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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왜 실패하는 가] 결국,'환경'이다

스스로 읽고 정리하는 독후감

by Tabris4547 2022. 5. 2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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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불평등합니다.

어떤 곳은 창고에 안 먹는 음식이 많아 골치아픈데

다른 곳은 창고에 음식이 없어 골치아픕니다.

유명한 밤에 위성에서 찍은 한반도 사진.

정확히 한반도 아래의 반만 밝게 빛납니다.

대체 한반도는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

왜 불과 몇 km사이에 두고도

저런 관경에 벌어지는 걸까?

이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책,

국가는 왜 실패하는 가 입니다.

이 책은 기존의 주장들.

지리적 요인, 생태학적 요인, 문화적 요인

등등 여러가지 이론들을 전면 부정합니다.

실제로 저런 요인들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저런 요인들은 사소합니다.

결국에는 제도적 요인이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한다는 게

이 책의 주 골자입니다.

가장 먼저 강조하는

인센티브.

이는 사회주의 체제가 왜 망했는지 생각하면

인센티브가 왜 중요한지 금방 감이 오실 겁니다.

사회주의 국가들은 20세기 중후반까지만해도

정말 강력했습니다.

심지어 일부 사회학자들은

21세기에 소련이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까지했죠.

하지만 21세기가 된 지금, 소련은 어디갔나요?

소련이 붕괴한 요인 중 하나는

바로 인센티브제도의 부재입니다.

미국은 자본주의 국가입니다.

잘되는 사람이 더 잘되는 사회.

물론 이 때문에 생기는 사회적 부작용도 적지 않지만

그런 부작용을 충분히 감수하고도 최강국입니다.

왜냐하면 잘 되는 사람이 더 잘되게 만드는

인센티브가 존재하기 때문이죠.

내가 돈을 잘벌면 그대로 내 돈이 되고

특허권 등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가 잘 되어있으니

점차 성장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있습니다.

반면 소련은 '모두가 잘사는'이상적인 사회입니다.

문제는 이럴려면 '잘 사는 사람'의 재산을 뺏어야한다는 것.

결국, 내가 잘해서 돈을 잘 벌어봤자

다 뺏기게 되어있는 구조.

그러니 누가 일을 열심히 하겠으며

누가 성정하려고 하겠습니까?

결국 모두가 바보가 되어버려

'모두가 못사는'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다음의 큰 요인은

'모두에게 열려있는 정치,경제제도'입니다.

이는 민주주의를 채택하냐의 여부가 아닌

'실질적으로 모든 국민에게 열려있냐'가 중요합니다.

영국은 지금도 왕이 존재하는 왕국체제지만

시민의 참여가 오픈된 국가이기 때문에

알려있는 국가입니다.

반면, 미얀마 같은 경우에는 민주주의를 택했지만

실질적으로는 독재자와 그 지지층만이 해택을 누리는

닫혀있는 국가입니다.

열려있는 국가에서는

부의 분배가 상대적으로 유연하고

'누구라도 열심히 하면 된다'라는 분위기가 많습니다.

반면 닫혀있는 국가는

'열심히 해봤자 기득권들 배불리는 꼴'이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국가의 운명은 물보듯 뻔하겠죠?

2021.10.26 - [캐릭터이야기] - [환경의 중요성] 세츠나 F.세이에이(건담 더블오) vs 미카즈키 오거스(건담 철혈의 오펀스)

 

[환경의 중요성] 세츠나 F.세이에이(건담 더블오) vs 미카즈키 오거스(건담 철혈의 오펀스)

맹모삼천지교라는 속담 다들 들어보셨나요? 맹자의 어머니는 맹자의 교육을 위해 3번이나 이사를 합니다. 처음 집이 공동묘지 근처라 맹자는 '아이고~~아이고~~' 하는 곡소리를 보고 배웁니다.

door-of-tabris.tistory.com

예전에 제가 쓴 글입니다.

만화의 예시이지만

그만큼이나 환경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사람들이 못해도 인서울은 하려는 걸까요?

매스컴에서는

'학벌이 밥 먹여주는 시대는 끝났다'

'대학 4년허비할 바에 취업하는 게 더 이득이다'

라는 말들이 돌아도

여전히 사람들은 못해도 인서울을 목표로 삼고,

서울대같은 경우에는 11수를 하는 케인인님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스트리머 케인은

'서울대 이외에는 대학이 아니야!'라는 서울대병이 있었으며

서울대를 가기위해 11수를 했다는 밈이 존재함)

 

또, 회사도 볼까요?

왜 사람들이 대기업에 못가서 안달일까요?

'대기업은 톱니바퀴로 일하는 거다'

'대기업이 인간성을 망치는 곳이다'

라는 말들이 있어도, 중소기업은 절대 안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방대를 다니는 시간보다

조금 더 준비해서 인서울에 들어가는 시간이,

중소기업보다는

조금 더 준비해서 대기업에 들어가는 시간이

더 사람들이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환경'도 있습니다.

처음 1년간은 별 차이가 안 나보일 수 있죠.

하지만 그게 2년,3년,4년 쌓인다면?

삶은 기하급수로 이뤄진 부분이 많습니다.

쌓다 쌓다가

어느순간 확 차이나버리죠.

x값이 낮을 때에는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아보이죠.

하지만 x값이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어떤 그래프의 환경에 있는지가

확 차이가 나게 마련입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게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환경에 처하더라도 자기만 잘하면 되는 거지'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좋은 환경에 몸을 담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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