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금리를 인하합니다.'
'이제 위드 코로나로 접어들면서
FOMC가 금리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이런 기사가 나오면
주식 가격에도 변동이 생깁니다.
분명히 회사는 딱히 한 것도 없는데
이 금리에 대한 언급 때문에
주식가격이 뒤바뀝니다.
대체 이 금리가 뭐길래 이런 걸까요?
오늘은 금리가 무엇이고
그래서 어떻게 주식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우선 금리란 무엇일까.
여러가지 정의가 있지만
저는 쉽게 생각해서
'돈에 대한 이자'라고 설명합니다.
이는 돈을 빌리거나 저축할 때
모두 적용이 됩니다.
돈을 빌릴 때에는 금리가 높을수록
나중에 돌려줄 이자가 높게 붙습니다.
그리고 저축할 때 금리가 높다면
나중에 이자로 받을 액수가 더 커지는 것이죠.
이 개념을 알고 접근하다면
금리인상이 주식에 영향을 주는지
이해가 될 수 있습니다.
먼저 저금리 상황입니다.
(극단적으로 0.03%라고 가정하겠습니다.)
현재 금리가 낮기 때문에
은행에 돈을 맡겨도
이자가 거의 안 붙습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한다면
은행에 맡기는 게 손해인 수준.
그럼 사람들의 생각에는
'어처피 은행에 넣어도 돈을 잃는다면
주식에 투자하는 게 더 낫겠군'
이라는 판단이 섭니다.
주식은 돈을 더 많이 잃을 수 있지만,
어처피 은행에 돈을 맡겨서
마이너스가 될 바에야
주식으로 중박이상을 노려볼 법 합니다.
여기서, 저금리이기 때문에
은행에 돈을 더 많이 빌려도
부담이 덜합니다.
저금리인 만큼
갚아야할 금리도 낮기 때문이죠.
그래서 은행에 돈을 왕창 빌려서
주식으로 투자해서
원금과 이자를 충당할 생각을 합니다.
코로나 이후
전세계적인 저금리 기조가 펼쳐지면서
은행에서 빚까지 지면서 주식에 올인하는
'빚투'현상까지 생겨났습니다.
이제 금리가 인상되어
고금리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극단적으로 약 6%라고 하겠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은행 빚까지 지면서
주식에 투자하기가 무서워졌습니다.
이제는 갚아야할 이자가 높기 때문에,
주식에 실패하면 짊어질 리스크가
전보다 몇 배는 커졌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제 금리가 높아져서
은행에 돈을 저축할 때
어느정도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주식에 뛰어들 가치가
점차 낮아지는 것이죠.
그러니 점점 사람들은
돈을 은행쪽으로 돌리면서
은행에 돈이 쌓이게 됩니다.
돈이라는 게
막 찍는다고
능사가 아닙니다.
돈이 없다고
중앙은행에서 돈을 막 찍어내면
인플레이션이 발생.
심할 경우, 과거 2차세계대전 직전의
독일처럼
돈이 휴지조각보다 못한 상황이 생겨버립니다.
그래서 정부는 금리를 적절하게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가가 힘들 때는 금리를 낮추어서
돈이 시장에 풀게끔 만들지만
어느정도 안정화에 접어들면
돈을 회수하기 위해 금리를 높입니다.
근 2년간,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전세계적인 저금리 기조가 이어졌지만
이제는 위드코로나로 접어들면서
금리를 슬슬 조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2년전만에도
'평생없을 기회'라면서 주식에 달려들었다가
지금은 오히려
'지금 들어가면 망할 수 있다'
라는 말까지 돌 정도로
주식시장이 다소 얼어붙고 있는 것이죠.
모든 것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금리를 이해한다면
왜 사람들이 금리로 웃고우는지
아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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