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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샌드록 카이] 망토를 휘날리며

건담 메카 심층분석

by Tabris4547 2022. 8. 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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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이라는 로봇에
아날로그 감성이 섞이는 것만으로도
큰 인상을 남깁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망토.
망토를 휘날리는 모습은
건담을 로봇이 아닌
전사로 보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망토를 두른 건담이 여럿 있지만
이 건담도 망토하면 생각나는 건담입니다.
TVA에서는 공기였지만
EW로 가면서 망토로 떡상한 건담.
건담 샌드록 카이입니다.


기체설명

(TVA버전)

(EW버전)

형식번호
XXXG-01SR2

제작
하워드
(원본 샌드록을
하워드가 개수한 형태)

소속
L4콜로니
피스밀리온
(사실상 콰토르 개인소유)

파일럿
콰토르 라바바 위너

특징
제로시스템,망토(EW)
2022.08.22 - [건담 메카 심층분석] - [건담 샌드록] 딴딴이

[건담 샌드록] 딴딴이

스타크래프트 질럿의 별명은 '딴딴이'입니다. 초반에 질럿 한마리가 오면 체감상 울트라가 오는 기분이 들 정도로 아무리 맞아도 끄떡없기 때문. W건담의 건담 5기 중 딴딴함이 돋보이는 건담.

door-of-tabris.tistory.com

우주로 올라온 샌드록.
하지만 아무리 건담이어도
우주환경에 대한 적응도가 떨어져
기동력좋은 우주형MS상대로 고전합니다.

피스밀리온에 합류한 후,
과거 톨기스의 제작에 참여했던
하워드의 도움으로
우주형으로 개수가 되면서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등장한 샌드록 카이!
(샌드록 改)
우 와 완 전 많 이 달 라 졌 다
하 워 드 짱 짱 맨

외관상 뭐가 달라진지 모를 겁니다.
설정상 등에 우주용 슬러스터가
붙었다는 것말고
정면에서는 기존의 샌드록과
별 차이가 없죠.
무장의 차이만 조금 있는데요.
머신건이 추가되었습니다.
우주에서는 지상처럼 접근하기가 쉽지 않으니
중거리에서의 범용성을 늘렸죠.
하지만 기존 샌드록이 쓰던 크로스크로셔는
백팩의 구조+부품의 유실로
사용이 불가능해졌습니다.

후반 W시리즈중에서는
최약체로 거론될 정도
다른 W후반기체처럼
특출나게 강력한 게 없습니다.
헤비암즈 카이도 공기였지만
그나마 화력이라도 강화했지,
샌드록은 오히려 너프를 먹은 느낌.
특히나 에피온이 건담 연합팀에서
샌드록만을 먼저 노릴 때
콰토르가
'내가 가장 치기 쉬운건가!'
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샌드록이 가장 약하다'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사실 이건 샌드록이 약해서라기보다는
콰토르가 지휘관의 역을 겸하고 있어
머리를 먼저 날리겠다는 젝스의 판단)

그래도 이 기체는
무서운 시스템을 탑재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제로시스템.
히이로가 콰토르에게 선물로 꼳아주었습니다.

물량전을 펼치는 화이트팽.
미리알드는 MD 부대 다수를
계속 건담연합에게 보내 소모전을 벌입니다.
건담 파일럿은 인간이지만
MD는 기계인지라
피로를 느낄 일이 없습니다.
또 정비하는 입장에서도
자원,체력의 한계가 있어
지속적인 보급과 수리는 무리가 따릅니다.
결국 기계상대하다가 지쳐죽도록 만드는
미리알드의 전술.
거기에 MD를 조정해서
MD이 전술적 움직임을 취하게 만들어
건담도 애먹게 만들었습니다.

