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팬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아는 건담이 있습니다.
천사의 날개를 가진 건담.
심지어 대형마트에 까지 판매했었던
엄청난 대중성을 보여준 건담.
바로 윙제로입니다.
형식번호
XXXG-00W0
제작
건담박사 5인+콰토르 라바바 위너
소속
콜로니
(사실상 히이로 유이 개인 소유)
파일럿
히이로 유이
콰토르 라바바 위너
(건담파일럿 5인 및 젝스도 탑승하지만
게임등에서 등장할 때에는
저 둘을 파일럿으로 많이 쳐줌)
특징
가변시스템,제로시스템
우선 오리지널 버전인
TVA버전을 살펴보겠습니다.
첫 등장은 비행형태로
OZ의 위성에 접근하는
전투기로 등장.
그리고 변신하더니
건담이 되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윙제로!
이 기체는 원래
건담을 만든 박사 5인이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건담'으로
설계만 진행되었던 건담이었습니다.
이 기체의 성능이 너무도 강력해서
실제 제작까지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후, 각자 콜로니로 흩어진 다음에
그보다 다운그레이드된 건담을 만들게 됨)
한참뒤 건담 파일럿 중,
재산가 위너가의 장남인 콰토르가
콜로니의 배신으로 인해 아버지를 잃습니다.
슬픔에 잠긴 콰토르는
우주의 모든 것을 파괴하기 위해
거액의 돈을 들여
이 최강의 건담을 만듭니다.
이후에 여러 파일럿을 거치다가
결국 히이로가 최종 파일럿이 됩니다.
주 무기인 트윈버스터라이플.
윙건담의 버스터라이플과
차원이 다른 화력.
첫 등장에 위성도 날려버리는
개사기성을 보여줍니다.
총을 두개로 합치면
콜로니나 위성급되는 건
단번에 파괴시키는 파괴력.
TVA판 마지막에는
대기권에 돌파하면서
낙하하는 리브라를 격파합니다.
총을 분리하면
빔라이플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출력을 올릴 경우
빙글빙글 돌면서
적을 격파합니다.
이 공격법을
'롤링버스터 라이플'이라고 부릅니다.
어깨에는 발칸포가 장비.
4연장 개틀링으로 되어있어
MS정도는 손쉽게 제압.
어깨에는 빔샤벨 2정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스피드도
초반의 건담들과 비교해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
'살인적인 가속'을 가진
톨기스랑 비교도 안 될 정도.
가변형태의 모습.
네오버드라고 부릅니다.
윙건담의 가변형이 버드모드라
이런 네이밍만 보면
윙건담의 업그레이드가 윙제로같아보이지만
실제로는 윙제로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이 윙 건담.
윙제로에는 특수한 시스템이 장착되어있습니다.
이 시스템의 이름은
Zero 시스템
Zoning and
Emotional
Range
Omitted
System
해석하면
'영역화 및 감성 영역 결핍화 장치'
이 시스템은 파일럿의 뇌로
상대방의 예측가능한 움직임을
바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컴퓨터가 계산한 후에
파일럿이 보고 조종하는 시스템이라면
파일럿이 보고 판단하는 시간의 딜레이가 생기지만
제로시스템은 그 딜레이가 없습니다.
문제는 파일럿이 버티지 못할만큼
많은 정보량이 들어올 때 입니다.
인간의 뇌는 한계가 있어,
컴퓨터의 정보를 다 받아드리기 힘듭니다.
이 정보들은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하여
결국에는 미래를 보여주지만
그 정보를 사람이 받아드리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방대한 정보가 한번에 머릿속에 쑤셔 들어가니
사람이 폭주하게 됩니다.
위에서 본 콰토르도
제로시스템에 잡아먹히면서
성격이 완전 뒤바뀔 정도.
그나마 건담 파일럿들과 젝스는
환영을 보고 괴로워하거나 성격이 바뀌는 정도지.
일반인들은 폭주하여 죽음에 이를 정도.
극중에서는 유일하게
히이로 유이 만이
제로시스템을 자유자재로 컨트롤합니다.
이 녀석은 인간의 범주를 뛰어넘었기 때문에
가능할지도?
2022.02.02 - [건담 더 쉽게 알기] - [건담 더 쉽게 알기-33편] 미래를 예측한다, 제로시스템!
제로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이 글을 참조해주세요.
OVA Endless Walt에서는
윙제로가 새로운 디자인으로 나옵니다.
