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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UC-리디 마세나스] 상처,흑화,각성

캐릭터이야기

by Tabris4547 2022. 11. 2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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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착한 사람이라도

어떤 특정 사건을 계기로

마음이 삐뚤어져 흑화가 되곤 합니다.

하지만 그 흑화에서 풀려난다면

더욱 멋지게 성장할 수 있죠.

가문의 비밀과 함께 미네바를 지키고 싶었던 리디.

하지만 빌어먹을 건담 때문에 흑화가 되더다가

결국 마지막에는 더블 주인공의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도련님 파일럿

인더스트리얼에 지온잔당,소데츠키가 쳐들어오자

병력을 이끌고 들어온 론도벨.

리젤에 탄 이 젊은 파일럿.

손목에 뭔가를 하고 있스빈다.

이 파일럿의 이름은 리디 마세나스.

론도벨의 신참으로 보입니다.

손목에 차고있는 건

일종의 부적같은 거.

생사가 오가는 전쟁터인지라

저런 작은 부적에 의지하고 싶은게

사람의 마음이겠죠?

속으로는 멋진 척했지만

버나지가 유니콘 건담에 탄다는게

영 마음에 들지 않는 리디.

함에 피난온

오드리 번이라는 민간인이

미네바 자비라는 사실을 알게 된 리디.

리디는 어릴적 TV에서보던 

기렌 자비의 연설을 이야기하며

'너도 똑같은 자비가의 사람이다'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아마 리디 입장에서는 자신이 구해준 사람이

적의 우두머리라는 사실이 괴로웠을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버나지는 미네바의 정체를 알면서도

끝까지 이악물고 오드리라고 불렀다는 걸 알려줍니다.

즉, 버나지는 최소한 미네바를

평범한 아이라고 봤던 것.

하지만 리디는 더 큰 충격을 받습니다.

미네바는 어떻게 자신이

10년이라는 세월동안 지구연방에 잡히지 않았으며

어떻게 지온이 몰래 군사조직을 결성했는지,

언더스트리얼7의 일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을 이유를 말해줍니다.

지온의 붕괴이후로 스페이스노이드는

알지못하는 탄압을 받아왔습니다.

그 대신 자비가의 유일한 혈육인 미네바를 눈감아주면서

이런 부조리함에 균형을 맞춰왔습니다.

그런데 연방을 전복시킬 수 있다는

'라플라스 상자'가 등장하면서

이 관계는 깨져버린 것이죠.

일개 파일럿으로 생각하지 않아왔지만

이게 큰 일이라는 걸 직감한 리디.

갑자기 집이야기도 하는데...

버나지 구출을 위한 팔라우 공방전.

하지만 리디는 출격전에 미네바의 방으로 들어오더니

지구에 가자고 말합니다.

반입된 신형, 델타플러스로

대기권돌입으로 지구에 강하하는 리디와 미네바.

지구의 어느 대저택.

집사가 '리디 도련님'에 대한 소식을 전합니다.

리디...상상이상의 재력가인지도?

아버지 로난 마세나스를 만난 리디.

마세나스 가문은 대대로 연방의회에 한자리를 차지한 유력가문.

로난은 현재 지구연방 의장.

그러니 리디가 무장탈영을 해도

'높으신 분 버프'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거죠.

하지만 정작 리디 자신은

이런 가문의 버프를 족쇄라고 생각했는지

스스로 파일럿이 되겠다고 집을 뛰쳐나갔습니다.

리디가 가문을 도망치듯이

미네바를 데리고 군에서 도망치자

아버지는 라플라스 상자과 얽기게된

마네나스 가문의 진실을 알려줍니다.

한심한 집안이라고 알게 되었어.

이 집안...

마네나스 가는 비스트 재단의 거울상 같은 존재야...

그렇게 함으로써 이 우주세기를 살아오고 있었어.

라플라스 상자의 유출을 저지하기 위해서라면 

분명히 수단을 고르지 않을거야.

너를 다시 인질로 사용하는 일도...!

그렇게 만들지 않기 위해서

제단이나 네오지온보다 먼저 상자를 손에 넣을 수 밖에 없어.

아니면 그 열쇠를...

유니콘을 부수는 거야?

(부드드르 떨다가 미네바를 포옹)

나는!

나는 너를 위험한 곳에 데려오고 말았어...!