아무리 건담 파일럿이라해도
슬슬 체력의 한계가 다다릅니다.
그나마 포메이션이라도 짜면 좋겠지만
건담 파일럿들은 그런 거 없습니다.
애당초 단독행동을 목적으로 훈련받았고
여태까지 단독으로 행동을 주로 해왔습니다.
그나마 건담의 성능이 우위에 있을땐
포메이션을 짤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모빌돌을 장착한 비르고 부대상대로는
이런 무분별한 싸움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가면 안 된다는 걸 느낀
콰토르와 셀리포.
콰토르는 뭔가 전략을 짜내자고 말합니다.

하지만 트롤링하는 팀원.

하...탈주 마렵다.

그리고 다시 들이닥친 모빌돌부대.
히이로는 깜짝 선물을 공개합니다.
히이로는 제로시스템을 쓴다면
전략적으로 부대를 이끌 수 있다고 설명해주죠.
건담파일럿 5인 중에서는
마그아낙 부대를 이끄는 등
가장 지휘관 면모를 보인
콰토르에게 전술 지휘를 맡기는 모습.

배송거부를 외치는 고객.

일전에 제로시스템에 정신조종당한 콰토르.
폭주해서 윙제로로 모든 걸 쓸어버리다가
트로와가 거의 죽을 뻔 했던 적 있었습니다.
제로시스템이라는 말만 들어도
PTSD가 올라오는데, 그걸 쓰라고?

응, 안 돼. 너가 해.

예전에 제로로 싼 똥 치우라는 히이로.

그리고 다시 전투에 돌입한 콰토르.
나름대로 명령을 내리지만
말 안듣는 팀원들 때문에 암걸리는 콰토르.

아...님들아...
제 말 좀 들어요.
롤이었다면
진작 탈주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

설상가상
더욱 정교해진 모빌돌의 전술.
에피온 시스템을 사용하여
도로시가 모빌돌을
전술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대로는 진짜 안되겠다

코드 제로를 입력하고
제로시스템을 발동합니다.

제로시스템을 쓴 콰토르는
시스템으로 포메이션을 짜면서
배후에 누군가 있다는 사실까지 간파합니다.
이를 계기로 건담파일럿들이
콰토르의 지시를 따르게 되었습니다.
귀환 후, 콰토르 스스로 제로시스템을 떼면서
'히이로. 나 이거 없어도 잘 싸워'
라고 당당하게 말하죠.
(근데 제로시스템이라도 있었으면
그나마 덜 공기였을텐데.)

망토를 두른 건담

샌드록카이EW







건담EW에서 멋있게 라파인된 버전.
어깨 뽕 디자인이 변경되었고
컬러링도 달라졌죠.

지구로 강하할 때
망토를 두릅니다.
설정상에서는 내열필름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젝스와 노인이 수적열세에 몰리자
서펜트 뚝배기를 날리면서 등장!
등장과 동시에
망토를 탁~~푸르는 모습이 강한 인상을 남겼죠.

마리메이어 군에 맞서서
최후까지 항전합니다.
이 EW버전은
멋있긴 하지만
기존 샌드록의 장점을 많이 못살렸습니다.
샌도록의 강점은 탱킹과 범용성.
히트쇼텔이라는 강력한 근접무장이 있지만
머신건과 호밍미사일 등
중거리에서 좋은 무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EW버전은 오직
히트쇼텔 원툴입니다.
범용성이 왜 사라잔건지 의문이 들 정도.
거기다가 EW극중에서는
쉴드도 없습니다.
설정상 EW버전은
크로스크로셔가 가능하다하지만
정작 본편에서는 나오질 않았습니다.
디자인과 망토를 주고
범용성을 버린 등가교환.

패자들의 영광에서

바뀐 설정

패자들의 영광에서는
샌드록 카이에 대한 설정이
일부 변경되었습니다.
우선,TVA와 다르게
마그아낙이 회수하여 개수할 때
샌드록EW가 되었다는 설정.
처음 등장은 마그아낙부대를 도와
모빌돌부대와 교전하는 장면.
단단한 어깨뽕에
거대 빔포를 정착하면서 등장.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우주로 올라와서는
전용라이플을 장착.
비르고 3대를 관통시켜버리는
무시무시한 화력을 보여줍니다.
샌드록 카이가 TVA에서는 바뀐게 없다 욕먹고
EW에서는 범용성을 개나줬냐고 욕먹었던걸
패자들의 영광에서는 멋지게 해결했습니다.

