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있으면
할 수 있는 게 많아집니다.
일단 몸쓰는 작업을 해도
크게 힘이 들지 않고
'굳이'머리를 안써도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집니다.
그런데 힘이 좋은데
머리도 좋으면?
진짜 금상첨화입니다.
오늘 볼 선수
힘으로 유명하지만
트랜드도 만들줄 아는 선수!
힘으로 트랜드를 만드는 선수!
바로 주성욱 선수입니다!
이름 주성욱
아이디 Zest
소속 DPG
거쳐간 팀
KT롤스터
RYE
성적
GSL2회우승
GSL준우승 2회
2015 IEM 월드챔피언 우승
IEM준우승 1회
각종 온라인,해외대회
8강이상 성적 다수
별명
힘성욱
쥬트
주무심
저축욱
주파고
부활성욱
관짝성욱
주스피
토스 트랜드메이커
주성욱은 스타1막판에
연습생으로 데뷔합니다.
여러 팀을 거치다가
KT롤스터에 입단하게 됩니다.
마지막 브르드워 프로리그 결승전
KT vs SKT 통신사 더비에서
선봉으로 출격했습니다.
그 당시의 결과는
코택용의 승리.
운명의 장난인 게
그 당시 신으로 불리던 코택용은
스타2로 넘어와서 부진했고
그 당시에 떠오르는 신인인 주성욱은
스타2로 넘어와서 레전드를 쓰게 되죠.
압도적인 힘으로~~
라는 대사가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입니다.
스타1의 도재욱이있다면
스타2에는 주성욱이 있을만큼
힘이 대단합니다.
실제로도 힘이 좋습니다.
어깨가 매우 넓으며
손에 근육도 많습니다.
헬창과라기보다는
본 투비 근육몬인듯.
그래서 프로게이머들도
온라인대회에서라도
함부로 인성러쉬를 시전하지 못한다고.
(끝나고 맞아죽을까봐.)
유명 영어강사
이명학 선생과 닮았습니다.
닮은 꼴 하나로
형제를 먹은 두 사람.
한 때는 '주파고'라고 불렸습니다.
2016시절에는
진짜 AI같은 감각적인 움직임으로
그 당시 이세돌과의 바둑으로
이슈를 모았던 AI
알파고와 엮으면서
주파고라고도 불렸죠.
프로게이머들 중에서
돈을 많이 남기는 게이머 중 한 명.
스타크래프트는 실시간 전략게임인지라
돈을 안쓰고 묵혀놓으면
혼자 손해를 봅니다.
은행 이자 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빠르게 빠르게 적재적소에
돈을 쓰는 것이
프로의 기본 소향.
그런데 주성욱 선수는
광물 1000을 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돈을 저축하고 싸운다고해서
'저축욱'이라고도 부르죠.
하지만 이게 저같은 일반인이
'딴 거 하다가 돈이 남는'
그런 케이스라기보다는
'힘을 비축한다'
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관문류 병력은
한 번에 즉시 소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종종 돈을 남겨놓고 소환을 합니다.
실제로 주성욱 선수 기본기가 좋기 때문에
기본기가 부족해서 돈 안쓰는 건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재미있는 건
종종 저축해놓고 돈 안 썻는데
경기를 승리하기도합니다.
팬들은 농담삼아
'주트님이 친히 힘을 아껴주신거다'
라고 표현하죠.
잠 때문에 고생하는 게이머.
프로게이머 직업 특성상
낮보다는 밤에 활동이 많습니다.
특히나 해외대회가 많은 스타2 특성상
대회가 한국 새벽시간대에 열리기도하고
개인방송을 하더라도 심야에 해야합니다.
그러다가 한국 GSL같은 경우에는
또 점심,저녁쯤에 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적응이 힘든 경우가 있죠.
주성욱 선수는 유독,
이런 '시차적응'에 예민한 편.
2021GSL결승 프리뷰 촬영 당시
'지금 자고 있을 시간인데...
이렇게 촬영하니 힘드네요'
라며 고생을 토로했죠.
실제로 자다가
대회 몇 개를 노쇼한 적도 있어
'주무심'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종종 유닛반응이 없을 때에도
'주무심?'
하는 팬들의 농담도 있죠.
매 시즌마다
부활하는 주성욱.
과거 우승자포스를 뽑내다가
한동안 잠잠했었죠.
그러다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
'드디어 쥬트님이 부활하셨다!'
라는 팬들의 환호.
일부 팬들은
'쥬트님은 죽은 적이 없어!'
'왜 멀쩡한 성욱이형 관짝보내 ㅠ'
라면서 받아치기도.
시원시원한 플레이.
일반인들 입장에서
가장 따라하기 좋은 플레이입니다.
원이삭류의 사파형은
재미는 있지만 너무 외줄타기고
김대엽식의 방어형은
약간 지루할 수 도 있습니다.
주성욱은 그 중간점에 있는 편이죠.
프로토스의 로망대로
압도적 힘으로 찍어누르는 플에리.
빌드도 정석을 많이 쓰는 편이라
컨트롤하는 것도 상대적으로 쉬운 편.
힘을 쓸 줄 알면서
트랜드도 만들 줄 압니다.
이병렬 선수 피셜
'토스들 성욱이형이 만든
아칸드랍으로 꿀빨려고만 하잖아요'
라고 할 정도로
토스의 빌드를 선두하는 주성욱.
실제로 토스 대 저그에서
2018년 한 해동안
2집정관 분열기드랍이
거의 정석처럼 활용이 되었었죠.
주성욱이 만든 트렌드!
바로 공2업 암흑기사!
스타2의 다크는
무려 점멸도 가능!
하지만 스타1처럼
가스를 많이 먹는 유닛이라
선수들이 크게 선호하진 않았습니다.
주성욱은
암흑기사가 공2업이 되면
핵폭탄급 화력을 낸다는 것을 캐치하여
후반에 공격과 방어가 모두 되는
빌드로 재탄생시켰습니다.
그 때문에, 초반에 암흑기사를 올려서
이득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경우라도
공2업타이밍을 노리는 희망을 가질 수 있죠.
2014년 첫 우승트로피를 거머쥡니다.
프로리그에서는 간간히 활약하지만
개인리그에서는 영 부실했던 모습.
그 때문에
'KT회사원'이미지가 강했었죠.
GSL2014 시즌 1때,
첫 본선에 진출하여
우승까지 거머쥡니다.
첫 우승을 로열로더로 등극한 주성욱!
우승소감으로
하늘의 계신 아버지를 언급하면서
눈물을 자아내기도.
다음 해에
IEM우승트로피도 들어올립니다.
IEM트로피가 제법 무겁다는데
주성욱은 힘이 좋아
가볍게 들어올리죠.
2016 GSL시즌1
첫 공허의 유산 우승자!
이로써 현재 프로토스 중
최대 우승기록인
장민철과 같은
3회우승을 기록합니다.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Zest is Best!
주성욱 선수는
2022년에 군 입대가 예정되어있습니다.
그동안 군 문제가 많이 거론되었지만
이제는 미룰 수 없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멋진 프로토스 선수가 가서 아쉽기도 하네요 ㅠ
전역 이후에도 멋진 모습으로 다시 보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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