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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기 건담 시리즈, 건담W의 숨겨진 사실들

만화이야기

by Tabris4547 2022. 9. 1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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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가장 인지도가 높은

건담 시리즈는 무엇일까요?

시드? 더블오? 퍼스트 건담?

글로벌 인지도로만 보면

건담W이 가장 인지도가 높습니다.

건담W이 특히나 서양쪽에서 잘 터진 덕분에

'양덕'이 많은 작품이죠.

하지만 건담W의 숨겨진 사실들.

계획에 없던 급조된 애니?

TVA는 망작?

주인공 기체의 대우?

부녀자 건담?

건담W에 대한 몇가지 사실들.

정리해보겠습니다.

 

계획에 없던 급조된 시리즈

2021.10.19 - [만화이야기] - [V건담] 정신 붕괴 트라우마

 

[V건담] 정신 붕괴 트라우마

우주세기 최후의 시대를 그린 V 건담. 후기 우주세기 작품이지만 사실상 우주세기 팬들도 잘 추천하지 않으며 감독마저도 애증이 된 그 작품. 본래 F91의 뒷이야기로 F92가 나올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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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0 - [만화이야기] - [G건담] 파격 그 자체

 

[G건담] 파격 그 자체

파격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줍니다. 예술사를 읽어보면 파격이 어떻게 시대에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습니다. 원근법의 등장부터 오늘날 현대미술까지 발달을 읽어보면 미술가들이 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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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0 - [만화이야기] - [건담 X] 새로운 시대의 진정한 '뉴타입'

 

[건담 X] 새로운 시대의 진정한 '뉴타입'

수많은 작품이 있는 건담시리즈. 빵 터진 작품도 있다면 쪽박을 찬 작품도 있습니다. 그중 가장 쪽박을 친 작품을 꼽으라고 하면 건담 X가 있습니다. 건담 X는 오프닝과 티파를 남겼습니다. 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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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건담의 실패 이후

새로운 건담을 런칭한 반다이.

V건담 자체의 스토리는 나쁘지 않았지만

어린 아이들이 이해하기 상당히 난해한 작품이죠.

그래서 어린 아이들에게 먹힐 수 있는 작품.

두 가지를 준비합니다.

하나는 무투 컨셉인 G건담.

다른 하나는 뉴타입의 개념을 새롭게 풀어쓴 X건담.

왜 반다이는 어린 아이들을 끌어드리는데에

혈안이 된 걸까요?

그건 바로 프라모델 판매를 이끌어야하기 때문입니다.

반다이의 대부분의 캐시플로우는

건프라에서 나옵니다.

80년대까지의 건담 시리즈를 즐겨본 아이들이

90년대가 되면 청년이 되어있습니다.

이들이 성인이 되면서 구매력을 가지면서

건프라의 판매를 이끌어내었죠.

실제로 90년대에 나온 건담 시리즈.

0080,0083는 청년용으로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신규유입'이 없다는 거.

어린 아이들이 건담을 좋아하고

부모님들한테 쫄라서 건담을 사고

나이가 먹어서 더 비싼 건담을 사는

이런 선순환이 이뤄져야하는데

V건담까지의 건담 시리즈는

어린아이들을 끌어내는 데 실패했습니다.

결국 선라이즈는

어린아이들만 끌어들인다면 모든 ok라는 마인드로

비우주세기 건담을 런칭합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G건담을 TVA로 내보내고

2년정도뒤에 X건담을 낼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G건담의 실적이 상당히 부진했습니다.

이게 지금봐도 파격적일만큼 혁신적인 작품인데,

그 당시에는 엄청난 파장을 이끌었죠.

'건담이 격투를?건담이 에너지파를?'

이런 반감에 기존 건담 팬들이 등을 돌리면서

나름 어린아이들 취향을 고려했지만

프라모델 판매는 상당한 부진을 겪습니다.

나름 야심작이라고 내놓은 G건담이 이런 실패를 겪으니

반다이 입장에서는 급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꽃미남 건담을 내보자'해서 급하게

건담W이 편성됩니다.

 

폐기된 디자인으로 만든 건담?

급하게 만들다보니

G와 X에서 폐기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건담이 나왔습니다.

우선 윙건담.

얘는 원본이 어디였을까요?

바로 갓 건담입니다.

그 증거가 윙건담 팔의 닭발이죠.

