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네이버 부스트캠프 1주차 회고

생각 및 일상

by Tabris4547 2023. 7. 17. 09:52

본문

728x90

세상에는 참 많은 부트캠프가 존재합니다.

국비교육부터 시작해

"개발자로 성장"할 목적을 가진 부트캠프가 참 많죠.

그 안에서도 효과가 좋기로 유명한 부트캠프가 몇 개 있는게

그 중 하나가 네이버 부스트캠프입니다.

저는 운이 좋게 코딩테스트 1,2차를 합격하여 해당 교육을 듣게 되었습니다.

 

코딩테스트 짤막후기

문제 유출이 되면 안되기 때문에

이런 류의 문제가 나왔다는 식으로만 정리하겠습니다.

1차는 기본 CS지식 및 구현문제입니다.

기본CS문제는 객관식이지만 정답이 여러개인 유형이고

구현문제는 문제를 읽다보면 ???하는 문제들입니다.

CS가 어려운 분들이 계시는데, 

기본적인 것만 숙지하셔도 풀만합니다.

https://www.boostcourse.org/cs112

 

모두를 위한 컴퓨터 과학 (CS50 2019)

부스트코스 무료 강의

www.boostcourse.org

저는 벼락치기로, 여기 강의의 퀴즈만 풀었고

퀴즈만으로도 필요한 지식을 익힐 수 있습니다.

 

2차는 구현문제이며, 문제에 대한 풀이과정도 함께 적어야합니다.

문제자체가 신선한 걸 넘어서

'세상에 없는 문제'느낌.

문제를 이해하는 데만 시간이 많이 소요가 됩니다.

거기에 풀이과정까지 적는 게 무척 빡셌습니다.

(저는 3문제 중 2개 풀이과정까지 적어냈습니다)

 

개빡센 교육

네이버 부캠 듣는다고?

그럼 내가 한가지만 말해줄게.

죽을 정도로 힘들어.

무슨 ㅋㅋㅋㅋ

부트캠프가 다 거기거 거기지 ㅋㅋㅋㅋ

뭐가 힘들다고 엄살이야 ㅋㅋㅋㅋ

 

사실, 일정표만 보면 별거 없습니다.

아침에 동료들이랑 이야기하고

오후 7시까지 미션 하나 수행하고 학습정리.

처음에 이 일정표를 보고

"7시 이전에 미션 빨리 끝내면 내 자유시간이네!

빨리하고 쉬워야지!"했습니다.

 

이론적으로 가능한 시나리오인데

막상 교육참여하면 절대 불가능합니다.

"빨리끝내고 쉴 수 있는"미션 수준이 아닙니다.

진짜 욕나올 정도로 어렵습니다.

 

"니가 개못하니깐 어렵게 느껴지지 ㅋㅋㅋ"

혹시 이렇게 생각하시나요?

혹은 "나는 개발경력 짬이 있는데 개쉽겠지 뭐 ㅋㅋ 엄살 오지고요"

라고 생각하셨나요?

실제로 캠프 같은 조에 개발경력이 제법 있으신 분 있는데

"(어떤 과제에 대해)학교에서 비슷하게 과제로 푼 적이 있는데

학교 과제 한달치 수준을 하루안에 할려니 너무 빡세네요."

라고 하셨습니다.

과제 수준이 어떤 느낌이냐면

"피자에는 치즈,토마토소스,도우가 들어갑니다. 

치즈 영양소는 뭐가있고 토마토소스는 이렇게 끓이고

도우는 이렇게 숙성시키고 반죽합니다.

참 쉽죠?이제 내일까지 피자가계 오픈할 수 있죠??"

(경험하신 분들은 이게 무슨 느낌인지 잘 아실겁니다)

 

2일차인가, 새벽 1시에 과제+학습정리 마무리하고 자면서

"이게 맞나...퇴소할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들었어요.

과제 관련 학습도 겨겨우 마친 수준이고, 과제 구현은 거의 못했거든요.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이렇게 힘들면

이걸 하는게 맞나 싶고...

그러다가 다음날 아침에 팀 피드백때

다른 분들도 어려워하셨던 이야기를 듣고

"나만 어려운 게 아니구나. 어려운 게 정상이구나"하고 다시 마음잡고

또 어려운 미션보고 힘들어하길 반복.

4일 내내 새벽까지 과제하고 자니깐 몸이 박살....

 

힘들지만 의미있는 교육

 

많은 부트캠프들이 '취업'자체에 목적이 있는 편이라면

부스트캠프는 '좋은 개발자가 되기'에 목적이 있습니다.

한번 코테로 걸러서 그런지,

"자~~기본 문법부터 차근차근 설명할게요"가 아닌

"기본은 다 아니깐 알아서 다 만들어올 수 있지"

그래서 체감 학습난이도가 상당히 높지만

그만큼 얻어가는 것이 많습니다.

면접공부용으로 공부했던 CS지식을 뚜둘겨맞아가면서 학습하니

머릿속에 잘 남는 느낌?

(캠프용어로는 '야생학습'이라고 합니다)

 

또한 개발자라고 하면, '혼자 고독하게 컴퓨터와 이야기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부스트캠프의 교육을 들으면서

'개발자일수록 오히려 사람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눠야하는구나'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코틀린을 처음 배우는 시점이라

다른 팀원의 코드를 많이 참고합니다.

팀에서 코틀린 개발 오래하신 분껄 참고하면서

"와...개 잘짠다..."하면서 다른 과제할 때 참고하고 감사하다고 항상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서로 피드백해주면서

"서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라는 걸 또 느껴갑니다.

 

그리고 모두 열심히 참여하십니다.

그래서 분위기가 살아내고 멘탈도 잡아갑니다.

전공자분들은 전공지식이 풍부해서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고 노력하고저같은 비전공자는 감사합니다 하고 배워나가면서

비대면인데도 대면보다 끈끈합니다.

 

 

1주차 이후로

 

새벽까지 과제하다가 몸이 박살날 것 같다.

앞으로는 12시 이전에 잘 수 있도록

학습정리까지 마쳐보자.

+동료들과 소통하면서 성장해나가자.

개발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소통이라는 걸 명심하자.

728x90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