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디스플레이 시장을 이야기하면
LCD와 OLED를 주로 떠올립니다.
우리 주변에서 주로 사용하는 디스플레이가
바로 이 2개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것말고 또다른 디스플레이가 있다?
이름부터 색다른 잠재력강한 디스플레이.
바로 E-ink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1fdHjxMqgU
(이 글은 Gadget Seoul님 영상의 도움으로
제작된 글이라는 것을 미리 밝힙니다.)
우선 이 E-INK가 현재 잘 쓰이냐고 물어보면
전자책 분야에서 많이 쓰입니다.
이 E-ink의 장점이라고 하면 한마디로
'눈이 편하다'는 장점.
어렸을 때 컴퓨터 많이 하면
'얘! 그러다가 눈 다나간다!'
라는 말 종종 들어보셨잖아요?
이 E-ink는 다릅니다.
마치 종이를 읽는듯한 느낌이라고요.
이렇게 책을 볼 때
아주 유용한 기술입니다.
'저거 LCD나 OLED로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여러분들. 혹시 노트북이나 테블릿으로 PDF파일볼 때
눈이 과연 편안하셨나요?
여기 차이를 비교한 사진을 보면
E-INK가 얼마나 편한지 느껴지실겁니다.
원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학창시절에 기본 과학으로
+ -정도는 다들 배우셨죠?
구동부 패널에 + -극을 번갈아가면서 가해주면서
흑백을 표현해주는 디스플레이.
'그럼 E-ink 적용하면
우리가 핸드폰볼 때
눈이 덜 아프겠네요?
이거 당장 적용해요!'
잠깐잠깐.
그러기에는 단점이 너무 많습니다.
우선 컬러.
만약 이 E-ink기술을 쓴다면
여러분들은 유튜브를 흑백으로만 보게 될 겁니다.
여러분들이 쓰는 스마트폰은 21세기 산물인데
어쩌다보니 20세기 초반 스타일로 영상을 보게되죠.
그리고 리프레시 문제.
우리가 동영상이 자연스러운 건
초당 약 60여장을 연속으로 보기 때문이라는 거 아시나요?
그리고 E-ink는 +-를 구동부에서 계속 번갈아가면서 가해줘야합니다.
그런데 60여장을 연속으로 보여주면서
+-를 계속 갈아줘야한다?
화면이 뭔가 뚝뚝 끊기지 않을까요?
E-INK가 전자책 영역의 전유물이 된 것도
이런 이유가 뒷받침합니다.
그리고 전자책 디바이스 판매량 추이를 보면
현재 감소세인 부분.
생각해보면 간단한 게
'테블릿 PC하나 사면 전자책+알파기능이 된다'
그런데 굳이 전자책을 따로 살 필요가 있을까요?
'아니! 새로운 디스플레이 소개해달랬는데
결국 전자책용 디스플레이잖아요!
이거 무쓸모아닌가요?'
여기서부터 E-INK의 가능성입니다.
여러분들이 여름에
태양이 강하게 내리쬘 때 핸드폰을 보시면
화면이 잘 보이시던가요?
물론 밝기를 조절해야하지만
그러다가 배터리가 남아나질 않겠죠?
이 E-INK는 일상의 빛을 광원으로 활용이 가능한 특성이 있어
그런 걱정이 전혀없습니다.
E-INK 디스플레이를 쓰는데
태양이 강하게 내린다?
오히려 좋아 가 됩니다.
여기서 애플의 폴더블 가능성이 있습니다.
작년에 삼성이 폴더블 시리즈로 대히트를 칠 때
애플은 여전히 기존 스마트폰을 업그레이드한
아이폰13을 출시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혁신하면 애플인데
혁신적인 건 삼성이 냈고
애플이 오히려 안정화를 추구했네?
이제 과거 스티븐 잡스 시절의
혁명적인 제품은 더이상 못내는건가?'
이는 애플의 전략을 잘 모른다면
쉽게 할 수 있는 오해입니다.
애플의 전략은
'늦더라도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입니다.
폴더블 최초는 뺐겼지만
애플은 최초라는 타이틀보다는
최고라는 타이틀을 더 원하는 전략.
그런데 최고의 타이틀을 낼 폴더블이
삼성과 같으면 폼이 영 안살겠죠?
폴더블의 단점 중 하나는
디스플레이 화면이 복수로 늘어나면서
그로인한 전력소모가 심하다는 것.
이를 애플은 E-INK와 OLED혼합이라는
다소 독특한 방식의 기술을 활용할 여지가 충분합니다.
E-INK가 전자책 영역에서만 빛을 보는 현재이지만
미래에는 또 어떻게될지 모르는 일.
'현제 각광받지 못한 기술도
나중에 주목받을 수 있나요?'
라는 질문에
가능하다는 대답을 낼 수 있습니다.
한 예로, 지금 AI와 결합하면서
큰 화두로 오른 빅데이터.
이 빅데이터에 관한 이론은
사실 1960,70년대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메모리 용량이 크지 않아
'쓸모없는 이론'에 불과했습니다.
2000년대 초만 하더라도
그리 각광받지 못한 기술 중 하나였지만
메모리 반도체가 발전하면서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E-INK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떠오를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이야기지만
미래의 기술력이 발전하면
빅데이터처럼 다시 사용할 기술이 될 수도 있습니다.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도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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