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있는 고향이 적군한테 털려서
나부터 살고보자고 대피를 했다.
나혼자 가긴 좀 뭐하니
구조대원들한테 함께 가자고 물어봤더니
도도한 금발 여자가 싸다구를 날린다.
분명 나는 친절을 배풀었는데
왜이렇게 까칠하게 구는지 모르겠다.
금발여자한테 대들자
양아치라고 또 까였다.
어찌어찌해서 구조한 함선의 파일럿이 되고
감자동자 훈련 훈수를 두고 있었는데
금발 단발이 나한테 무슨 미운털이 박혔는지
일이나 하라고 꼽을 준다.
대체 내가 뭘 잘못한걸까.
그와중에 함선은 지구로 내려오고
여튼 지구에 있는 사령부로 가야한다.
후보생이었지만 인력이 부족하다고
당장 나가라는데,
이대로 싸우다 죽으면 개죽음이 뻔할테니
출격 전 함장한테
군인연금을 약속받고 공무원이 되었다.
개꿀!
금발 단발에게
잘봐달라 부탁하고 멋지게 출격.
그렇게 땅바닥에 발을 딧자마자
신고식이라고 포격으로 반겨준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나도 대포를 갈겼다.
내가 더 아프다.
연금이고 나발이고
이대로 가다가 죽을 수 있겠다 생각하니
눈물이 찔금난다.
그레도 내가 가진 대포가 더 쌔니
딜교를 한다면 내가 유리하지 않을까했는데
탄환이 다 떨어져 죽게 생겼다
다행히 에이스 친구가 구해줘서 살았다.
계속 공무원이 되어 싸워나가고
마침내 적의 대빵 간부를 처리했다.
모처럼 휴가를 다같이 즐기는데
에이스 친구가 안 보여서 보니 근처 고향에 갔다고 한다.
이 녀석! 지구에 집이 있다니! 역시 엘리트였어!
보급으로 이쁘고 참한 장교누나가 왔다.
너무 예쁘다.
완전 내 스타일.
내가 찜해놨으니 아무도 건들지 말라하는데
이쁘고 참한 누나가 엿듣고 있었나보다.
이왕 들킨 김에
사진 한 방 찍어달라부탁한다.
나만의 그녀였지만
어느세 모두의 그녀가 되어버려
단체사진으로 찍게 된다.
나만 제대로 못나왔다.
자기를 잊지말라하는건지
금발 단발이 갑자기 에이스 친구 로봇을 타고
멋대로 나갔다가
로봇 통째로 날려버릴 뻔한다.
다행히 에이스 친구가 내 로봇을 빌린 덕에 살려왔다.
그동안 날 꼽준 거 한 번에 돌려줬다.
역시나 우등생답게
오늘도 상대 분석에 정신없는 에이스 친구.
이런 든든한 동료있으면
나중에 내가 죽을 일이 없겠구나 든든해진다.
하지만 처우가 영 별로였는지
에이스 친구가 자기 로봇과 함께 밤에 뛰쳐나간다.
에이스 친구 소꼽친구가
근처에서 만났다는데
적과 함께 있다 전해준다.
보나마나 우리가 처우가 영 별로니
상대편으로 이직해서
개꿀빨았을 거라고 웃어주니
본전도 못찾고 까였다.
어찌되었든
함대를 지키려고하는데
신형 파랑이가 달려온다.
채찍공격에 이젠 죽는구나 싶어 눈 앞이 깜해졌는데
어디선가 날라온 에이스 친구가 구해줬다.
구해준 건 구해준 거고
멋대로 가출했으니 독방에 갇힌다.
구해준 건 고맙지만
앞 사람들이 한마디씩 던지길래
나도 딱콩해주고 간다.
계속 싸워나가면서
이쁘고 참한 누나도 죽고
부대 내 상관도 죽는다.
주변 사람들의 죽음을 보니
마음이 무거워진다.
드디어 아군 항구에 왔는데
내리자마자 잡상인이 꼬인다.
어디 중고장터에 올릴 퀄리티로
특산품이라고 입을 털길래
적당히 어뤄달래고 보내줬다.
항구에서 장군아저씨를 만났는데
사령부에 가서 초능력자 검사를 받는다한다.
TMT로 말하는 장군피해
화장실 가는 척 나가고
이대로 사령부에 가다간
계속 군인으로 쭉 살겠는데
이쪽이 내 적성에 영 안맞는 거 같다.
에이스 친구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하지만
그래도 난 내 길을 가련다.
이제 어디로갈까 고민하는데
아까 만난 잡상인이 또 꼬이더니
집에서 재워준다한다.
인생에 꽁짜는 없다지만
자꾸 함선에 대해 이것저것 캐묻는게 아무래도 이상하다.
몰래 바구니를 슬쩍해보니
총이 들어있다.
x된 거 같다.
생각해보니 얘도
동생들 위해 먹고살려고 하는 거 같으니
몰래 정보를 흘려준다.
다시 길을 떠나려는데
그동안 쌓인 정이 생각나 걸음이 안 떨어진다.
엄복동마냥 자전차를 훔치고
나중에 어떻게 가져갈진 모르겠고
기지왔으니 냅다 뛴다.
복귀하자마자
에이스 친구와의 협공으로
한 놈 때려잡는다.
복귀했으니 함장 얼굴 보러왔는데
함장실에 무슨 소리가 난다.
아까 그 잡상인녀가 나왔다.
대충 방에 넣고
스파이짓은 한동안 삼가해달라 그렇게 말했지만
몰래 민간인으로 위장한
적과 내통해서 꼬이기 시작한다.
자기 때문에 배가 공격받아서 미안하다면서
뭐라도 도와주겠다길래
전투기에 태워 포격수를 시켜준다.
차근차근 미사일을 날리는데
하필 레버하나가 박살났다.
자동이 안된다면 수동으로 어떻게 해보겠다고
밖으로 나가서 쏘겠다한다.
위험하니 조심하라고 그렇게 일렀는데
미사일 후폭풍에 바다에 빠져버린다.
모두가 잡상인의 존재를 몰라 어리둥절하지만
바로 옆에 있던 그녀를 못지킨 죄책감이 엉엉 운다.
이제까지는 에이스친구 버스만 타려고했지만
이제는 나 스스로 1인분 해야겠다 다짐했다.
그렇게 1인분 이상의 성과를 내고
배 동료들한테 차츰 인정받는다.
어느덧 최종 싸움이 되어 멋지게 활약하는데
내가 길 다 열어줬는데
감히 니들이 먼저 가?
안 가길 잘했다.
배를 지키지만 로봇도 걸레짝이 되고
이제는 피지컬로 싸운다.
초능력자로 각성한 에이스친구가
거기서 빠져나오라고 알려줘서
배 사람들과 함께 살아남았다.
원래는 말도 띠겁게하고
행동거지도 영 별로였지만
수 많은 일을 겪으면서
개념인으로 성장하고
군을 전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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