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앞으로 잘 나갈 회사에 취업하고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앞으로 오를 주식에 투자하고....
그런 환상을 실현하는 시스템!
건담W에 등장하는 제로시스템입니다.
제로시스템의 등장은
윙제로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극중에서 최강건담으로 등장한 윙제로.
이 윙제로를 만든 건 콰토르.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전의 설계도를 가지고
콰토르가 완성했습니다.
그런데, 콰토르의 성격이 이상해졌습니다.
원래 싸우기전에 투항하라고 하는 애인데
무작정 다 때려부십니다.
결국 트로와의 희생으로
다시 원래 성격으로 돌아오는데 성공.
그런데 무엇이 콰토르를 미쳐버리게 한 걸까?
건담을 만든 5명의 박사들은
윙제로에 탑재된
제로시스템을 설명해줍니다.
원래 건담 박사 5인은
윙제로를 함께 공동으로 설계했기 때문에
제로시스템의 위험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Zoning and
Emotional
Range
Omitted
System의 약자로
'영역화 및 감성 영역 결핍화 장치'
이 시스템은 파일럿에 뇌파에
직접 명령을 입력해주어
파일럿의 인지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켜줍니다.
그 명령은 승리만을 가져오기 때문에
인간적인 감정이 점점 결핍.
파일럿을 병사로서는 최강으로 만들지만
인간으로서는 결핍되게 만들어버립니다.
제로시스템의 테스트에 들어간 히이로.
MD데이터와 싸우면서
경의적인 반응속도를 보여주는 참에...
갑자기 자신의 적을 생각하더니
갑자기 폭주하여
기지의 실제 MD를 격파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적이 누구인지
정의를 내리면서 기지를 다 부술려는 히이로.
이 제로시스템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파일럿에 뇌파에
상대 움직임의 예상데이터를 주입하여
어떻게 행동할지 알려줍니다.
문제는 그 데이터가 너무 방대해져
더 이상 사람이 받아드리지 못할 경우
문제가 슬슬 발생합니다.
한마디로 뇌가 과부하가 올 경우
파일럿의 사고가 불균형하게 되어
폭주를 일으키는 것이죠.
이 제로시스템과 유사한
기능을 내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바로 건담 에피온이 장착한
에피온 시스템.
이 시스템은 트레이즈가 설계한
건담 에피온에 탑재되어있습니다.
트레이즈는 이 건담이
자신의 싸울 적을 알려주면서
미래를 보게 해준다는 점에서
신에 가장 가까운 존재라고 말합니다.
이 에피온시스템은
제로시스템과 유사하게
파일럿에게 미래를 보여주지만
목적이 다릅니다.
제로시스템은 진정한 승리를 보여주어
파일럿에게 강요하지만
에피온시스템은 파일럿이
나아가야하는 미래를 보여주며
파일럿에게 선택하는 주저함을 없애줍니다.
한쪽은 이기는 싸움
한쪽은 나아가는 싸움
그래서 이게 차이가 뭐냐라고 하면
설명하기 참 힘듭니다.
그래서 2차창작 매채(게임,소설 등)에서는
에피온 시스템도 제로시스템으로
퉁 쳐서 묘사를 합니다.
이 기체를 처음 탑승한 히이로 유이.
등장하자마자
기지 근처에 있는 MD부대를 상대로
무쌍을 찍는데...
에피온을 보자
겁에 질린
트레이즈 파 병사들을 시스템에서 느끼고
공격하지 않고 지나가는 히이로.
히이로는 이들이 적이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치사하게 뒤에서 공격하려는 트레이즈 군.
결국 제로때와 마찬가지로
폭주를 하게된 히이로.
이미 뇌가 과부하된 뒤라
탑승 후 바로 쓰러진 히이로 유이.
결국 이 시스템도 제로와 같아서
파일럿에 따라 성능이 천차만별.
윙제로가 모든 건담의 원형인지라
다른 건담 파일럿들도
이 윙제로에 탑승해서
한번씩 제로시스템을 경험합니다.
가장 먼저, 듀오 맥스웰.
윙제로를 몰래 보관하고있던
OZ의 트란트 특위의 명령으로
강제적으로 제로에 탑승.
모빌돌과 실전테스트를 거친 듀오.
라이플을 쏘면 콜로니가 파괴될 수 있으니
샤벨로 응전하지만...
제로는 듀오에게
'너의 적은 데스사이즈 건담이다'
라는 환상을 보여줍니다.
자신의 데스사이즈를
동료라고 부르는 듀오는
멘탈이 폭주하기 시작하고...
결국 폭주하여
라이플로 콜로니를 겨냥!
같이 지내던 힐데가 죽는...
는 환상이었네 다행이다.
제로시스템은 승리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의 희생은 상정하지 않습니다.
듀오가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라이플을 쓰는 것이 맞지만
그럴 경우 힐데가 있는 콜로니가 위험해집니다.
승리한다는 마음과
힐데를 지켜야한다는 마음
두 마음이 서로 상충할 경우
제로는 '너 승리해야지!'라면서 자신의 명령을 강요.
이것이 점점 심해지면 뇌가 과부하되어
더욱 폭주하게 만듭니다.
실험 중, OZ군이 트란트를
잡으러 오자
트란트 자신이 윙제로를 타고
OZ군을 전멸시킵니다.
하지만 이미 시스템의 지배를 받기 시작한
트란트.
제로시스템 덕분에
데스사이즈 헬의 움직임도
단번에 간파하여 회피하는 트란트.
심지어 파워로도 윙제로가 앞서니
듀오가 이길 승산이 없는데...
함꼐 폭사하자 작전을 펼친 듀오.
어...아니...잠깐만...
