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프스키 입자 살포!'
'칫! 미노프스키 입자가 너무 짙어
통신이 제대로 되질 않아!'
우주세기 건담을 보시면
이런 대사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만화 중간에 나오는 이 미노프스키 입자.
대체 이 입자가 뭐야?
이 신비의 입자는
극중 MS라는 병기를 가능하게 만들었으며
이후 다양한 기술에 적용되었습니다.
이 미노프스키입자는
극중 MS를 개발했다고 알려진
트레노프 이오네스크 미노프스키에서 따왔습니다.
MS의 초기단계는
작업용 모빌워커를 전투용으로 개량한 정도.
연방입장에서는 크게 위협적이지 않았습니다.
MS라고 해봤는데
기껏해야 작업용 로봇을 강하게 만든 정도고
저 정도면 연방의 물량공새로
전차 전투기 함선으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노스키 박사는
MS를 걸작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고안한 미노프스키 이론으로
미노프스키 입자를 내뿜은
핵융합로를 고안합니다.
이론상으로는 자쿠에 탄약만 보급이 되면
무한히 활동할 수 있습니다.
이 미노스키 입자는
통신불량을 야기합니다.
입자가 너무 농후하면
근처의 아군도 제대로 식별하기 힘들어지죠.
그래서 전투기 다수가 편대를 이루는 것보다는
MS소수가 활동하는 것이
전력적으로 더 큰 효과.
이런 미노프스키의 입자로
뉴타입이 더 빨리 발현되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뉴타입.
미노프스키가 짙은 환경에서도
서로를 소통할 수 있다는 이 뉴타입으로
토미노 감독이 의도했던
소통과 이해를 잘 보여줬습니다.
메카닉의 리얼리티적인 설정을 넘어서
작품의 대주제까지 넘어가는 큰그림.
이 미노프스키 입자는
건담의 아버지
토미노 감독과 연관이 많습니다.
토미노다이스키(토미노가 좋아한다)라는 뜻에서
미노프스키라고 러시아식으로 이름을 바꾸었죠.
건담도 리얼리티가 강한 만화이지만
메카닉에 대한 부분에서 구멍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모든 걸 이 미노프시키입자 하나로 퉁치는
마법의 설정인데요
SF담당자가
토미노가 좋아하는 설정이다
해서 저렇게 붙인 명칭입니다.
가장 간단한 걸로
건담에 등장하는
빔 병기가 있네요.
설정상에는
미노프스키 입자를 충전했다가
무기형태로 방전한다...
뭐 이런 식입니다.
화이트베이스 같은
대형 전함에도 적용이 되어
대기권 내에도 비행이 됩니다.
이 기술을 미노프스키 크래프트라고 부르죠.
우주세기 버전의 호버크래프트입니다.
이 설정은 토미노 감독의 실수로 채워진 설정인데요.
아무생각없이 지구에서 함선이 둥둥 떠다니는 걸
방송으로 내보낸 뒤에
SF담당자한테 이게 말이 되는거냐면서 욕 한바지 먹습니다.
그 후, 만능의 설정인 미노프스키를 가져와서
'미노프스키 크래프트로 함선이 대기권에서 떠다닙니다'
라고 땜빵을 메꾸었습니다.
깐깐하기로 소문한 토미노 감독도
이런 실수를 하네요 ㅎㅎ
미노프스키 입자를 펼쳐
빔 방어막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바로 I필드.
빔도 결국엔 미노프스키 입자니
입자를 입자로 방어하는 셈입니다.
함선에 적용된
미노프스키 크래프트를
소형인 MS에 적용한
미노프스키 플라이트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적용사례로
크시 건담이 있죠.
V2건담에 적용된
빛의 날개도 미노프스키 크래프트.
원래 이 빛의 날개는
기체 결함이었습니다.
기체의 출력이 너무 커서
넘치는 출력을 버티지 못하고
메가 입자가 세워나와서
저런 날개 모양이 된 것.
이를 오히려 역으로 활용하여
공격 및 방어무기로 활용한 케이스죠.
다시 돌아보면
건담 설정의 만능의 키
미노프스키입자.
건담의 부족한 부분을
세세하게 매꾸고 있는
만능의 입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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