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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바뀌는 걸까, 세상이 바뀌는 걸까?(사람에게 안타까움이 드는 순간)

생각 및 일상

by Tabris4547 2021. 12. 1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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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세상이 너무 빠르게 바뀌는 걸까.

아니만 사람이 바뀌는 걸까.

요즘 사람들과 연락하다가 드는 생각들입니다.

예전에는 분명 다정한 사람이었는데

어느날 다시 연락해보니

사람이 달라졌다고 느껴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대체 사람이 달라진 걸까

아니면 세상이 달라진 걸까

분명히 제 기억속의 그 사람은

다정다감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다시보니

삶에 찌들어져있었습니다.

대체 뭐가 문제일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이게 힘들고 저게 힘들고 등등...

들어보면서 안타까움도 드는데

그 친구의 삶이 힘든 것도 있지만

그 친구가 가졌던

그 친구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던

그 친구만의 다정함이 사라졌었어요.

이야기를 듣는 저도

아무리 따뜻함을 찾으려고 노력해봐도

차가움밖에 되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대화라도 되면 다행이지

어떨 때는 대화조차 거부합니다.

이유는 모르겠고

갑자기 몸 담던 곳을 떠나버리고

아무에게도 이야기를 하지 않죠.

갑자기 돌변하니깐

주변사람들도 당황.

다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세상이 힘들다고 이야기합니다.

어렸을 땐 마냥 좋았던 세상이

어느센가 벽이 되는 것 같다고.

그런데 과연 세상이 문제일까.

세상이 문제라면 전부다 다정함을 잃어야하는데

왜 세상에는 다정한 사람이 많은걸까.

세상이 문제가 아닌걸까.

그리고 나조차도 세상에 나가면서

오히려 더욱 다정해졌다고 들었는데

내가 조금 특이한 케이스인가?

대체 뭐가 문제일까?

나이가 들어갈수록

다정함을 점점 잃어가는 걸까

아니면 다정했기 때문에 세상에 상처를 받는걸까

대체 어디서 꼬여버린걸까.

사람이 사람인 이유는

다정함이 있기 때문인데

우리는 점점

자라날수록

사람으로서 멀어지는 걸까.

하지만 그럼에도

그 사람이 다시 다정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사람이 지금 어떻게 되었든

분명히 좋은 사람이었으니깐.

좀만 자신을 생각한다면

그 다정함을 다시 찾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깐.

세상에 지지 않고

본인의 자아를 잘 지켰으면 하니간.

 

사람에 대한 문제가 생겨

갑작스럽게 적어본 감상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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