너의 힘이 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무슨 일이 있어도 너만은 지키겠다고...

그러니깐 여기 있어줘...

내 곁에...

나를 외톨이로 만들지마...

우리 가문의 사람이 되어주지 않겠어?

'지온의 자비가'를 버리고 마네나스 가문의 사람이 되는거야.

그렇게 하면 아버지도!

형식상이어도 상관없어.

이 불모의 전쟁이 끝나고 

너도 자유를 손에 넣을 수 있는 거야

그런 자유...

진정한 자유라고 생각해...?

 

마세나스 가문의 진실을 마주한 리디.

마세나스 가문이 세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오랜 세월동안 비스트 가문과의 유착이 있었기 때문.

상자의 비밀을 어떻게든 지키고 싶어하는 비스트 제단에 명령에 따라

마세나스 가문도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이미 미네바의 신변이 마세나스 가문쪽에 있다는 걸 알고있는

비스트 재단은 로나에게 전화해

미네바의 신변을 넘기라고 반협박했습니다.

리디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이런 지옥에 데려왔다는 한심함을 느끼지만

할 수 있는거라곤 미네바를 포옹하는 것 밖에.

미네바를 지키기위해 가문의 사람이 되어달라고 이야기하지만

진정한 자유가 아니라는 걸 알고있는 미네바는

그 제안을 단칼에 거절합니다.

아버지의 특권으로

라카이람에 배치된 리디.

아버지빨이라는 걸 알고있는 리디는

특별취급하지 말라고 요청하지만

브라이트는 이 애송이에게

그걸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자신을 특별취급하고 있다는 것이라는

팩폭을 날리며,

파일럿으로 인정할테니

반드시 돌아오라는

짧고 굵은 명령을 날립니다.

 

내 손을 떠난 그녀

이후 토링턴 기지로 출격한 리디.

우여곡절끝에 삼블로를 막아서는 유니콘을 만납니다.

버나지가 삼블로를 쏘는 걸 주저하자

자신이 빔 매그넘을 뺏어서

삼블로를 녹여버립니다.

삼블로를 막아선 공적이 있지만

바로 유니콘을 연행하는 리디.

리디는 이 망할 버나지 자식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꼬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늘에서 떨어진 

검은유니콘이 갑자기 난입하는 바람에

모든 게 엉망이 되버리죠.

불행중 다행히도 같은 연방소속인지라

유니콘과 함께 복귀한 리디.

마침 일전에 넬아가마에서 일면식이 있었던

알베르트 비스트가 있어서

자초지종 설명하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뭔가 복잡한 게 있다고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알베르트.

아마 가문의 복잡한 뭔가 있는 모양인데...

이 문제는 라플라스 상자에 대한 스캔들을 넘어서

비스트 가문 내부의 문제.

알베르트는 버나지가 자신의 이복동생,

즉, 아버지 카디아스 비스트와 숨겨둔 애인사이에서 나온

그렇고 그런 관계임을 이야기합니다.

이를 들은 리디는

뭔가 비스트 재단 내부에

복잡한게 많다는 걸 느낍니다.

유니콘을 비스트재단 가루다로 넘기는 라카이람.

하지만 도중에 가란시엘이 난입하여

상황이 어지럽게 흘러갑니다.

리디는 라카이람 부대가

적극적으로 가란시엘을 상대하지 않는 걸 보고

이게 다 짜여진 각본인 걸 눈치챕니다.

니들은 니들이 하고픈거해라!

난 나 하고싶은데로 한다!

가루다로 돌격해서 미네바를 데리러갑니다.

그렇게 싫어하는 가문이었지만

이럴때는 가문을 절묘하게 이용하면서

'너네 나 죽이면 알지?'를 시전.

버나지와 유니콘은 넘기겠다.

하지만 이 여자만은 돌려받겠다.

뭐하고 있어, 빨리!

저를 데려간 그 다음엔 어쩔거죠?

여기에서 빠져나가고 생각하면 돼!

당신은 뭘 지키고 싶은 겁니까?

저라는 인간입니까?

라플라스 상자의 비밀입니까?

아니면 집안의...?

집안 따위 어찌되든 상관없어!

라플라스가 폭파된 100년 전의 그때부터...

모든게 미쳐 돌아가기 시작했어...

나도...아버지도...

여기있는 녀석들도 모두 그 미친 결과에 놀아나고 있어...

