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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렌라간] 결말을 알아도 짜릿한 롤러코스터

만화이야기

by Tabris4547 2021. 10. 23.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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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놀이기구를 좋아하시나요?

놀이기구를 타면

우린 머릿속으론 안전하다는 걸 다 알지만

막상 타는 순간 무서움도 느끼면서

스릴도 함께 느낍니다.

특히나 놀이공원의 대표기구인 롤러코스터는

이미 밖에서

어떻게 코스가 될지 미리 다 알고 탑니다.

그럼에도 롤러코스터를 타는 순간에

우리는 큰 쾌감을 느낍니다.

애니 중에서

롤러코스터 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

그렌라간입니다.

그렌라간은 스토리 구성으로 만 보면

정말 뻔한 내용입니다.

지하 마을에서 땅을 파던 시몬.

어느 날 지상에서 떨어진 수인 덕에

카미나와 함께 시작한 지상 여행.

소심했던 시몬이 점차 여행을 떠나면서

용기를 가지고 성장하는 이야기.

이게 이 만화의 전부입니다.

스토리구성만 보면 참 뻔한 작품.

하지만 이런 단순한 스토리로도

수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명작의 자리에 올렸습니다.

아무리 결말을 알더라도

그 과정이 짜릿하기 때문이죠.

힘이 느껴지는 연출

열혈물하면 힘!

힘하면 열혈물!

열혈물에 맞게 힘이 느껴지는 연출.

그림 하나 하나가

살아움직이는 듯한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웅장해진다.

이런 연출이 힘을 받을 수 있는 건

작품 전체적인 어두운 분위기.

꿈도 희망도 없는 지하에서 출발하여

길도 모르는 지상을 개척하는 스토리.

오히려 현실이 어둡기 때문에

힘나는 연출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움직임으로 느껴집니다.

 

주인공선정

이런 열혈과 달리

주인공 시몬은 열혈과 거리가 있습니다.

형인 카미나는 용기가 넘치지만

시몬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형의 억지로 맨날 어떻게 싸우지만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입니다.

다른 만화를 가져와서 비교하면

에반게리온의 아키리 신지랑 비슷하죠.

소극적이고 내성적이고

자기 줏대는 없어보이고

찌질해보이는 주인공.

신지가 멘탈이 붕괴가 되듯

시몬도 카미나의 죽음으로 멘탈이 붕괴됩니다.

형의 죽음으로 흑화가 되면서

꿈도 희망도 없는 상태가 됩니다.

형은 죽었어!

더는 없어!

하지만 이 등에! 이 가슴에!

하나가 되어 살아가!

구멍을 판다면 하늘까지 뚫으리라!

무덤을 파더라도 그조차 뚫고 나올 수 있다면

나의 승리다!

날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냐!

난 시몬이다!

카미나도 형도 아니야!

나는 나다!

굴착꾼 시몬이다!!!

 

에반게리온의 신지는

인류멸망엔딩이었다면

신지는 각성합니다.

형의 죽음으로 한동안 방황하지만

오히려 형의 죽음을 받아드리고

크게 성장한 시몬!

시몬의 각성장면은

만화를 보던 모든 사람들이

소름이 돋을 정도의 강렬함이 있죠.

형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의 중심을 잡은 시몬.

 

열혈은 언제나 필요하다

그렌라간은 나온지 1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열혈물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수 많은 작품들이 나와도

왜 그렌라간은

여전히 추천작으로 거론될까요?

그것은 우리의 삶이

열혈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현실이 너무나 힘들기 때문에

우리는 열혈이 필요합니다.

어릴 때는 모든 지 다 이룰 것 같지만

세상에 도전하면 도전할수록

우리는 꿈을 잃게됩니다.

도전해도 별거 없다고 생각하고

'내가 뭐 그렇지'하면서

자신을 스스로 내려까면서

세상을 절망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그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건 열정이지만

우리 모두 그것이 필요하다는 걸 알지만

침대 위에서는 굳게 다짐하지만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

어제 밤에 이룬 열정은 다 사라지고

또 똑같은 절망에 빠집니다.

당연히 사는 게 쉽지 않죠.

아무리 힘내자고 말하려고 해도

힘이 날 수 없는 상황일 수 있죠.

그럼에도, 열정을 가지고

조금이라도 도전하려고 한다면

늦게라도 조금씩 바뀌지 않을까요?

내일이 오늘과 같은 일상이라고 할 지라도

조금이라도 힘을 내어 바꾸고자하면

언젠가는 바꾸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진정한 용기는 힘든 상황 속에서

헤쳐나갈 수 있는 힘입니다.

진실된 힘으로 여려운 상황을 이겨나가는

여러분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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