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될 수 있다고,
종종 과거의 적에게 도움을 받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상상치못한 콜라보가 튀어나오기도 하죠.
이노베이터와 치고박고 싸웠던 솔레스탈 비잉.
하지만 새로운 건담 중 하나는
이노베이터의 기술을 적극 사용해서 개발되었습니다.
버체 계열의 마지막 기체이자
사실상 이노베이터 기술이라고 봐도 되는 건담.
라파엘 건담입니다.
형식번호
CB-002
제작
베다(티에리아가 극비리에 제작)
소속
솔레스탈 비잉
파일럿
티에리아 아데
특징
세라핌 건담, 무인조종시스템
지구연방의 관리하에 있는
이노베이터의 모함.
하지만 연방군이 모르는
미지의 구역이 더 많은 이상한 함선.
갑자기 갑판 하나가 열리더니
제멋대로 MS로 보이는 기영이 출격합니다.
ELS와 접촉한 세츠나.
하지만 ELS의 이상한 소리 때문에
세츠나가 당황하고
위기가 닥쳐오는데...
갑자게 더블오를 구해주는 빔줄기!
그 정체는 바로...
건담??
파일럿은 티에리아 아데.
건담 마이스터들이
어떻게 죽은 사람이 살아있냐는 반응을 하자
'내 의식은 베다랑 이어져있으니
생체단말에 내 혼을 옮기면 된다'
라고 말합니다.
이 기체는 오리지널 태양로가 아닌
유사태양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설정상으로는 GN드라이브 3대를 장착하여
에너지 최대용량이 넉넉한 것으로 나옵니다.
연출상 혹시나 트윈드라이브가 아닐까 생각도 드는데
그냥 드라이브를 여러대 겹쳐서 사용하는 느낌.
2022.09.11 - [건담 메카 심층분석] - [가뎃사&가랏조&가데스&가가] 이노베이터의 폭죽
기체의 디자인을 보면
건담보다는
이노베이터가 운용했던
'가'시리즈와 닮아있습니다.
이 게체의 형식번호가
솔레스탈 비잉의 건담들처럼
GN-xxx이렇게 시작하는 게 아닌
CB-xxx이렇게 시작하는 것도 그런 이유죠.
이 기체는 티에리아가 베다랑 의식을 공유하면서
극비리에 만든 MS로
이노베이터들이 우수한 기술을 근간으로 개발된 건담입니다.
(이노베이터 기체들이 유사태양로라서 그렇지
실제 스팩으로는 솔레스탈 비잉 건담들도 버거워할 정도입니다.
더블오라이저 이외에 이노베이터를 압도하는 건담이 없었고
나중에 이노베이터 기체들도 트란잠이 가능했을 때에는
솔레스탈 빙도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티에리아의 기체답게
화력이 정말 거셉니다.
극중에서는 트란잠을 키고
에우로파를 순수화력으로 박살내버립니다.
등짝의 빔포는
무인사출하여 GN클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첫 등장에서
ELS에 침식되어가는 더블오라이저의 일부분을 짤라내어
세츠나를 구해줍니다.
다시 ELS를 만난 솔레스탈 비잉.
세츠나가 대화를 시도하지만
ELS에 오히려 침식당할 위기에 놓입니다.
위기의 순간에
티에리아가 꺼낸 비장의 무기!
등짐을 때어낸 다음에
뇌양자파를 사용하면서
ELS를 유인합니다.
떨어져나간 등짐은
건담으로 변신!
바로 세라비 건담II !
시즌2 마지막에
대파되어버린 세라비를 개수한 형태.
기존 세라비 건담보다 좀 더 묵직해졌습니다.
무인MS인데
티에리아의 의식으로 조종하는 것 같습니다.
세츠나를 구하려할 때
세라비 건담에 ELS가 침삭하려고 하자
티에리아가 괴로워하는 걸 보면
무인MS이지만 티에리아의 의식이 연결되어있다라고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고통을 감수하면서
세츠나의 콕핏을 회수.
덕분에 세츠나가 ELS에 침식되는 걸 막습니다.
마지막에는 트란잠을 키고
자신을 감싼 ELS와 함꼐 자폭합니다.