하지만 아무리 미쳐버린 세계라도 거기엔

100억명이 넘는 사람이 살고있고

어쩔 수 없잖아...

지켜나갈 수 밖에 없잖아...

 

일편단심 미네바인 리디는

자신한테 필요없는 걸 넘겨주고

미네바만을 가지겠다는 상남자식 교섭법을 택합니다.

리디는 가문의 안위는 내팽겨친지 오래입니다.

라플라스 상자라는 저주때문에

모두 이렇게 미쳐있지만

그 상자를 지키지 않으면

100억명이 넘는 사람들의 세상이 무너진다는 걸 알고있는 리디.

리디는 가문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지금있는 세상을 지키기위해서

상자와 미네바를 택합니다.

지온 녀석들처럼

뭐든지 확 바꿔버릴 수는 없다고...

그래! 상자의 비밀은 지켜야만 하지!

그건 미네바님도 잘 알고계셔.

그렇기에 협력을...

닥쳐! 모든 원흉은 너희들 총수 때문이야!

당신네들 총수...

사이암 비스트가 상자를 손에 넣은 건 우연에 지나지 않아...

연방정부 초대 수상의 암살과 

그 시점에서 시작된 공동 제작을 역으로 이용한 건 좋았지만...

지온이 스페이스 노이드 독립을 외치고

1년 전쟁이 일어나고 모든 게 바뀌었어

레일에 탄 연방정부도

그걸 꾸민 사이암 자신도...

그때가 되서야 겨우 깨달았지...

자신들이 해온 짓의 의미를...

라플라스 상자가 가진 진정한 힘에 대해서!

 

이 비밀스러운 상자를 지키기위해

비스트가문과 마세나스가문이 협력을 했지만...

지온의 1년전쟁이 일어나면서

이 상자가 엄청난 물건이 되었음을 말하는 리디.

대체 이 상자의 비밀은 뭐길래

이렇게 리디는 날이 서있는 걸까요?

이 와중에도 밖에서 밴시와 싸우는

버나지를 걱정하는 미네바.

리디가 같이 가자고 붙잡지만

피해버리는 미네바.

유니콘은 위험해.

뉴타입의 실재를 알아냄으로써

100년 전의 바램을 저주로 바꿔버려...

나에겐 세계를 바꿀 힘은 없어...

불완전한 질서이긴 하더라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나는 그걸 지키겠어

그렇게 하는 것이 너를...!

 

유니콘도 그 라플라스의 저주에 묶여있다면서,

자신은 불완전한 질서라도

미네바를 지킬 수 있다고 자신하는 리디.

하지만 가란시엘의 진네만이

눈뽕+연막탄 콤보 때문에

미네바를 놓치게 된 리디.

정신차려보니

가루다에서 뛰어내리려는 미네바.

자기와 함께 가자고 손을 뻣는 리디.

리디, 저하고 당신이

가는 길은 다릅니다.

그런 말을 하고 있을때야?

저는 자비가의 여자입니다.

이 눈으로 라플라스 상자의 정체를 알아보겠습니다.

뒤틀려진 질서라도 전쟁보다는 낫다고 믿었지만

그게 사람을 질식시키는 것이라면...!

아버님과 조부님처럼 대죄를 저지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혼자서 세계와 싸울 생각이야?

아무도 세계가 바뀐다고 믿고 있지 않아...

모두 자신이 없는 100년 후의 세계따윈 신경도 안 쓴다고!

그런 녀석들을 위해!

그 녀석들을 적으로 돌리면서까지...

그렇게까지해서 무슨 의미가!

하지만 끝내 리디가 아닌

버나지를 택하면서 뛰어내린 미네바.

미네바에게 차인 마음을 추스리고 있는데

증오스런 건담녀석들이 싸우는 걸 본 리디.

리디는 몰래 라이플을 유니콘쪽으로 겨냥하지만...

델타플러스를 건담으로 인식한 밴시가

피지컬로 델타플러스를 고철덩어리로 만들어버립니다.

간신히 살아남은 리디.

콕핏에서 나와

증오스러운 건담에게 

권총을 발사하다가

결국 쓰러집니다.

유니콘은 가버리고 밴시만 남은 가루다.

가문에서 준 부적이 손에서 미끄러져도 

그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증오스러운 건담을 노려보는 리디.

이제 가문의 증표따위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리디는 저 증오스러운 건담을 어떻게 할 것인가.

