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굳이 잘할 필요있습니다.
영어가 중요하다고 초등학교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습니다.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
초등학교때부터 영어원어민 교육 등등.
근데 대학교에 들어가서 영어와 결별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아 취업시즌때는 '영어 못해도 취업하는데에 별 상관없다'는 말에 매혹됩니다.
객관적인 수치만 보면
'영어를 굳이 잘하지 않아도'취업하는데 무리가 없어보입니다.
요즘은 토익대신 토익스피킹,오픽으로 대체가 되는데
둘 다 IM1~IH 정도만 찍어도 취업에 별 문제없다는 식입니다.
실제로 서류기준이 그렇게 측정이 되어있고요.
토익을 본다는 공기업조차도 이렇게 대체가 되어있고
AL정도되면 가산점이 들어가는 정도.
인문/상경계열은 그래도 영어를 어느정도 공부하지만
이공계열은 영어를 손 놓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심지어는
'번역기 어플만들면 될 일을 굳이 외국어를 배워야하냐?'
'개발자는 코드로 소통하면 되는데 왜 영어를 쓰냐?'
등등의 변명만 들어놓습니다.
하지만, 취업을 할 때,영어를 잘하면 유리한 지점이 정말 많습니다.
당장 취업관점으로 생각해보면 영어면접에 매우 유리합니다.
당장에 취업커뮤니티를 보면
'000회사 영어면접보는데 나 영어 손 놓은지 오래되었는데 어떡하냐'
라는 하소연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면접을 볼 때 영어문제풀이/영어질문 등등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한번은 코딩문제가 영어로 되어있었던 적도 있었고
갑자기 '지금 하신 말 영어로 말해보세요'
이런 식으로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회사에서 면접볼때에는
'이력서에 문장 몇 개 영어로 바꿔서 이야기해보세요'
라면서 그 자리에서 두 세 문장 영어로 바꿔서 말한 적 있습니다.
영어 기본실력이 어느정도 되어있으면
이런 류의 질문들과 영어면접에 큰 걱정이 없을 겁니다.
면접준비할 때, 가장 만만한 게 인재상입니다.
인재상 쓱 보고 '나는 여기에 해당하네'하면서 대강 껴놓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글로벌 인재입니다'라면서 말하는 경우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면 면접관 입장에서는 당연히
'왜 글로벌 인재인가요?'라고 물어볼 수 밖에 없는데
해외경험이라고 해봤자 해외여행 한 두번인 경우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영어를 시키면 '제가 준비가 안 되어있어서...'하면서 자기 면접을 자기가 말아먹습니다.
글로벌 인재라면 제발 외국어 하나 정도는 하자고요...제발...
'영어를 못하는데 외국계 지원해도 되나요?'
외국계 지원을 권유할 때 많이 듣는 이야기입니다.
영어를 못하기 때문에, 지원하기 전부터
'나는 지원조건자체가 안 된다'라고 쫄고 시작합니다.
사실 외국계기업이라해도 영어실력이 유창한 사람만 있지 않습니다.
영어로 문서작업을 하거나 외국의 동료들과 이야기할 일도 있지만
엄청난 수준의 영어능력을 요구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적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내가 외국어능력이 있어요'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회사내의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습니다.
사내 외국어강연이라든가 외국바이어들을 만난다거나 등등.
외국어능력이 하루아침에 뿅하고 쌓이지 않습니다.
영어시험 성적이야 속성으로 어떻게 올릴 수 있지만
실질적인 영어실력,
영어를 읽고 말하는 능력은 결코 하루 아침에 쌓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영어를 어느정도한다는 건
'하나를 꾸준하게 할 수 있다'라는 걸 반증해주는 좋은 지표입니다.
SW분야의 경우, 영문 공식문서가 정말 많습니다.
ChatGPT를 써도 한글보다 영문으로 입력했을 때 결과가 더 좋았고요.
구글번역기 돌리는 것만으로는 정보 습득이 제한되곤합니다.
저의 전공서적입니다.
전공책은 이렇게 전부 다 원서로 구매했습니다.
처음에는 '대학생이 되었는데, 그래도 원서로 전공공부를 해야하지 않겠나'
라는 작은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이공계열은 영어문장의 난이도가 높지 않았고
번역서가 이해하기 어려운 케이스가 많아서
굳이굳이 원서를 사서 공부했습니다.
그러다가 교수님 중 한 분이
'영어공부 꾸준히 해놔라. 정 하기 싫으면 원서라도 사서 전공공부해라'
라고 하신 걸 듣고 전공은 원서가 맞는구나 해서 이렇게 공부를 했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JBgzX2HMe8&t=88s
그 다음은 자연스럽게 계속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심슨가족 같은 만화를 보는 걸로 시작했죠.
그러다가 작년에, 알고리즘에 우연히 해외판 드래곤볼 개그더빙이 떠서
그걸 기점으로 해외 드래곤볼 팬픽+설정영상 등을 접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계속 접했습니다.
최근에는 블룸버그,CNN 등 해외 외신을 계속 듣습니다.
추가로 배웠던 걸 이렇게 영문으로 적었습니다.
영어공부도 좀 해볼까 생각이 들었고
마침 링크드인이 외국인들에게 접근성이 좋아서
블로그는 한글 -링크드인은 영어
이렇게 같은 내용을 영어로 번역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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