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시드 데스티니가 뒤로 갈수록
내용이 산으로 가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초반까지는 내용이 괜찮았습니다.
특히나 초반부에 유니유스 낙하 장면은
이전 시드에서 남아있던 갈등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걸 알려주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여는 장이 되어주었죠.
데스티니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
함께 보겠습니다.
이전 전쟁(시드)초반에
핵 공격으로 거대한 무덤이 된 유니우스 세븐.
그런데 이걸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진을 가진 사람들이
이 거대한 무덤을 왜 움직이려할까?
대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콕핏에서 과거 동료들의 사진을 보고
과거를 추억합니다.
이들은 유니우스 세븐을 낙하시켜
이 세계에 철퇴를 줄 생각.
대체 이들은 누구일까?
이 거대한 질량이
갑자기 궤도를 틀어서
지구로 낙하한다는 소식에
자프트는 초 비상이 걸립니다.
당연히 미네르바에도 소식이 들리는데...
다들 카가리가 근처에 있어서
대충 눈치까고 입 닫고있는데
눈치없는 녀석이
'유니우스 세븐 떨어지면
분쟁도 없어지고 좋네'
라는 선넘는 발언을 합니다.
결국 빡침이 폭발한 카가리.
모두 국가 대표한테 경례를 박지만
혼자 딴 곳보면서 씹는 신.
단체기합받는 미네르바 크루들.
카가리 입장에서는
오브는 물론이고
지구가 지금 어떻게 될 수 있는데
자프트는 자기네들 영토아니라고
'나만 아니면 돼~~~~'하고 있으니
충분히 빡칠만합니다.
그 때, 가만히 듣던 신이
카가리의 갈굼에 정면으로 들이박습니다.
동료라고 신을 말려보는 레이.
하지만 오히려 비아냥 거리는 태도로
카가리를 내려다보는 신.
이게 어느정도로 무례하냐면
미국에서 소위정도 달고있는 군인이
대한민국 대통령 면전에서 욕을 한 격.
예비역이지만
한떄 자프트 레전설이었던 아스란이
지금은 오브 대표 호위로 따끔하게 한마디합니다.
오히려 급발진하는 신.
주변 동료들이
"쟤 왜저럼?"하는 표정.
신의 가족들은 이전에
연합이 오브를 침공할 때
전부 몰살당합니다.
신은 카가리한테
'오브의 빌어먹을 이상론 때문에
나같은 선량한 국민들이 죽었다'
라고 말하면서
신의 가족을 죽인 건
카가리 가문이라고 욕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가면서 어깨빵까지.
아무리 만화라지만 선을 상당히 넘었고
외교분쟁으로 벌어지는 문제급.
자기 가족의 죽음을 대놓고
현 국가 수장한테 돌려놓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문제가 되는 지점.
하지만 자프트의 군체계가 개판이라
별다른 징계없이 패스.
한편 유니유스 분쇄작업에 나선
이자크 부대.
짬이 타서 지휘관이 된 이자크.
그리고 부하로 디아카가 선봉에 서서 현장지휘를 합니다.
디아카는 자프트를 배신해서 싸웠기 때문에
초록군복으로 강등.
까꿍~~진 왔쩌염.
갑자기 날라온 진 부대한테
작업이 지연되는 상황.
거기에 상황을 알고싶은 팬텀패인이 개입하면서
상당히 복잡해집니다.
그리고 다시 현역으로 복귀하는 아스란.
원래는 대민지원인줄 알고 나섰다가
갑작스러운 현역복귀행.
진으로 신형인 게이츠를 박살내는 반란군.
현장 대장인 디아카도 상당히 애먹습니다.
결국 답답해서 내가 뛴다는 시전하는
이자크 사령관.
어?저 3기는 뭐야?
바로 팬텀패인이 강탈한
카오스 가이아 어비스
얘네들은 유니우스 세븐 낙하가
자프트 세력이 꾸민일로 간주하여
진도 게이츠도 전부 다 공격해버립니다.
강탈된 기체에 어그로끌인 미네르바 파일럿들.
상위티어 유저가 오더를 내리지만
민간인은 빠지라면서
오더를 씹는 팀원들.