갓건담 디자인에 생긴 매니플레이터가

윙건담에서는 닭발이 된거죠.

중국풍 느낌의 센롱건담.

이건 딱봐도 떠오르는 친구가 있죠.

바로 G건담에서

네오차이나의 대표모빌파이터

드래곤 건담입니다.

이름부터 용이라는 것부터 같죠.

무장도 용을 쓰는 등

드래곤 건담의 많은 부분을 차용했습니다.

전탄발사로 유명한 헤비암즈.

얘도 아주 비슷한 건담이 있죠.

바로 X건담에 등장하는

건담 레오팔드.

실제로 여러 게임에서

레오팔드의 별명이

'헤비암즈 상위호환'이라 할 정도로

많이 부분이 닮았습니다.

건담W의 최종보스 격인 에피온.

얘도 비슷한 건담이 있죠.

바로 건담X의 최종보스격인

건담 버사곤.

디자인부터 포지션까지

많은 부분이 비슷합니다.

이런 것만 봐도

건담W의 취급이 얼마나 안 좋은지 느껴집니다.

(데스사이즈,샌드록도

G와 X의 폐기된 디자인이라는 썰이 있는데

정확하게 찾지는 못했습니다.

아마 데스사이즈는 은신 특기인지라

비슷한 은신기체인 G의 만다라 건담.

샌드록은 사막이랑 조화가 좋으니

G의 이집트 계열 건담이 아니었을까 추측합니다)

 

왜 윙건담은 오프닝에서 뚜둘겨맞았나?

건담W의 오프닝은

여타 건담 시리즈 오프닝과 다른

상당히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보통은 주인공 건담이

멋지게 활약하는 장면이 그려지는데

윙건담은 오히려 뚜둘겨맞습니다.

마지막에 버스터라이플 한 방 쏘긴하지만

톨기스랑 잡몹들한테 뚜둘겨맞는

주인공 건담치고는 대우가 안 좋습니다.

이건 건담W의 원래 기획이

'건담 메테오'.

건담을 탄 소년들이

테러활동을 벌인다는 내용.

그래서 건담들이 험난하게 다뤄지는 편이죠.

2022.05.20 - [건담 메카 심층분석] - [윙 건담] 날개 건담의 시초

 

[윙 건담] 날개 건담의 시초

건담의 디자인은 날개의 유무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날개가 있는 건담은 화려한 날개를 펼치면서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죠. 그 날개건담의 시초. 바로 윙 건담입니다. 기체 스펙 형식번호 XXXG-01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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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건담의 극중 대우는

이 글을 참고해주세요)

 

TVA는 망작?OVA가 본체?

TVA W건담은

사실 그리 대우가 좋지 못했습니다.

액션씬을 보면

뱅크씬 떡칠입니다.

건담들이 싸우는 장면을 보면

'어...이거 전에 봤던 거 같은데?'

하는 데자뷰를 느낄 정도.

캐릭터들도 이해하기 힘든 면모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리리나와 트레이즈는

건담W 비판점의 중심입니다.

리리나의 성우는

'대체 이 인물의 심리를 모르겠다'

라고 어려움을 하소연했고

트레이즈의 성우는

'내가 맡아본 캐릭터 중

가장 현학적인 말을 많이해서 힘들다'

라고 말했을 정도죠.

TVA방송 당시에

프라모델 판매도 썩 좋지 못했습니다.

HG 1/100등급에서는

샌드록,헤비암즈,톨기스는 나오지 못했습니다.

특히나 샌드록이랑 헤비암즈는

당시 TV광고로는 출시예정이라고 했는데

당시의 판매량 부진으로 출시가 되지 않았습니다.

건담W의 주역기 팬매량이

우주세기 시절 비인기인 수중형 MS랑 비슷하다니

프라모델로보면 실패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건담W은 다른 쪽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꽃미남 5인방이 여심을 크게 사로잡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 인기몰이를 합니다.

요즘으로 풀어보면

'건담의 아이돌화'가 열렸던 셈.

그리고 각잡고 제대로 다시 W건담을 만듭니다.

이전의 폐기된 다지인으로 끌어쓴 게 아닌

거장 하지매 카토키의 다지안으로 되살아난 건담.

그리고 기승전결이 완벽한 스토리라인까지.

작화수준도 엄청납니다.

이게 1998년에 만들어진 작화가 맞나 싶을 정도.

