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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트가인] 내가 통속의 뇌라면?

만화이야기

by Tabris4547 2021. 10. 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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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이 만화의 핵심인

결말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필살!!번개 가르기!!'

어릴 적 TV에서 무심코 보던 그 만화.

그리고 유치원 때

완구와 함께 소년의 꿈을 키우게 한 그 만화.

한국에서 KBS에도 방영된 전설의 만화.

어른들의 동심 속에 자리잡은

마이트가인입니다.

마이트가인은 딱 보기에

평범한 로봇 만화입니다.

전형적인 로봇 만화의 주인공.

센푸치 마이트.

(한국번역에선 리키 마이트)

도시를 지키는 로봇을 가진 정의의 사도.

한가지 독특한 점이라면

아이언맨의 토니스파크처럼

돈 권력 재능

모든 걸 다 갖춘 OP로 등장합니다.

주인공이 있다면 언제나 존재하는 악당.

로봇을 만들어서

도시를 정복하려고 하는

전형적인 인물이죠.

01

마이트에게는 슬픈 과거가 있습니다.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어느날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된 양친.

눈 앞에서 비극을 경험한 마이트는

어떻게든 그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위해

도시를 지키는 정의의 사도가 됩니다.

맨날 등장하는 여주인공

샤리.

항상 사고와 연관이 되어있고

어쩌다 보니 주인공이 구해줍니다.

그리고 매번 아르바이트가 바뀌는 모습.

(이 정도면 워크맨 나가도 될 정도.

기억나는 것만 10개는 족히 넘을 것 같네요)

악당을 무찌를 정의의 용사

마이트가인!

레츠!!!

마이트 가인!!!

합체하는 동안은

공격이 없는 것이 로봇물의 국룰.

변신을 하면 멋진 포즈는 잡아주는 것이 또 국룰.

이때까지 악당은

가만히 구경해 주는 것이 또 국룰.

(악당입장에서도

이런 이벤트.

직관하는 거

나쁘지 않을지도?)

매번 에피소드마다

다른 악당이 등장하고

다른 전개가 진행되지만

결말은 언제나 같습니다.

주인공이 필살!!일문자베기!!

(번역판에서는

필살!!!번개가르기!!!!)

하고 적을 베어버리고

멋있게 엔딩샷.

전형적인 로봇만화의 플롯이죠.

또 그 안의 주인공의 라이벌.

에이스의 죠!

나름 슬픈 사연이 있는 캐릭터.

특히나 여주인공, 샤리랑 엮이면서

이야기의 긴장감이 더해집니다.

하지만 아이들 보는 로봇만화가 그렇듯

그렇다고 특별한 건 없었습니다.

 

그레이트마이트가인으로 파워업!

가끔 죠가 마이트를 돕기도 하죠.

하지만 진짜 시작은 이제부터인데...

메카닉 장인 볼프강,

괴짜 아티스트 퍼플,

그리고 에이스 죠까지

포섭한 에그제브.

그리고 에그제브는

블랙느와르라는 악마에게 명령을 받습니다.

이 최종 흑막은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힘은 바로 마의 오라!

자신의 부하들을 바로바로 회복하는 무서운 힘!

크리스마스 이브.

사람들은 언제나처럼 연말을 즐기지만

이것이 마지막 크리스마스 이브가 될 운명!

죠는 사람들에게

앞으로 닥칠 대재앙을 말합니다.

귀신같이 12시가 지나자마자

세계를 뒤엎는 블랙느와르의 로봇군단.

무적의 악마들에 세계가 잠식되어 갑니다.

마이트의 용자특급대도 필사의 저항을 하지만

동료들이 하나하나씩 쓰러집니다.

분노한 마이트.

다행히 여주인공 셀리의 신비로운 힘 덕에

마이토는 적을 무찌릅니다.

겨우 숨을 돌렸더니 진짜 적이 등장합니다.

도시 한복판에 등장한 블랙느와르의 요새.

최후의 결전. 두 라이벌은 힘을 합칩니다.

에그제브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한 흑막임을 알게 된 죠.

그리고 마이트의 부모님도

같이 죽인 것이라고

마이트에게 말합니다.

둘은 가족의 복수를 위해

서로 똘똘 뭉칩니다.

마침내 등장한 에그제브의 머신!

임페리얼!

그레이트마이트가인의

모든 에너지를 집중시킨

퍼팩트캐논도 단숨에 방어하는 모습.

이 압도적 힘에

장난감처럼 당하는 그레이트마이트!

풍전등화의 위기순간에...!

죠의 드릴 어택으로

임페리얼을 무사히 처치합니다.

이미 상처를 많이 입은 마이트가인이지만

남아있는 적을 향해갑니다.

드디어 마주한 블랙느와르!

어??

3차원인??

이게 무슨...?

나는 네놈들 2차원인을 이용해

게임을 하고 있었다

그런...!이 싸움이 게임이라고 말하고 싶은 거냐!

그렇다.

네놈들은 그저 게임의 말이다

그리고 센푸지 마이토

네 녀석은 히어로라는 말로 만들어졌다.

틀려!!!

난 아버지의 의지를 받드는 거다!

부모님들의 죽음은 널

히어로로 만들기 위한 요인일 뿐

모든 건 게임을 위한 복선이었지...

난 정의를 위해 이 세계의 악과 싸워왔어!

그렇다.

넌 계속 적을 쓰러뜨리며,

아이템을 손에 넣어 레벨을 올려왔다.

하나 이제 끝이다.

네가 쓰러트릴 적은 없다!

게임 오버다!

블렉느와르는

바로 게임의 플레이어!

상상도 못한 정체!

ㄴㅇㄱ!!!

012

사실 이 모든 세계는

'마이트가인'이라는 게임.

하지만 이제 게임을 모두 클리어하자

플레이어는 게임을 터트릴려고 합니다.

게임의 재미를 위해

게임의 말들을

없어버릴려고하는 블랙느와르.

그 순간!

샤리에게 주어진

신비한 힘이 발동합니다.

바로 이노센티브 웨이브!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해 넣은

게임의 한 요소일 뿐인데

이 빛으로 블랙느와르의 힘이

점점 약해져갑니다.

결국 정의의 힘을 외치면서

거대악을 무찌르는 마이트가인.

블랙느와르는 자신도 결국

거대악이라는 게임의 말임을 깨닫고

사라집니다.

 

역대 만화 사상 충격적인 결말 중

마이트가인은 언제나 Top10안에 손꼽힙니다.

우리가 만화를 볼 때

가상현실이라고 생각하고 보지만

등장인물이

'여긴 가상현실이야'

라고 하는 만화는

마이트가인이 유일합니다.

특히나 그게 최종 보스의 말이었고

그 최종 보스가 게임의 플레이어였다는 것.

단순한 아이들 만화가

소름 돋는

식스센스급 반전으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단순한 만화이지만

'설마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이

알고보니 누군가가 조종하는 세상이라면?'

하는 물음을 던지게 만든 마이트가인.

충격적 결말로

큰 임팩트를 준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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