탈주마렵다.
결국 분쇄작업보다
상대 MS격파를 최우선으로 돌린 자프트 병사들.
(이와중에 자쿠로 진 썰어버리는 이자크의 무쌍)
간만에 현역으로 복귀한 아스란.
빽샷까지 선보이면서
고인 컨트롤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때마침
카오스가 어그로를 끄는데...
양학러 참교육 제대로 해주는 아스란.
양학러는 처음 맛보는 고인물의 참맛.
그래도 전투하는 와중
분쇄작업이 계속된 덕분에
드디어 반으로 갈라진 유니유스 세븐!
당황하는 반란군 대장.
기쁨의 리액션을 날리는 디아카.
하지만 침칙하게
더 잘게 부셔야함을 말하는 아스란.
그리고 전 동료의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는 이자크와 디아카.
그리고 다시 뭉친 아스란 도적대.
찐친이라 그런지
인사가 좀 격하다.
고인물들에게 함부로 덤비는 자들.
아스란이 라이플 짜르고
이자크가 돌격
머신건으로 회피유도하고
도망간 곳에 디아카 포격으로 피니시.
완벽한 연계플레이.
고인물들의 연계플레이에
당황하는 대장.
하지만 정신못차린 양학러.
패기만 믿고 고인물들에게 덤빕니다.
아스란이 명령하는듯하자
지금 내가 대장이니 명령하지말라면서
도끼를 휘두릅니다.
그렇게 그대로 고인물에게 참교육당하는
양학러 2인방.
고인물들의 파워를 보고
그저 감탄하는 신.
결국 중단되어가는 분쇄작업.
이제 한계고도로 내려가서
철수하지 않으면 기체가 지구의 인력에 끌려들어
낙하될 수 있는 상황.
결국 미네르바가 대기권 강하와 동시에
주포로 계속 분쇄하리고 결단내립니다.
이 와중에 잔여작업 끝내고 가려는
성실한 예비역.
선배님. 이제 나가셔야합니다.
알아 임마!
저 선배님. 이러시면 안됩니다.
저희 MS 대여했으면 돌려주셔야죠.
안다고 임마!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내부로 분쇄하게 만들어서
조금이라도 유니우스 세븐을 작게 조각내려는 아스란.
결국 전설의 예비역 도와주는 신.
이런 레전설이 저런 망할 나라에 있다니.
하지만 예비역을 방해하러온
반란 잔당.
딸을 말하면서 죽은 반란군.
딸이라는 말을 듣자
신과 아스란이 당황합니다.
이곳에서 무참히 져간
생명들의 탄식을 잊고서
죽인 자들은 왜
거짓된 세상에서 웃는거냐
네놈들!!!!!
대장의 단발마에
얼음이 된 두 사람.
우유부단한 클라인파의
후계자 놈들에게 속아
자프트는 변하고 말았다!
왜 눈치채지 못하는 거냐!
우리 코디네이터들에게 있어서
패트릭자라가 선택한 길이야 말로
유일하고 올바른 길이었다는 것을!
극단적 사상을 지닌 반란군 대장.
온건주의 때문에 자신들의 가족들이 죽은 건
은근슬쩍 들어갔다고.
평화라는 위선을 걸었던 라크스를 까면서
패트릭 자라의 과격한 노선이
우리 코디네이터를 위한 길이라고 말합니다.
패트릭 자라의 아들이었던 아스란.
순간 아무말도 못하고 멍떄립니다.
멍 때리다가 당하는 아스란.
신이 도우러가지만
어처피 죽을걸 알고
신에게 자폭공격을 감행하는 반란군.
반란군 MS파편이 분쇄기를 맞아
작동한 분쇄기.
하지만 많이 갈라지진 않습니다.
대장은 쓴 웃음을 짓습니다.
우리의 이 이상을!
이번에야말로 네추럴 놈들에게!
마지막 물귀신 작전으로
아스란의 자쿠를 붙잡지만
신이 싹둑하고 그대로 폭사.
그리고 이제 함대로 복귀하려는데
결국 지구의 인력에 빨려들어간 두 사람.
과연 두 사람의 운명은??
데스티니 초반을 재미있게 만든
데스티니 명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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