자세히 보면 3시 방향쪽으로
작은 폭발이 보입니다.
이는 라파엘이 자폭하면서
세라비도 함께 자폭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2022.07.16 - [건담 메카 심층분석] - [건담 바체&나드레] 퉁퉁이와 비실이
2022.08.07 - [건담 메카 심층분석] - [세라비 건담&세라핌 건담] 등짝 좀 보자!
바체 계열이긴 하지만
이노베이터의 기술력이 들어가서 그런지
바체-세라비와 다른 점이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게 GN필드 사용.
기존의 바체계열은 GN필드로 막강한 탱킹을 해줬는데
라파엘은 그런 장면이 없습니다.
특히나 세라비 건담보다 너프가 되었다는 의견이 적지 않은데,
세라비처럼 육손 샤벨도 없고
트라이얼시스템도 없고
기본 무장이 나드레 라이플같은 약한 라이플이니
너프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생각해볼 점은
1. GN필드있어왔자 ELS침식해오면 쓸모가 있을까?
2. 트라이얼필드가 ELS에게 먹힐까?
3. 육손샤벨로 근접전투해봤자 ELS에 자살하는 게 아닐까?
이런 점에서 최소한 대 ELS와의 전투에서는
세라비보다 훨씬 앞서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 솔레스탈 비잉 건담들과 스펙이 비슷한
'가'시리즈를 베이스로 삼아 업그레이드했으니
세라비보다 순수 스팩도 더 앞섭니다.
무엇보다 지구연방이 쩔쩔매고 격파한 에우로파를
트란잠만 키고도 혼자 긁어버렸으니
순수화력이 오히려 더 뛰어나다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존 바체 계열은 육중한 장갑으로
기동력이 문제였지만
라파엘은 기동력쪽에서는 훨씬 앞서니
단점을 보완했다 볼 수 있습니다.
2022.08.11 - [건담 메카 심층분석] - [GP02 사이사리스] 핵 원툴
얼굴형태가 묘하게
GP02와 닮아있다고
첫 공개당시에 화제를 모았습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유사태양로가 아닌
오리지널 태양로를 사용하는 것으로 기획되었다는 썰이 많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HG라파엘 메뉴얼인데요
메뉴얼을 보면 빔 줄기가
유사태양로의 주황색이 아닌
오리지널 태양로의 분홍빛입니다.
아마 초기에는 오리지널로 설정했다가
모종의 이유로 바뀐듯하네요.
극장판 이후에 다시 만들어진
라파엘 건담의 형태인
라파엘 건담 도미니언스.
ELS 사건 이후에
구인류 vs 이노베이터 사이의 전쟁에 참가했다는 설정.
바체의 데이터를 사용해서
육중한 장갑과 GN바주카를 쓰는 것이 특징.
HG로 발매된 라파엘.
하지만 등짝의 세라비는 재현되지 않았습니다.
'스포방지'라고 해도
극장판 개봉 이후에 발매가 되었던 지라
이미 알 사람들은 전부 다 세라비의 존재를 아는데
끝내 재현되지 않았습니다.
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2/read/30574825
'이전에 나드레나 세라핌처럼
별도로 HG로 발매되는거 아니야?'
하는 기대가 있었지만
에이지 프라모델이 출시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더블오 극장판 프라 발매가 끊어지게 되고
세라비II역시나 묻히게 됩니다.
하지만 라파엘의 백팩이 잘하면 개조가 가능할 법도 해서
일부 능력자팬들은
어떻게 등짝을 잘 개조해서
이렇게 세라비II를 만들었습니다.
2022년 시점에서는
더블오 극장판 프라들이
클럽G로도 발매가 되고있어
세라비II를 기대하시는 분들도 제법 있습니다.
슈로대에서는 스토리루트상
'안 쓰이게 되는'기체.
설정대로 티에리아가 세츠나를 구하는 스토리에서는
라파엘을 계속 운용할지와
티에리아를 퀀터의 보조정신기로 쓸 지
고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원작재현+더블정신기의 이점을 노려서
티에리아를 퀀터에 이식하는 루트를 타는지라
자연스럽게 버려지는 건담.
짧지만 강렬한 활약으로
큰 인상을 남긴
독특한 컨셉의 건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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