제로가 보여준 미래에는
이런 폭팔엔딩이 없었는데...
어...그럴리가...
하다가 과부하가 걸린 트란트.
듀오의 버스터쉴드에
정면으로 라이플을 갈구지만
라이플 화력으로 제로가 오히려 튕겨나갑니다.
트란트는 결국 시스템의 지배를 벗어나지못하고
괴로워하다가 전사합니다.
그 후, 원래 폐지처분되려던
윙제로를 발견하여 탑승하게 된 젝스.
얼마 뒤,
피스밀리온을 공격하러온
우페이의 알트론과 교전하는데...
근접 최강인 우페이에게
근접으로는 밀리는 상황.
결국 라이플을 집어드는데...
어라?뭐야 이건...?
자신이 라이플을 쓰자
파괴되는 피스밀리온.
어라?이거 환상이었...
뭐야!
하는 순간 뚝배기깨진 윙제로.
이...이것도 환상?
겨우 진정하긴하지만
자신을 적이라고 말하는 우페이에게
화가나서 라이플을 갈기는데...
다행히 피스밀리온의 일부가 손상입은 정도.
이전에 건담 제작에 참여한
하워드 덕에 최악의 상황은 면한 젝스.
지구에 내려와서는
히이로가 타고있는
에피온과 교전하는데...
서로 강적인 만큼
각 시스템의 최고레벨까지 올려
서로를 뛰어넘으려고 하다가...
레벨을 최대로 올리자
뇌에 과부하가 오기 시작한 둘.
결국 서로 쓰러지는 두 사람.
그리고 사이좋게 서로 기체를
스와핑하는 둘.
그 다음으로 제로를 조종한
우페이.
제로시스템이 발동되자
계속 스스로 혼자 싸울 수 있다고
자기 암시를 걸어보지만...
제로는 우페이에게
우페이가 쓰러뜨려야할 적.
트레이즈와 젝스를 보여줍니다.
그 와중에도 계속 결투를 바라는 우페이.
결국 히이로를 포함한
나머지 건담 파일럿의 환상을 보고
우페이는 마음을 고쳐먹습니다.
결국 스스로 자신의 적이 누구인지 알게되어
이후에 건담 파일럿들과 함께 동행합니다.
그 다음은 트로와 바톤.
이 당시에는 기억이 일부 지워져
캐서린을 자신의 누나로 생각.
캐서린이 있는 콜로니가 OZ군에 점령당하자
누나를 구하기 위해 제로로 무단 출격.
하지만 시스템의 지배가 시작되고
점차 과부하가 오는데...
캐서린의 환상에 총을 쏘자
점점 미쳐가기 시작하는 트로와.
다행히 미쳐가기 직전에
딱 등장해준 콰토르.
이전의 트로와 덕에
제로의 지배에서 벗어난 콰토르.
이번에는 트로와를 도와줍니다.
괴로워하다가
결국 기억을 모두 되찾은 트로와.
이후에 모든 기량을 회복하여
든든한 전력으로 싸워나갑니다.
이제 똘똘뭉친 건담 파일럿.
하지만 모빌돌의 물량에
매번 지켜가는데...
지휘경험이 많은
콰토르에게
갑작스런 선물을 주는 히이로.
히이로는 제로시스템으로
부대를 지휘해보라고 말하는데...
야!그걸 어떻게 내가 해!
나 그거 하다가 트로와도 죽일뻔했자나!
너가 해 임마!
응 너가 해.
가불기를 시전하면서
콰토르에게 짬때리기를 시전.
그리고 시작된 모빌돌과의 전투.
이쪽은 도로시 카탈로니아가 조종 중.
도로시도 제로시스템을 활용해서
모빌돌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탑랭이라 팀들한테 지휘하는데
팀원들이 말을 안듣는다...하...
제로시스템을 활용한 전술로
건담팀을 공략하는 도로시.
위기의 건담소년들을 구원할
단 하나의 희망!
제로 시스템!
콰토르는 이 제로시스템으로
상대의 전술을 간파.
포매이션을 짠 덕분에
도로시쪽의 모빌돌이 바로 밀려버립니다.
(잠깐TMI
왜 도로시는 제로시스템에
폭주하지 않냐는 말이 있는데요
제로시스템은 위에서 설명한데로
제로의 명령을 파일럿이 거부할 경우
명령이 더욱 강해져
결국 폭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그 명령을 그대로 수행한다면
시스템입장에서는 명령을 극대화할 이유가 없죠.
도로시는 제로의 명령을 즉각적으로 수행하여
시스템의 지배를 받지 않았습니다.)
이 제로시스템을
완전하게 다룬 건
히이로와 젝스. 단 두 사람뿐.
둘 다 제로와 에피온을 끝까지 타면서
시스템에 의한 폭주를 경험하지 않고
냉정하게 기체를 조종합니다.
하지만 히이로쪽이
시스템을 다루는 것을 넘어
시스템을 굴복시킨 정도라고 볼수 있습니다.
영상에서 그 유명한
쉘터쉴드 저격 장면.
자세히 보면 제로시스템이
OFF라고 되어있습니다.
이제는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을 넘어
시스템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수준.
영상판에서는 묘사되지 않았지만
우페이의 나타쿠와의 교전에서도
시스템의 지배를 벗어납니다.
제로시스템은 히이로에게
'버스터 라이플을 써서
승리를 가져와라'라고 명령하지만
끝까지 히이로는 라이플을 쓰지 않았죠.
계속 제로가 명령을 때려도
묵묵히 자신의 판단대로 밀어붙인 히이로.
미래는 아무나 볼 수 없듯이
선택받은 자만이 미래를 볼 수 있게만든
제로시스템.
자신의 의지대로 길을 만들어갈
최고의 시스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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