샌드록 카이의 이모저모

더블오의 엑시아R1이
샌드록카이를 오마쥬한 느낌이 있습니다.
기습적으로 등장하여 망토를 두른 모습에서
샌드록의 모습이 살짝 엿보입니다.

명칭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EW방송후, EW버전의 샌드록 프라는
기존TVA판과 구준짓기 위해
'샌드록 커스텀'이라는 이름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설정상 TVA,EW두 기체는 동일기체
EW와서 너프만 먹었는데
왜 커스텀이냐고 말이 많았습니다.
결국 2004년, MG 윙제로EW를 기점으로
이 기체의 정식명칭도
샌드록 카이 EW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영어권에서는
custom이라는 명칭이
좀 더 부르기 쉬운편이라
샌드록 카이TVA버전도
샌드록 커스텀이라고도 부릅니다.

샌드록 카이TVA버전은
TV방송이후
약 25년이 지난 후에
HGAC 클럽G로 발매되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차이라곤
머신건 한자루 밖에 없어보입니다.

어깨와 등의 슬러스터가 변경되었습니다.
하지만 거의 눈에 띄는 차이가 없을 정도
이정도면 하워드가 날먹으로
개조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반대로보면 샌드록 자체가
애당초 잘 만든 기체라서
하워드가 별로 터치하지 않았다는 말도 있죠)
그리고 이 한정킷이 의외의 가성비가 있는데
샌드록 일반판으로 재현이 가능하다는 점.
(근데 막상 두 개 차이가 크지 않아
의미가 있나 싶긴 하네요)

MG로 EW버전이 발매가 되었지만
클럽G로 발매해서
욕을 정말 많이 먹었습니다.
품질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나왔고
EW본편에는 나오지 않은
머신건과 쉴드도 있습니다.

구판 1/100과 비교한 모습.
이렇게보니 구판 1/100망토는
무슨 맥도날드 봉투 붙여놓은 거 같네요.

슈로대에서는 EW버전으로 많이 등장합니다.
슈로대에서는 2티어 기체이지만
상당히 쓰기 좋은 서포터 기체.
보통 건담류의 리얼계는
방어력이 낮은 편인데
샌드록은 슈퍼로봇계열에 맞먹을 방어력을 보유하여
탱킹이 장난아닙니다.
슈로대W에서는
마그아낙 부대를 쓰는 게 무장으로 나오면서
연출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지제레 시리즈에서는
TVA,EW버전 둘 중 하나만 나오거나
TVA버전을 업그레이드하면
EW버전이 나오는 식입니다.
그런데, EW버전 샌드록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할 정도로
쓰기 힘들게 나옵니다.
슈로대에서는 히트쇼텔 던지기라도 종종 넣어주어
중거리 무장을 넣어주는 데
지제레는 그런거 없습니다.
EW버전은 오로지 발칸과 히트쇼텔이 전부.
거기다 이 무장들이
사거리가 한칸밖에 되지 않아
상대 바로 앞까지 접근해야하는데
샌드록이 기동력이 그렇게 좋지도 않습니다.
차라리 TVA버전이
머신건에 호밍미사일이라도 있어
그나마 범용성이 좋고 쓰기 편한 편.
오죽하면 많은 유저들이
'EW샌드록 카이 쓰기보다는
일반 샌드록 or TVA버전을 써라'
라고 말할 정도.

캡파에서는 굇수사냥꾼으로 불리면서
경직칼을 장착한 괴물로 등장.
샌드록 카이EW가 등장한 게임중에서
가장 성능이 좋은 편으로 꼽힐 정도였죠.

멋진 망토 하나만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긴 기체.
샌드록 카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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