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에서는 엑스포에서만 살 수 있는 한정판이 있습니다.
올해 엑스포가 처음이라, 그냥 그런가보구나하고 현장에 갔습니다.
그런데, 현장에 한정 실물을 보니 눈이 돌아갔습니다.
그 중에서 눈에 띄었던 게 캘러미티 건담.
1/100 개선판인 풀메카닉스로 나온 킷이라
원판은 그렇게 눈이 잘 가진 않았는데
클리어된 모습을 보니 어??이거 생각보다 좋은데??
개인적으로 MG클리어버전은 내부프레임이 보이는 것 때문에
뭔가 잘 끌리지 않았는데
풀메카닉스는 프레임이 적어 외관에 집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같이 오신 분들도 캘러미티 미쳤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
저도 유혹에 넘어갔...습니다 ㅎㅎ
기본 소체입니다.
1/100 무등급을 보는듯한 투박함입니다.
RG 퍼건2,0을 만든지 얼마 안 된 시점에 만든 킷이라
게이트 런너에 대한 역체감이 엄청 났습니다.
진짜 RG가 게이트처리가 섬세한 거구나.
엄청 둔탁한 느낌의 게이트처리에
클리어인지라 짜르기도 다소 빡셌습니다.
게이트 자국도 안 이쁘게 크게 나서 지우느라 힘들기도.
그래도 클리어 품질이 좋아 만족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클리어가 잘 되어있는 모습입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백팩의 빔캐논 부분입니다.
캐논 중간부가 클리어가 아닌 점이 오히려 좋았습니다.
웅장한 맛과 클리어의 세련됨을 잘 살렸습니다.
무장은 바주카와 쉴드 딱 두 개.
액션포즈.
극중에서 복부빔포와 백팩캐논포 갈기는게 인상적이어서
액션포즈 자체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킷 자체의 박력이 좋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여러가지 사정상 MG로 나오기 힘든 킷을
무등급보다 더 나은 품질로 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MG의 정교함을 따라올 수 없지만
이렇게라도 키트로 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예전에 1/100 만들때의 향수도 불러줘서 추억팔이도 좋았습니다.
조립 당시에는 게이트 처리 때문에 짜증도 많이 났었습니다.
그런데 만들고나니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엑스포 한정인만큼 팬서비스가 끝내줍니다.
엑스포가서 클리어가 멋져보이는 게 있으면
일단 집고봐도 손해는 안 본다.
나중에 레이더,포비든도 이렇게 클리어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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