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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 그런 질문은 재용이형 며느리도 몰라요

나만의 취업 팁

by Tabris4547 2024. 6. 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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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채시즌이 되면

취업커뮤니티는 수 많은 질문들로 불타오릅니다.

단톡방에 별의 별 질문들이 다 오가는 게 수순이죠.

하지만 대부분 별 영양가없는 질문들이 많습니다.

재용이형 며느리도 답해줄 수 없는 것들도 많습니다.

이런 질문들을 모아보면서

여러분들은 이런 질문에 시간,감정을 낭비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번에 어디 사업부가 많이 뽑아요?

 

파운드리 공장 늘리니깐 파운드리 인원이 더 늘지 않겠냐고요?

작년에 메모리 대박났으니 메모리 인원이 더 많지 않냐고요?

그거야 아무도 모르죠.

인사팀 입장에서 서류 받아보고

'올해 애들은 좀 괜찮다'싶으면 많이 붙여주고

아니다 싶으면 안 뽑을수도 있죠.

TO를 딱 정해둔 게 아니니까요.

신문에서는 결과가 좋게 나왔다고하지만

실제로는 TO가 별로 필요하지 않을수도 있고

오히려 '앞으로 결과가 좋을'사업에 투자할 수도 있고요.

 

 

이번에 어떤 직무를 더 많이 뽑나요?

 

위의 사업부처럼, 인사팀도 모르는 주제입니다.

보통 삼성전자 채용 때

공정기술이냐 공정설계냐 이걸로 많이 묻는 경우가 많던데

정말 아무도 모릅니다.

어디가 TO가 더 많을지는 그때그때마다 다르니까요.

또 해당 채용의 지원자들 수준따라 또 다를 수 있고요.

그리고 이런 질문이 나온 것 자체가

"직무설정이 흔들립니다"는 걸 방증합니다.

현직자들 내부 정보로도

'요즘 이런 사업을 하기 때문에 이런 쪽 직무를 많이 뽑을거같다'정도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동일 직무인데 세세하게 나뉜 경우라면

현직자분께 연락드려 요즘 회사내부적으로 어떤 게 핫한지 참고할 수 있겠네요.

(현대모비스처럼 같은 직무에 한해서 세부적으로 나뉘어져있는 케이스.

역량만 생각하면 각각이 큰 차이가 안나는 케이스이기 때문에

되도록 사람이 많이 필요한 쪽을 넣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00직무는 학사 안 뽑나요?

 

모집조건에 '석사'라고 명시되지 않으면 학사 뽑아요.

인사팀에서 오피셜하게 '석사만 지원하세요'라고 못 박은 게 아니면 학사뽑아요.

학사여도 직무관련으로 한 게 있으면 붙겠고

석사여도 직무관련으로 한 게 없으면 떨어지겠죠.

 

학벌을 많이 보나요?

 

그건 회사마다 다르겠죠?

인사팀의 기준이 각자 다르니까요.

처음 만나자마자 학교 어디 나왔는지 물으면서 거들먹거리는 사람도 있지만

학교고 뭐고 별 관심없는 사람들도 있듯이요.

그리고 그 회사가 학벌을 많이 본다고 안 넣으실건 아니잖아요.

 

저번에 면접 전형까지 갔는데, 필터링 될까요?

 

회사마다/지원자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면접에서 떨어진 이유가 

'역량부족'이라면 역량을 쌓았고 다시 서류부터 넣으면 될 수 있겠지만

'성향차이'라고 떨어트렸다면

'이 사람은 붙어도 우리랑 오래 가진 못하겠다'라고 판단하여

아예 서류부터 거를 수도 있고요.

또 회사가 지원자의 이전 데이터를 열람하는지 안하는지도

회사 인사팀마다 다르기 때문에 알기 힘듭니다.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공식적으로는

'필터링없다. 면접까지 갔다는 것에 좋게 보고 재지원을 긍정적으로 본다'

는 답을 해놓고 있습니다.

 

 

저번에 합격한 자소서 그대로 또 내도 되나요?

 

본인 선택입니다.

다만, 그 자소서가 또 붙을지 말지는 알 수 없습니다.

특정 기업에서는 '붙은 적 있으면 그대로 내셔도 됩니다'라고 오피셜하게 말하기도하지만

(한화 정밀기계는 채용설명회 당시에 인사팀이

해당 질문에 대해서 대놓고 저렇게 답변했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가급적 새롭게 써라'라고 말합니다.

본인이 저번 지원과 다르게 생각하는 것/활동 등등 바뀐게 있을 수 있으니

이왕이면 새롭게 업데이트해보는 것도 좋아보입니다만

본인 선택입니다.

 

00직무는 커리어가 안 쌓이나요?

 

그건 사람마다 다르겠죠?

sw개발쪽을 준비한 사람이 설비쪽으로 일하면 안 맞을테니 커리어가 안 쌓으겠죠?

보통 기술직은 커리어쌓기 어렵다는 말이 많긴한데

이것조차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 단정짓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썼는데/이렇게 답했는데 떨어지나요?

 

그거야 아무도 모르죠.

판단은 그쪽에서 하니깐.

질문받는 사람이 전후 맥락을 모르잖아요.

'이런 18 새x야!'라는 욕이

선배가 후배한테하면 폭언 장면이 될 수 있지만

전한길 선생님이 하면 수업 중 나온 재미있는 장면이잖아요.

 

 

지방쪽 지원은 경쟁률이 약한가요?

 

서울권보다는 약하겠죠?

그런데 본인이 합격하고 만족스럽게 갈 수 있나요?

본인이 해당 지역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단순 경쟁률만 보고 판단하면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겠죠.

 

이번 코테/인적성 컷 얼마인가요?

 

코테/인적성을 얼마나 풀었냐까지는 알 수 있지만

그 사람들이 잘 풀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이 정도 풀었으니 이번에 난이도가 얼마정도였구나'

라고 가볍게 유추하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일례로, 코테 컷 1개라고 하는 시기에

2개 풀고도 떨어진 사례들도 적지 않습니다)

 

결과 오늘 나오나요??

 

이건 ㄹㅇ로 재용이형님도,재용이형님 며느리도 모릅니다.

종종 어그로로

'지인이 인사팀인데, 오늘 나온댔어요'라며 입터는 애들이 있던데

그날 하루종일 안 나오고 강퇴엔딩으로 끝난 경우도 많아요.

 

 

 

결론

 

궁금한 게 있으면 해당 기업 인사팀한테 물어보고

쓸데없는 질문할 시간에 

역량을 조금 더 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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