 

 

내 영혼을 팔아서라도 뉴타입을

우주로 올라온 밴시.

근데 파일럿인 마리다는

지금 넬 아가마에 있는데쓰요?

타고있는 건 다름아닌 리디!

그 누구보다 건담을 혐오한 리디가

어떻게 건담에?

알베르트 비스트랑 밀약을 맺은 리디.

알베르트는 리디를 밴시에 태우게 하는 조건으로

마리다의 신변을 빼내올 것을 지시합니다.

그는 이 일을 위해서

고모인 카디안 비스트에게도

리디가 밴시를 탔다는 사실을 숨깁니다.

내가 소위를 밴시의 파일럿으로 선정한 이유는

고모에게 말하지 않고

조용히 이 일을 부탁할 수 있는 상대로

봤기 때문이기도 하네.

벤시를 가지고도 유니콘을 파괴하지 못한다면...

비스트 재단은 숨겨둔 방법을 사용할 수 밖에 없어...

그렇게 된다면 모든 게 사라지네...

그건 소위가 바라는 일이 아닐터...

나는 당신의 배다른 동생을 죽이게 돼.

그래도 되는건가?

이미 피로 얼룩진 길이야

그건 사고...

아니...그렇지도 않군...

우리 가문...

비스트 가문에선 혈족끼리 죽고 죽이는 게 계속되고 있지...

고모인 마사가 그렇게 되어버린 것도

고모의 아버지...

즉, 우리들의 할아버지가 증조부인 사이암에게 살해당했기 때문이지.

남자들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에 대한 복수

남자로서 간단히 받아드릴 수 없지만...

이 세상은 단 한 번

깨끗하게 하는게 좋을지도 모르겠어...

 

리디에게 비스트 재단의 이력을 말하는 알베르트.

비스트 재단 사이에서도 서로 죽고 죽이는

피의 길이 계속되고 있다는 말을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복동생을 죽이는 한이 있더라도

최후의 수단을 사용하는 일이 없게

리디에게 부탁한 것.

인제야 팔에 부적이 없어졌다는 걸 깨달은 리디.

허전한 팔을 어뤄만져보지만

이전과 달라진 자신을 느끼고 버나지를 죽이기 위해 달려갑니다.

드디어 펼쳐지는

두 유니콘의 숨막히는 대결.

벤시는 본래 강화인간 전용.

강화인간이 아닌 리디에게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사이코프레임을 늘렸지만

NT-D는 발동하지 않습니다.

(설정상 리디도 뉴타입의 기질이 있긴 했는데

밴시에 막 탑승한 시점에서는

그 자질이 제대로 발현되지 않은 단계)

버나지는 사이코머신인 밴시가

위험한 물건인걸 알지만

이미 미네바를 버나지에게 뺏긴 리디에게

그런 게 들릴 리 만무합니다.

프론탈이 곧 오기 때문에

어떻게해서든 리디를 막아야하는 버나지.

자신의 모든 걸 망쳐버린

버나지를 어떻게해서든 죽이고 싶은 리디.

결국 등 뒤의 사이코프레임을 개방한 리디.

유니콘의 사이코프레임에 반응하는 유니콘.

하지만 유니콘의 NT-D를 최대한 억누르는 버나지.

버나지가 자신을 ㅈ밥으로 여기고

적당히 한다고 생각하는 리디.

결국 리디의 분노로 발동된 밴시의 NT-D.

밴시에 반응하여 유니콘도 NT-D를 억누르지 못하게 됩니다.

뉴타입에 대한 혐오로

버나지에게 달려드는 리디.

라플라스 상자가 뭔지는 모르지만

리디의 머릿속에는

'뉴타입이 라플라스 상자의 저주를 만든 인류'

라고 인식이 되어있나 봅니다.

저주를 남긴 마세나스 가문과

저주를 숨겨온 비스트 가문...

각각의 가문을 잇는 우리둘이 사라지면

100년간의 인연도 소멸하겠지...!

이렇게 되지 않았을 거야...

그건 저주가 아니라 바램이었어...!

뉴타입 같은 게 태어나지 않았으면!!

 

뉴타입때문에 라플라스 상자가 저주가 되었다고??

리디의 감정에 반영하여

빛을 내는 밴시.

유니콘과 사이코필드를 형성합니다.