설정상 TVA랑 동일한 기체이지만
디자인이 세련되게 라파인되었죠.
지금 돌려봐도 멋진 윙제로 윙 오픈 장면.
실제 만화에서는
키보드 누르는 소리랑 조화가 좋습니다.
이 천사의 날개는
기존 TVA윙제로의 이미지를 바꿔놨습니다.
TVA윙제로는 최강의 MS이지만
그만큼 무서운 이미지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 방컷으로 위성을 날려버리질 않나
탑승자를 미쳐버리게 만들지 않나
이런 망나니같은 이미지를
천사의 날개로 중화를 시켜줬습니다.
기존의 윙제로와 바뀐 것은
1. 라이플이 좀 더 길어짐.
2. 쉴드가 생략
이렇게 2가지네요.
날개 하나만으로도
작품이 되는 건담.
이 천사의 날개덕분에
멋진 일러스트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2010년 코믹스
패자들의 영광에서는
윙제로의 일부 설정들이 바뀌었습니다.
먼저, TVA윙제로와 유사한
윙건담 프로토제로.
최초의 건담이라는 포지션은 유사하지만
윙제로EW와는 다른 건담.
이 프로토제로는 OZ사관이 폭주하여 자폭하게 되고,
나중에 젝스가 이 잔해들을 베이스로 삼아서
윙제로EW가 만들어집니다.
자세하게 보면
윙제로EW는
윙건담EW (상체)+톨기스푸르쉘(날개)+윙제로프로토제로(베이스)
이렇게 합쳐져서 탄생한 작품.
2020년에 출시된
윙제로EW .ver ka
이 윙제로는 패자들의 영광에 등장하는
새롭게 리파인된 윙제로입니다.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바로 쉴드입니다.
이 쉴드가 있어서
윙제로EW도 이제야 버드형태가 가능합니다.
쉴드 하나가 만든
작지만 큰 차이.
크로스레이에서도 등장한
윙제로 프로토 제로.
연출은 윙건담 시리즈 중에서
가장 멋있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패자들의 영광은
어디까지나 코믹스버전.
반다이의 원칙은
'영상화된 것이 공식'이라서
이 설정들은 재미삼아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윙제로는 이후 비우주세기 시리즈의
먼치킨급 스펙의 조상급입니다.
이 윙제로의 사례가 있어서,
이후의 시리즈에서는
원거리에서 콜로니레이저를 저격한다거나
순식간에 다수의 적을 때려잡는다거나
순식간에 텔레포트하는 등
다양한 먼치킨으로 등장했습니다.
날개가 닭털같다고 하여,
일부 팬들은
'닭털 건담'이라고도 부릅니다.
윙제로 ver.ka가 공개되었을 땐
'닭이 이제는 날아다닌다'
라는 개그를 치기도.
Endless Walt에서
쉘터쉴드에 3연발 꼳는 모습.
자세히 보면
'제로시스템 OFF'라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제로의 명령 거부와 더불어
기계의 도움도 받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즉, EW 최고의 명장면을 만든
버스터라이플 3연발은
제로시스템을 이겨낸 히이로의 작품인 셈.
EW본편에서는
나타쿠와의 칼전 이후
바다에 빠지고
갑자기 라이플을 들고 쉘터를 저격하길래
대체 저 라이플은 어디서 들고온거냐에 대한
의문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코믹스판에서는 등 뒤에
라이플이 있었으나
사용하지 않은 걸로 묘사되었습니다.
패자들의 영광버전인
MG 윙제로 ver.ka에서는
접어서 날개에 수납할 수 있게 만들면서
라이플의 행방을 어느정도 암시해주었습니다.
윙건담 이후
약 20여년 뒤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책 프로즌 티어드롭에서는
윙제로의 바리에이션 기체.
스노우화이트가 등장합니다.
EW이후 윙제로의 행방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는데,
아마 개수하여 스노우화이트가 된 듯 합니다.
슈퍼로봇대전DD에서
코드기어스와의 콜라보로 등장한
윙제로 리벨리온 블랙.
코드기어스의 를르슈가
'제로'라는 이름을 써서,
같은 제로이니 윙제로를 전용기로 만들어본 것.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1&v=KPPhRhSvw6A&feature=emb_logo
제로라는 이름이 유사하기 때문에
이런 독특한 콜라보도 멋있네요.
