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최적화는 왜 중요할까?

결과값이 같더라도

최적화 여부에 따라서

좋은 프로그램인지 아닌지가 갈립니다.

컴퓨터는 한정된 용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용량을 최대한 적게 먹도록 최적화를 시킨다면

컴퓨터입장에서는 부담이 덜합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렇게 주장합니다.

"이제 컴퓨터 용량도 충분히 커졌고

CPU GPU 등의 속도도 빨라졌는데

굳이 최적화가 의미가 있나?"

물론 어느정도는 일리가 있지만

그럼에도 프로그램 최적화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요?

대한민국 민속놀이.

스타크래프트를 볼까요?

여러분들이 2030라인이라면

초중고 컴퓨터 시간에

선생님 몰래 스타 한판은 해보셨을 겁니다.

그 당시 낡은 학교 컴퓨터실에서는

메이플,카트같은 게임은 돌아갈리가 없었지만

스타크래프트는 문제없이 돌아갔습니다.

스타에 있는 근거리 통신망 기능도 한 몫하지만

스타는 그래픽 대비 용량이 적은 게임이었습니다.

이렇게 스타가 돌아갔던 이유는

미친 최적화 때문.

혹자들은

'20세기말 게임인데, 용량을 적게 먹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스타 안에 정말 많은 데이터가 있음을 생각해보면 달라집니다.

수 많은 맵들에 대한 데이터.

유닛들의 움직임에 대한 경우의 수.

유닛이 움직일 때의 알고리즘.

그래픽 상에서 보여지는 데이터.

등등 이 모든 것들을 종합하면

절대로 가벼운 게임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학교컴퓨터에서 돌아갔던 이유는

그 당시 블리자드에서 보여준

차원이 다른 미친 최적화 때문이죠.

게임 등의 프로그램이 실행될 때,

RAM에서 계산을 처리합니다.

Random Access Memory의 약자로

통상 흔히들 '읽고 쓰는 주 기억장치'

라고 알고 계십니다.

이 Ram은 사람으로 치면

머리에 해당하죠.

머릿속으로 두뇌풀가동을 시켜

프로그램들을 동작시키는 겁니다.

과거에 Ram의 용량이

1GB를 겨우 넘던 시절에는

최적화가 상당히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Ram이

4GB는 쉽게 넘어가는데

굳이 최적화가 필요하냐라는 질문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생각한다면

최적화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야합니다.

점차 PC보다는

손에 바로 쥐는

스마트폰을 많이 쓰는 시대.

스마트폰과 프로그램 최적화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바로 스마트폰 발열과 연결이 됩니다.

최적화가 덜 될수록

스마트폰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의

연산량이 더 많아지겠죠?

그럼 자연스럽게

스마트폰 CPU가 더 많이 가속되고

그러다보면 열이 점점 쌓이겠죠?

문제는 우리가 스마트폰할 때

여러가지를 하잖아요.

동영상도 보다가

인스타에 사진올리다가

길 찾기도 하잖아요.

이 많은 프로그램들이

최적화가 영 좋지 않아

계속 발열이 심화가 된다면?

결국에는 스마트폰이 터져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하죠.

2022.03.11 - [산업이야기] - 삼성 스마트폰 소비자 기만? 삼성은 왜 GOS를 사용한 걸까?

삼성 스마트폰 소비자 기만? 삼성은 왜 GOS를 사용한 걸까?

최근 샐럭시 S22의

GOS논란이 시끌벅적했습니다.

제가 위의 글에서도 적었지만

GOS를 쓰지 않고

발열이슈를 해결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삼성은 방수를 상당히 많이 강조하는데,

방수가 잘되려면 기기 내부를 제대로 보호해야하므로

열이 제대로 빠지지 않아

발열이 해결이 안 됩니다.

그럼 차선의 해결책으로는

기본 OS나 기본 프로그램을

최적화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최적화를 잘만한다면

작금의 GOS사태가 더는 일어나지 않겠죠.

 

시대가 바뀌어도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최적화.

스마트폰 시대에 접어들면서

더욱 더 중요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