사이코머신에 본인을 잃은 리디에게

정신차리라고 외치지만

리디는 영혼을 팔아서라도

눈 앞에 있는,근본적인 저주를 만든

뉴타입을 없애려고 합니다.

우주에 적응한 신인류를 쓰려뜨리려고 하고 있어! 

기계에게 영혼을 파는 것 쯤이야...!

아니야...

그건 아니예요, 리디 씨.

당신도 뉴타입이야!

이 사이코프레임의 빛은 당신 안에서 나오는 거야!

뭣이...?

당신에게도 들리고 있을거야!

모두 당신을 걱정하고 있어!

오드리도...!

미히로 소위도!

(멘탈이 붕괴되면서)

그 입 다물어!(샤베루나!!)

 

그 누구보다 뉴타입을 저주하지만

실은 리디 자신도 뉴타입.

그렇지 않았다면 밴시의 사이코프래임이 반응하지 않았겠죠.

그렇제 않았다면 주변의 걱정이 들리지 않았겠죠.

하지만 이성을 잃은 리디.

계속 밴시랑 실랑이하다가

네오지온 부대를 못막겠다 판단한 넬아가마.

다친 몸이지만 마리다를 보내어

밴시의 발을 묶어봅니다.

하지만 유니콘도 대위기에 빠집니다.

안젤로가 사이코뮤 교란기를 사용해서

유니콘의 NT-D 발동을 무효로 돌려버립니다.

버나지는 아무것도 못하고

그대로 맞기만하는데...

리디한테 도움을 요청하는 미네바.

하지만 리디의 표정이 영 좋지 않습니다.

미네바의 말에 괴로워하다가

다리 한쪽을 당한 리디.

리디도 뉴타입.

마리다와 미네바의 음성을 듣더니

자신이 원래대로 돌아오기 원하는

많은 사람들의 음성을 듣습니다.

리디를 향해 손을 뻗는 버나지.

리디도 그 손을 잡으려고 하지만...

갑자기 떨어진 라이플이 밴시를 치더니...

일전에 미네바가 자신을 버리고

버나지를 택한 사실이 떠오른 리디.

예전으로 돌아오라는 말을

지금의 자신을 부정하는 것.

나아가 자신 그 자체를 부정한다고 오해합니다.

미네바...너는 나를...

외톨이로 만들지 말라고 말했는데...!

 

미네바에 대한 배신감이 증폭이 되버리고

그대로 빔매그넘을 쏴서

크샤트리아을 관통시킵니다.

그런데...

초록색 빛을 내며 터지는 크샤트리아의 잔해.

그 너무나도 올곧은 마음이

자기 자신도 남도 상처 입혀...

진정하고 주위를 돌아보도록 해.

세계는 넓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소리를 내며 살아가고 있어...

기...기다려!

나는 무슨 짓을 한 거야...!

 

너무나 올바른 성격때문에 

스스로 상처를 입은 리디.

마리다는 그런 리디를 이해하고

리디에게 넓은 시야를 가지라고 일러줍니다.

마리다의 진심을 느낀 리디는

자신이 그동안 무슨 짓을 했는지 뼈져리게 후회합니다.

 

가능성의 각성

주변의 모든 감정을 뉴타입으로써 느끼는 리디.

많은 감정들에 괴로워하다가

결국 구역질까지.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친 리디는

버나지에게 차라리 죽여달라고 말하지만

버나지는 복수를 택하지 않습니다.

방금전까지 넬아가마를 공격했지만

결국 리디도 넬 아가마 승무원이라도

오토함장과 미히로 소위가 그를 받아드립니다.

리디는 인제야 비로써

라플라스 상자의 정체를 모두에게 알려줍니다.

연방은 어째서 지온을 그렇게 무서워하며

부정해온 걸까요?

콜로니 낙하를 저지른 악마 같은 집단이라서?

그건 결과지, 계기가 아니야...

문제는 뉴타입입니다.

장래...

우주에 적응한 신인류의 발생이 인정될 경우

그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정부 운영에 참가시킨다.

100년전에 바랬던 바램은

지온 다이쿤이 뉴타입론을 제창한 순간부터

저주로 바뀌었습니다.

너무나도 많이 늘어버린 인구를 우주에 버린 것에 대한 속죄인 마냥...

미래라는 한 구절을 초대 수상인...

리카르도 마세나스는 더했지...

