것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습니까?
네이버는 일부 기능이 조금 불편했다고 하지만
뉴스에 크게 조명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럼 왜 카카오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정전된 카카오의 상황을 비유했다고 올라온 짤입니다.
프로토스의 모든 건물을
파일런 하나의 동력으로만 쓰는데
그 파일런이 부셔지면
다 언파워드가 되죠.
현 카카오가 딱 이런 상황입니다.
카카오는 문어발식 확장으로 유명하죠.
좀만 둘러보면
'이런 것도 카카오가 해?'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카카오뱅크 등
카카오 관련 서비스도 있고
카카오가 인수한 것도 많습니다.
다음,멜론 등이 그 예죠.
이런 문어발식 확장에 대해서 말이 많았습니다.
문제는 확장'만'했다는 사실.
데이터 센터를 더 구축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모 의원이 기자들 앞에서
'조선왕조 실록도 4곳에 분산해서 보관했는데
카카오는 선조들의 지혜에서 뭘 배웠냐'
라고 욕을 할만큼 어이없는 짓을 했습니다.
조선왕조 실록을 왜 4곳에 분산했겠습니까?
한 곳에 보관을 했을 경우,
만약 그 한 곳이 예상치 못한 이유로 유실된다면
(화재,전쟁 등등)
기록유산도 화르르 타버리는 것입니다.
이건 좀만 생각해보면 당연한 조치입니다.
그렇게 중요한 물건인데
이렇게 분산을 안한다는 게 말이 안됩니다.
카카오는 확장으로 사용자가 많아졌음에도
예비의 데이터센터를
전혀 구축하지 않았습니다.
예비 데이터를 본 데이터 센터에 같이 보관하는
희대의 뻘짓을 했으니...
그러니 네이버와 다르게
카카오는 하루종일 문제가 생겼던 거죠.
여기서 카카오의 대응력이
더 큰 문제로 떠올랐죠.
이 데이터 센터 관련 문제는
이미 10년전에도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 때는 카카오가 지금보다 사업을 문어발로 늘리던 때가 아닌
순수하게 메신저 기능이 중심이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몸집을 불렸는데
정작 가장 중요한 데이터 센터를 구축안했다는 게 놀라울 따름.
상체벌크업은 겁나게 했는데
하체는 가냘픈 느낌.
이번 사태가 벌어졌을때 올라온
대표의 사과문.
10년전에 데이터 센터 문제가 있었는데도
저런 사과문이 올라온 다는 게...
그리고 그 조치마저도
일단 질러본다 이런 느낌이라
제대로 되지도 않았고...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무급이라니...
이런 중대한 사항을 해결하는 데 무급이라니.
심지어 위에서도 잠수했다는 썰.
이번 일의 가장 큰 피해자는
수입원이 카카오와 관련있는 사람들일 겁니다.
카톡으로 예약을 받는 사람들이라든가
카뱅으로 먼가를 하는 사람들이라든가.
특히나 저를 포함해서
티스토리에 글을 올리고
광고수입을 조금씩 받는 사람들에게는
적지 않는 피해가 갔습니다.
저야 그나마 아직 아마추어 수준이니깐 괜찮았지
본업으로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정말 피해 막심합니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야합니다.
카카오는 아직 무게를 못견디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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