이 검은 윙제로는
타락한 천사같은 느낌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7D9CTnNWuA&t=200s
게임에서는
EW버전으로 출연하는 횟수가 많습니다.
EW버전으로 등장할 때에는
TVA버전만 보여준
롤링버스터라이플도 쓸 수 있는
나름의 팬서비스도 존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uNEP9dHKnA&t=295s
그래도 윙제로 TVA버전도 종종 등장하는데요.
Z재세편은 윙제로 TVA연출이 일품입니다.
특히나 버스터라이플 최대출력 연출이 최고입니다.
슈로대X에서는
이름이 이름인지라
마징가 제로랑 엮이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아까는 코드기어스랑도 엮이더니
이제는 마징가랑.
이러다가 제로가 들어간
모든 만화랑 다 엮일 듯.
네이밍에 대한 논란이 많았습니다.
흔히 천사의 날개 윙제로를
'윙제커'라고 부르는데
이는 처음 HG로 발매될 때의 이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반다이입장에서는 이전의 윙제로와는 다르기 때문에
'윙제로커스텀'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를 했고
각종 게임에서도 그런 식으로 네이밍을 붙였습니다.
하지만 '커스텀'이라는 의미는
'새롭게 개수'했다는 의미를 지니는데
EW버전 윙제로는 디자인이 리파인된 것이지
결고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게 아닙니다.
(오히려 쉴드가 없어졌으니
다운그레이드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만화에서도 윙제로라고 부르지,
윙제커라고는 안 불렀습니다.
이렇게 네이밍에 대한 논란이 있게되고
결국 2004년 MG 윙제로EW출시로
커스텀이라는 명칭은 공식매체에서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많은 분들이
이 '윙제커'라는 네이밍에 익숙해지셔서
윙제커라는 별명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첫 비우주세기 PG로 등장한
윙제로EW.
EW미국진출이 겹치면서
수혜를 보고자 출시한 감이 크죠.
그런데 급하게 나왔다는 지적에 나오는 킷으로
스탠드가 없거나
내구성이 부실하다는 등의 지적이 많았습니다.
결국 이 킷은 MG윙제로가 나오면서
가치가 하락을 했습니다.
지금은 나온지 오래되었지만
2004년에 발매한 MG윙제로EW는 명킷중의 명킷.
PG윙제로보다 더 뛰어나다는 평가.
이 킷은 대형마트에도 흔히 볼 수 있었을만큼
엄청난 유명세를 가졌습니다.
이전의 방송에서
박정아 님이 윙제로를
'천사 건담'이라고 소개하면서
공중파를 탔었습니다.
이후 마리텔에서
레인보우 지숙님과 재경님이 출연하면서
또 등장.
이 때는 매니큐어로 도색을 하는
신박한 장면을 보여줬습니다.
(걸그룹에게 매니큐어 도색을 받는다라.
프라모델에게는 최고의 포상일지도?)
2013년에는 윙제로의 오리지널버전과 흡사한
윙제로 프로토타입 제로가 MG로 나왔습니다.
사실상 TVA버전의 윙제로라고 봐도 될 정도로 흡사하니
TVA버전을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좋은 킷이 되었습니다.
2014년에 드디어
새로운 윙제로EW가 RG로 나왔습니다.
RG답게 깔끔하고 멋지게 나왔습니다.
사실 이 윙제로EW는
기술적으로 크게 발전된 건 없었습니다.
하지만 MG보다 저렴하고
MG EW가 손 악력이 너무 안좋아서
트윈버스터라이플 발사 자세가 어려운 데 비해
RG는 손쉽게 재현이 되어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2015년에 가장 많이 판매한 프라가 되었으니,
윙제로EW자체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0여년이 지나서
업그레이드 된 윙제로.
MG로 나온 것이 아닌
하이레졸루션이라는
고급 라인업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패자들의 영광버전으로 나와서
쉴드추가가 되었으며
날개 디자인이 상당히 멋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12000엔이라서
확실히 부담스러운 킷.
사실상 MG윙제로2.0이라 할 수 있는
윙제로 ver.ka
패자들의 영광 사항으로 나와
변형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내구성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2004년 버전은 버스터라이플을
양손에 쥐기가 상당히 힘든 킷이었는데
ver.ka에서 완벽하게 고쳐냅니다.
TVA 악마의 이미지에서
OVA 천사의 이미지로 탈바꿈한
윙 제로.
천사의 날개를 가진
멋진 건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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