하지만 그는 연방 지배 체제의 희생이 되어버리고 말았어.

우주세기 헌장을 고쳐쓰고 

그걸로 모든 게 끝날 예정이었지.

암살을 실행했던 테러리스트 중 하나

사이암 비스트가 진짜 석판을 손에 넣지 않았더라면...!

(중략)

처음에는 고작해야 그 당시의 정권을 위협할 수 있는

스캔들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지온 공국이 모든 것을 바꿨습니다.

뉴타입이 실재로 존재하든 말든 

이건 이제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연방에 그 조약을 없앴다는 그 사실 자체가

지온을 신봉하는 사람들에게 있었던 최대의 무기가 되죠...

입을 다물고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세상을 지옥으로 바꾸지 않기 위해서라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지옥은 와버렸습니다.

1년전쟁...

그 너무나도 큰 희생과 전쟁으로 

실제로 입증된 뉴타입의 존재가...

상자의 저주를 더욱 무겁게 만들었지...

그래서 아버지와 그에 관련된 사람들은

비밀을 지킬 수 밖에 없었죠.

다시 한 번 전면 전쟁이 일어나는 공포보다도

왜곡된 체제 안에서 사람들이 길들여지는 길을 선택했지...

 

(배경설명에 도움이 될 글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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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밝혀진 라플라스 상자의 정체.

라플라스 상자는 초대 수상.

리카르도 마세나스가 남긴

오리지널 우주세기 헌장입니다.

대체 이 오리지널이 왜 중요하냐면

'장래에 우주에 적응한 신인류가 인정이 될 경우

그 사람들을 정부 운영에 우선적으로 참가한다'

라는 이 문구 하나가 쓰여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문구는 '희망'이었습니다.

우주세기 시작 전후로, 오염된 지구를 떠나

강제적으로 우주이민을 시작한 인류.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에게는

지구연방 정부를 지구사람들로만 구성하는 것이

마음 속의 불만으로 남아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초대 수상은 이들을 나중에 품었으면 하는 희망에

저 희망찬 문구를 넣었던 거죠.

하지만 이 문구 하나만으로도 장래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걸 안

지구연방의 반대파들은 테러집단을 시켜

초대수상을 사고로 가정해서 암살합니다.

(연설 중 궤도붕괴로 암살)

이 테러리스트들도 입막음을 위해

그 자리에서 전부 죽었는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비스트 가문의 당주인 사이암 비스트.

그리고 우연히 우주세기 원본을 얻게 되었습니다.

맘만 먹으면 석상을 공개할 수 있었지만

지구연방의 설득으로 온갖 부를 누리면서 입막음합니다.

그러다가 지온 즘 다이쿤이 뉴타입론을 제창하면서

이 상자는 저주로 변했습니다.

지온은 '우주로 떠난 사람들 중 신인류가 탄생한다'라는 뉴타입론을 제창했는데

이것만으로도 뉴타입이 지구연방을 차지할 근거가 충분해졌습니다.

이후, 뉴타입 이론을 과격하게 왜곡시킨

자비가문이 지온공국을 건국한 뒤

일년전쟁을 펼치게 됩니다.

자비가문은 자신들이 뉴타입이니깐

구 인류인 지구연방을 지배할 근거가 있다고 제창했죠.

지온이 패배한 이후에도 끝임없이 이어져온 지온의 저항.

만약 우주세기 헌정 비석 원본이 공개가 된다면

저 오리지널 문구 하나만으로도

'예전에 지구연방 니들이 뉴타입 정부 참여하라고 했네?

우리 우주이민자들의 국가, 지온이 뉴타입아니야?

근데 그걸 지구연방이 몰래 지웠어?

이거, 우리 우주 이민자들 무시한 거네?!!"

라고 주장할 근거가 마련이 됩니다.

그리고 그 순간 지구권 전체가

피로 물들이게 될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았던 리디는 그 순간부터

뒤틀려졌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사는 세상을 지키는 길을 선택한 것.

결과적으로 뒤틀려지긴 했지만

그 마음만은 올곧지 않나요?

하지만 그렇게 해서 지킨 질서가 대체 뭐지...?

나는 그녀의...!

마리다 크루즈의 목소리를 분명히 들었어...!

그때까지 이름조차 몰랐던 그녀의 목소리를...!

이해할 수 있어...!

