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열전]같은 성우였다고?? 같은 성우의 반전 캐릭터 2편

2021.10.29 - [캐릭터이야기] - [성우열전]같은 성우였다고? 아무리 들어도 모를 반전 성우 캐스팅!

[성우열전]같은 성우였다고? 아무리 들어도 모를 반전 성우 캐스팅!

예전에 올린 반전 성우열전.

종종 만화를 보면

분명히 목소리가 다른데

동일 성우라서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이번에도 깜짝 놀랄만한 반전캐스팅!

준비해봤습니다!

먼저 볼 캐릭터.

제타 건담의 주인공.

카미유 비단입니다.

(이 장면을 보고

입꼬리가 올라간다면

당신은 건담 고인물)

어른들한테 맨날 뚜둘겨맞는 카미유.

하이톤에 저항감넘치는 목소리로

텐션이 높습니다.

이런 카미유 성우가

나중에 다른 건담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바로 G건담의 최종흑막이었던

네오 재팬의

우르베 이시카와!

마지막에 DG세포에 스스로 감염되어

셔플동맹까지 몰아넣는

최강포스를 뿜어냅니다.

카미유의 하이톤을 듣다가

우르베의 로우톤을 들으면

아예 다른 사람이 연기한다고 느끼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최근에 발매된

슈로대 30주년 기념판에서

제타를 타고 등장한 카미유.

그리고 우르베가

그랜드마스터건담을 타고 등장한

G건담 48화.

목소리만 곰곰히 들어보면

같은 사람이 연기한 게 신기합니다.

다음으로 볼 캐릭터는

V건담의 명장면을 만든

와타리 기라!

자신에게 총을 겨눈 것이

아직 뛰어놀 나이인 웃소라는 걸 보고

이게 잔인한 현실이라면서

통곡하던 와타리.

죽기전에 웃소에게

더 마음이 망가지기 전에

모빌슈트에서 떠나라는 말까지.

그리고 이 연기를 맡은 성우는...

에반게리온의

또 다른 흑막.

이카리 겐도를 연기!

V건담에서는

어린아이가 전쟁하지 말라고하더니

여기서는 아들조차도

개 막장으로 다루는,

오직 아내를 위해

자식같은 건 안중에도 없는

콩까루 아버지로 등장.

결국 마지막엔....

와타리랑 이카리.

두 인물의 캐릭터성이 완전 다르고

그에 따른 성격이나 어투가

완전히 다르다보니

두 캐릭터의 목소리 느낌도 완전히 다릅니다.

다만, V건담에서는

소년이 전쟁을 하면 안된다는

인간적인 대사를 날리다가

에반게리온에서는

그런건 내팽겨치는

개막장 아버지로 나와서

좀 충격스럽네요.

마지막으로 볼 캐릭터는

건담 시드에 등장한

막장스러운 캐릭터.

프레이 알스터입니다.

극중에선 무개념으로

함을 지키는 키라한테

코디네이터라고 혐오합니다.

특히 아버지의 배가 격침당하자

싸우는 척만 했다고 말하는 막장스러운 인물.

어?

근데 프레이 배역을 맡은 성우가

다른 캐릭터도 연기했다고?

아크엔젤 부함장.

단발 간지눈나.

아크엔젤의 참군인!

나탈 버지룰!

어떻게 한 사람이 극중에서

이렇게 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줄이야.

한쪽은 무개념 악녀에

한쪽은 충실한 군인.

극중에서도 서로 대화하는

나탈과 프레이.

녹음실에서 듣는다면

자문자답하는 상황.

미러전을 하는 나.

 

배우는 연기변신을 한다면

몸의 체형까지 바뀌어야하지만

성우는 목소리만 바꿔도

천의 목소리를 연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서로 상반된 느낌을 연기하는 것이

성우의 또 다른 특권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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