작붕도 없고 디테일로 살아있고

로봇 움직임이 하나 하나 살아있는듯한

눈이 즐거운 작화.

이 덕분에 건담W EW는

엄청난 명작으로 평가를 받으면서

더블오가 나온 이후에도

'비우주세기 최고의 명작'이라고 보시는 분들이 많을 정도.

이렇게 주역기 모두 MG로 발매.

한정 장난질의 시작을 끊어버려서

욕도 많이 먹긴 했지만

이렇게 전 시리즈의 주역기들이

MG로 다 발매가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인기가 엄청나다는 걸 반증해주죠.

 

성우의 안전을 위해(?)

분량이 삭제된 캐릭터?

건담W 중반부터 등장하는

힐데 라는 여성 캐릭터입니다.

처음 등장때부터

듀오랑 엮이면서

듀오랑 함께 활동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상당히 용감한 캐릭터입니다.

원래 OZ출신이어서 그런지

MS조종술이 뛰어납니다.

심지어는 리브라에 잠입해서

목숨을 걸고 리브라 데이터를 빼오는데에 성공하죠.

건담 캐릭터에서 흔치 않은

여성파일럿이라는 것만으로도

힐데의 캐릭터성은 충분했습니다.

아마 EW에 나온다면

'듀오를 도와서 후방에서 서포트한다'

이런 식으로 역할이 주어졌을 겁니다.

하지만 EW에서 힐데는

마지막 엔딩에 잠깐 나오고 끝입니다.

사건이 다 끝나고

건담 파일럿들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때

듀오의 일상에 잠깐 등장합니다.

그마저도 목소리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건담W에서 나름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캐릭터인데

EW에서는 왜이렇게 비중이 낮아진걸까요?

이유는 바로 

상대역인 듀오의 극성팬들 때문입니다.

듀오는 건담W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캐릭터였습니다.

무뚝뚝한 히이로에 완전 반대가 되는 성격으로

사교적이고 인간미넘치는 모습으로

히이로보다 인기가 더 많았습니다.

위에서 잠깐 설명했듯이

W은 '건담의 아이돌화'를 만들었고

듀오의 극성팬들도 엄청 많았습니다.

문제는 이 팬들이 듀오만 찬양하면 다행인데

애꿎은 힐데한테 화를 내었죠.

'너가 뭔데 우리 듀오한테 찝적대?'

이걸 캐릭터한테만 감정이입하면

그나마 그나마 다행일텐데

이걸 힐데를 연기했던 성우분한테

직접적으로 화풀이합니다.

성우분이 밝힌 바에 의하면

듀오팬들이 면도칼과 함께

악성편지를 직접 보냈습니다.

해석하자면

'우리 듀오 건들면

너가 죽는다'

이런 악성 메세지죠.

성우입장에서는 생명의 위협까지 받는데

캐릭터를 연기할 깡다구가 전혀 생기질 않죠.

그래서 EW에서는 분량이 대거 축소가 되는 등

'선수보호'가 이뤄졌습니다.

아마 만화를 깊게 좋아하시지 않은 분들이라면

이런 상황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을 겁니다.

'아무리 그래도 만화캐릭터를 좋아한다고

꼭 저렇게까지 하는걸까?'

이걸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비유하면 이렇습니다.

우리 결혼했어요 같은 

연예인 가상 커플 예능에

최정상 인기 남자 아이돌이 출연했습니다.

그런데 상대로 나온 여자는

인제 막 인지도를 쌓아올리는 신인.

남자 아이돌 극성 팬 입장에서는

이 신인이 상당히 거슬립니다.

특히나 과감한 스킨쉽이라도 하면

그 날이후로 돌이킬 수 없을 정도.

아마 대부분의 시청자들과

건전한 팬들이라면

'방송은 방송이니깐

재미를 위한 퍼포먼스"

정도로 넘길 거지만

극성팬들에게는

방송이 방송이 아닌 순간입니다.

악성댓글을 다는 걸 넘어서

현실에서 만나

'니가 우리 오빠 건들 자격있냐?'

면서 리얼파이트를 시도하는 거죠.

건담W의 인기를 반증하면서도

어긋난 팬심을 보여주는

안타까운 사례라 생각 되네요.

 

 

태생은 처참했지만

결과는 찬란한 건담W.

의도하지 않은 작품이었지만

오히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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