사람에게는 그런 가능성도 있어...!

지킨다고 해놓고 나는

지켜야할 상대를 믿지 못했어.

모두를 실망시켰고...

모든 걸 다...

잃어버리고 말았어...!

 

하지만 뉴타입으로써 마리다를 이해한 리디.

리디는 자신이 뒤틀린 질서라도 사람들을 지켜야한다했지만

결과론적으로 지켜야할 사람을 믿지 못한

어리석음을 반성하면서

자신의 뒤틀린 점을 반성합니다.

상당히 강하게 흑화되긴 했지만

이렇게 반성하는 걸 보면

리디도 마음 따뜻한 사람이 아닐까요?

정신차린 리디.

버나지와 함께

상자를 뺏으러는 풀프론탈에 맞서싸웁니다.

우여곡절끝에

가슴소프트 터치로 플프론탈을 격파한 버나지.

그러고는 뉴타입의 감으로

뭔가가 메가라니카 구역을 노리고 있음을 직감한 버나지.

그것은 바로 콜로니 레이저!

상자가 세상에 공개되어

100억 이상이 죽는 혼란이 오는 것보다

콜로니레이저로 관련자들을 모두 죽이는 걸 택한 지구연방.

그리고 버나지는 이 구역에

사이코필드를 쳐서

콜로니 레이저를 막아보려고 합니다.

사이코프레임이 하나라도 더 있는 게

도움이 된다는 걸 아는 리디.

자신도 사이코필드를 치겠다고 자원합니다.

라플라스 상자는 네 집안만의 문제가 아니야.

우주세기를 시작한 선조는

너무 늘어난 인구를 

그저 우주로 버린 게 아니었어.

먼 미래의 아주 작은 희망을 안고

할 수 있는 바램과 함께 보낸 거야.

그걸 저주로 만들지 가능성으로 만들지

그건...알고 있어서 손해볼 건 없어.

우리들은 축복받고 태어났다는 걸

처음부터 그렇게 말했으면 

참 알게 쉬웠을텐데 말이예요.

아버지라는 존재는 항상 한마디가 부족한 거야.

그만큼은 자식이 스스로 메꿔야해.

 

가문의 부적이 있던 팔을 어뤄만지면서

아버지들의 뜻을 이해한 리디.

인제야 진정으로 어른스러워졌습니다.

유니콘과 함께 사이코필드를 치는 밴시.

리디의 뉴타입능력이 살짝 부족해서

필드를 쳐도 고통받는 리디.

하지만 마음속에서 드디어

잃어버렸던 부적을 찾아내면서

진정한 뉴타입으로 각성!

메가라니카를 완전히 지켜냅니다.

정신차려보니

미네바의 연설이 흘러나오면서

빛의 결정체가 된 유니콘을 본 리디.

더이상 사람이 아닌 버나지를 보고

울먹거리는 리디.

콜로니레이저가 안 되니

제네럴 레빌을 출동시킨 지구연방.

남아있는 사람들이 미네바의 연설이 끝날때까지

거대한 메가라니카를 안전하게 옮기려고 합니다.

우리들도 가자, 버나지...

네 역할은 끝났어.

라플라스의 상자는 열렸어.

배에 돌아가 편히 쉬어....

너는 막 태어난 참이니깐...!

버나지...!

그리고 완전히 각성한 버나지가

빛을 뿌리면서 날라갑니다.

이것이 완성된 뉴타입...!

넌 너무 덜렁댄단 말이야...!

아무도 그런 결과를 원하지 않았어...!

가능성만 있으면 그걸로 된거야!

나에게도 너에게도!

아직 이 세상에서 해야할 일이 많이 있을거 아냐!

반드시 데러와주겠어...!

밴시!!!

그렇게 해서 미네바를 안을 수 있겠어!

오드리를 빼앗아가 버린다, 버나지!

각성된 뉴타입을 따라잡은 밴시.

그렇게 두 사람은 새로운 가능성을 믿고

새로운 시대를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종종 바른 마음을 가지다가

어긋나버리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분명 좋은 마음을 가지는 걸로 시작했는데

그게 어떤 일로 잘 안되면서

흑화가 되어

사람이 변하는 경우도 있어요.

왜 그렇게 될까 생각해보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스스로 놓쳐서라고 생각이 들어요.

바른 마음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무엇을 가장 바라는 지

점검해보는게 최우선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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