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팬들끼리 항상 던지는 논쟁거리.
'아무로랑 카미유랑 누가 더 뛰어나?'
'아무로가 키라랑 붙으면 할만할까?'
'키라랑 세츠나? 슈퍼코디네이터 vs 이노베이터?'
종종 커뮤가 불타서 일부 유저가 제재를 먹을 정도로
이 떡밥은 항상 꾸준합니다.
특히나 시드가 한참 방송될 때
'아무로 vs 키라'떡밥은
정말 각종 커뮤니티에 꾸준히 회자가 될 정도.
사실상 이 게임의 승자는
아무로라고 봐야할 거 같습니다.
'아무로가 이깁니다'
'키라가 더 쌥니다'
라는 제목의 글 2개가 있을때
후자쪽 댓글에는
"우주세기 안 보셨나요?"
라면서 비판적인 댓글들이 많이 달리는 편입니다.
그럼 왜 아무로는 최고의 파일럿이라고 부르는 걸까요?
아무로의 액션씬을 보면서
왜 그가 최고일수밖에 없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퍼스트 건담은 정사 기준인
극장판을 넣었습니다.)
아무로는 극 초반에 건담을 움직일때부터
어느정도 센스가 있어보입니다.
민간인출신이었지만
건담의 메뉴얼만 읽고
건담을 조종하는데에 성공합니다.
건담의 두꺼운 장갑덕분에
자쿠를 격파한 것도 있지만
어찌되었든 첫 탑승에서
최대한 침착하게
MS를 조종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전과입니다.
하지만 금세
기체빨이라는 지적을 받았죠.
샤아를 상대했을 땐
제대로 대응조차 하기 버거웠으며
건담의 장갑이 두껍지 않았다면
진작에 격파당했을정도로
엄청나게 뚜둘겨맞습니다.
란바랄과의 전투에서는 승리했지만
란바랄이 '너가 이긴 건 MS의 성능덕분이다'
라는 팩폭을 날리면서
아무로가 아직 기체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아무로가 진정한 파일럿으로 각성이 시작된 건
검은삼연성과의 전투라고 생각합니다.
이 검은삼연성은
설정상 '1개의 사단급 전투력을 내는 소대'
라고 불릴 정도로 에이스 소대입니다.
특히나 이들의 연계력은 엄청난데요.
돔3기가 연계해서
건담에게 제트스트림어택을 날립니다.
하지만 아무로는 순간의 판단으로
공격을 모두 회피하면서
돔 한 기의 바주카도 날려버립니다.
그리고 다시 검은삼연성이
제트스트림어택을 날립니다.
초장에 눈뽕으로 건담의 눈을 멀게하지만
아무로는 순간적인 센스로
앞에 있는 돔을 발판으로 삼고 올라간 다음
뒤에서 포격할려는 돔을 바로 커트합니다.
샤아와의 리벤지에서는
방패를 활용한 미친 액션을 선보입니다.
방패로 상대의 시야를 가린 후에
방패를 던저 공격하는 전술.
이건 다시봐도 미쳤네요.
우주에 올라와서는
3분만에 대규모 릭돔부대와 함선까지 모두 격파.
엘메스와의 전투에서는
슬슬 뉴타입으로 각성이 시작되던 시기인지라
뉴타입능력으로
엘메스의 비트를 격파하는 신기를 보여줍니다.
최종결전인 아바오바 쿠 격전에서는
예측샷을 선보입니다.
이것이 그 유명한 라스트 슈팅.
지옹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파악한 뒤에
건담을 예측조정하여 지옹과 무승부를 만들어냅니다.
이후 그리스프전쟁(Z건담)에서
7년만에 다시 현역으로 복귀.
비행선으로 아우도므라의 브릿지를 노리는
앗시마를 바로 처리합니다.
카미유랑 샤아도 상성에 밀려서 쩔쩔맸는데
아무로는 가볍게 비행기로 컷.
답답하니 내가 뛴다 마인드.
이후 릭디아스로 전선에 복귀.
지혜롭게 MS만 깔끔하게 행동불능으로 만들어서
베이스자바 유폭을 막는 센스.
그리고 상성상 우위에 있던
앗시마도 컷.
심지어 카미유한테
일침도 날릴 정도입니다.
그 유명한
'뒤에도 눈을 달아!'
라는 명대사를 날리죠.
??:안보이는데 어떻게 봐요!
그로부터 약 6년뒤.
샤아의 반란(역습의 샤아)때에
론도벨의 메인파일럿이 됩니다.
극 초반에 규네이의 아르크도가를 상대합니다.
아직 뉴건담이 완성되기 전이라
리가지로 출격했지만
아르크도가를 압도합니다.
만약 샤아가 와주지 않았다면
규네이는 여기서 바로 죽었을 겁니다.
샤아의 사자비와의 전투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이건 샤아가
'시시한 MS따위 이겨서 뭐가 좋냐'
라는 마인드로
설렁설렁한 것도 있지만
스펙차가 어마무시하게 나는데도
저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대단하죠.
이후 가만히 지켜보던 규네이가
나도 한번 거들어야겠다하고 공격했다가
'x밥은 빠져!'
라는 마인드로 바로 컷.
이때 아무로가 샤아에 정신이 없어서 망정이었지
제대로 1:1를 했다면
규네이는 진즉에 죽었을 겁니다.
이후 뉴건담에 탈때는
신기를 보여주는데요.
아무로는 단 한번도
뉴건담의 바주카를 손에 쥐고 쏘지 않습니다.
어처피 이 바주카가 원격으로 조종이 되기 떄문이죠.
그냥 등 뒤에 장착하고
필요할 때 각도를 틀어서 빽샷을 합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이지선사 장면.
바주카와 쉴드로 어그로를 끌고
뒤에서 빽어택을 날리는 고인물의 악랄함.
이후 사자비와의 결전에서는
무장이 다 날라가서
격투로 그냥 후둘겨팹니다.
사자비의 체격이 훨씬 크다는 걸 생각하면
이것도 센스가 엄청난 겁니다.
물론 비우주세기쪽에서도
상당한 실력자들이 많습니다.
초반부터 미친 피지컬을 보인 히이로 유이.
모든 공격을 피하는 키라 야마토.
근접최강 세츠나 F 세이에이.
하지만 이 셋이
아무로와 전투능력을 비교해보면
아무로를 따라잡기는 힘듭니다.
아무로가 극중에서 보여준
파일럿으로서 보여준 센스는
이 셋의 능력치를 훨씬 뛰어넘습니다.
특히나 건담이 가진 특수능력.
뉴건담의 경우에는 사이코프레임이 있는데
이걸 제대로 쓰지 않고도
엄청난 기량을 선보입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만약 아무런 특수능력이 없는
평범한 MS기준으로본다면
아무로가 모든 주인공 다 압살하지 않을까 싶네요.
건담 최고의 주인공 아무로.
그가 최고인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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