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는 태생부터
유럽 등 각지에서 흥했습니다.
그래서 한국 스타2 선수들도 이전부터
'스타2는 국내대회만큼이나
해외대회가 중요하다'
라는 말을 자주했습니다.
2021.10.27 - [스타크래프트이야기(스타1,스타2)] - [스타2 선수이야기]세랄,레이너,클램- 외국인 3대 본좌
이미 해외대회에 나온 외국인 본좌.
이런 본좌가 있다는 건
이런 실력자들이 빛을 볼 수 있는
튼튼한 선수들이 많다는 것.
본좌라인까지는 아니지만
꾸준한 성적을 내는 해외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한번 모아봤습니다.
먼저 만날 선수는
한국 GSL무대에 자주 출전하는 선수.
스페셜 선수입니다.
본명은 후안 로페즈.
하도 한국에 오래 살아서
팬들은 '김후안'으로 부릅니다.
멕시코 출신으로
북미 테란 원탑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한국에 대한 동경이 있던 선수.
2012 마지막 스타1 브루드워 프로리그를 직관하는 등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열정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원래 활동했던 팀을 떠나
2013년에 8게임단에 입단!
드디어 한국에서의 꿈을 이루나 싶었으나...
푸른 눈의 외국인이
한국팀에 들어온다는 걸로
많은 화제를 모았으나
별다른 활약없이
벤치신세였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고별전을 가지게 되었는데
하필이면 이영호를 만나 패배.
(그 당시 이영호 스타2 실력은
개인리그에서는 아쉬웠지만
프로리그 한정으로는 A급이상)
결국 그렇게 한국땅을 떠나 멕시코에서 기량을 닦고
북미권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쥡니다.
점차 기량을 닦으면서
한국GSL무대에도 여러차례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온 세월이 길었음에도
GSL의 벽은 높기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2019년에 처음으로
GSL 16강 진출!
해외선수들 중 유의미한 성적을 낸 케이스라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전태양을 엄청나게 따릅니다.
나이상으론 스페셜이 형이지만
스페셜이 스승으로 모실 정도로 좋아합니다.
예전에 전태양이 해외대회에서 탈락하자
술마시고 크랭크 방송에서 깽판을 치기도.
상대에 대한 맞춤을 잘때리는 타입.
전태양이 말하길
'스페셜의 기본기는
레더 6천 초반입니다.
그 정도라면 프로게이머치고는
기본기가 안 좋은 편에 속합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뭐가 좋냐?
상대방에 대한 분석을 정말 잘합니다.
저도 이 친구한테 그래서 많이 도움을 얻어요'
가끔 스페셜의 경기를 보면,
보급고가 자주 막힌다거나
자원밸런스가 안맞는다거나
심지어 전투자극제(스탬팩)을 남발하는 등
'이게 프로게이머 맞아?'라는 느낌도 들 정도로
기본기가 좋지 않은 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 선수는 상대를 분석하고
그에 따라서 평범하게 하지 않습니다.
기본기의 부족함을 전략으로 커버하는
진정한 의미의 전략가 일지도.
거침없는 입담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WCS 탈락 후의 GSL인터뷰에서
'Has 선수는 개뽀록 스타일입니다'
라고 말해서 화제.
이후에도 종종 GSL인터뷰에서
'저그 너무 사기입니다.
점막있지 뮤탈있지 링맹있지.
너프가 필요합니다'
등등 할 말 시원하게 하는 편.
(이러고보니 이신형 선수와도 비슷한 성향이다)
샘 해밍튼 닮은 꼴로 유명합니다.
근데 샘이 17살 정도 연상.
얼마나 노안인 거냐 스페셜.
2021년에 다이어트에 성공한 스페셜.
분명 위에서 본 사람과 같은...
사람이 맞다고??
(하지만 곧 얼마 안가
요요가 왔는지
예전모습과 비슷해졌다)
https://www.youtube.com/watch?v=ACC4eKmbzFY
GSL에 자주 등장하는
그리고 스타판에 보기 드문 여성 게이머.
스칼렛.
미국 출신으로
본명은 샤사 호스틴.
GSL에서 여러번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사실 이 선수는
존재자체가 큰 화제거리입니다.
이 선수는 '트렌스젠더'입니다.
트랜스 잰더라는 것만으로도
국내,해외 가릴 것 없이
큰 화제를 몰고왔죠.
해외에서는 중계를 할 때
이를 염두해서 그런지
'he or she'라고 표현하기도.
외모가 스타크래프트 최대의 빌런.
저그의 칼날여왕인
캐리건과 닮았다는 말이 많습니다.
외모버프로 저그를 잘 다룬다는 농담도 있죠.
저그 선수들 중에서도
점막까는 걸 세계에서 가장 잘한다고 평가받습니다.
스타2 저그는 점막을 계속 넓힐 수 있습니다.
이 점막은 건물 건설은 물론이고
시야확보,유닛이동속도증가,여왕활동범위확보 등등
저그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핵심입니다.
얼마나 점막이 중요하면
'점막만 잘 넓혀도 저그는 플레티넘까지 간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
이런 점막을 스칼렛은 기계적으로 잘 늘리는 편.
https://v.daum.net/v/20180305021517252
한국에 대한 로망이 강한 선수.
평창올림픽 때
이벤트전으로 열린
평창IEM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그리고 그 해에
최초로 GSL16강 무대를 밟아보면서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뤄냈습니다.
그 이후에도 꾸준히 GSL에 참여중이며
본선무대에 모습을 보여주며 저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단단한 외국계 프로토스 선수.
바로 쇼타임 선수입니다.
독일 출신의 선수이며
본명은 토비아스 시버.
2021.10.25 - [스타크래프트이야기(스타1,스타2)] - [스타2 선수이야기] 김대엽-아이어의 캡틴아메리카
한국팬들은 쇼타임을
'쇼대엽'이라고도 부릅니다.
플레이스타일이 상당히 유사하죠.
김대엽 만큼이나 침착하며
단단한 수비력을 구사하면서
공굴리기로 잡는 선수.
(다만 김대엽처럼 일꾼은 잘 안털린다)
https://www.youtube.com/watch?v=tcWWG_xytsc&t=31s
조성주와 인간상성.
다전제에서 조성주를 만나서
이긴적이 전무했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온라인대회에서
장기전끝에 생애 처음으로
조성주를 잡아낸 적이 있었죠.
아직 오프라인에서의 대결이 남았지만
그래도 여태까지 여겨본 적 없는 상대를
한번이라도 잡아봤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과.
그리고 이 선수가 조성주를 꺽을정도라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저력이 있다는 걸 반증해줍니다.
유럽권에서 단단한 테란선수로 유명한
히어로마린
독일출신이며
본명은 가브리엘 세가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종족은 테란.
닉네임이 '마린'이 들어가서 그런지
바이오닉만 쓰는 선수.
100경기 중 98경기를 바이오닉을 쓰는 편이라
이 선수가 메카닉을 쓰는 경기 자체가 희귀합니다.
샤머니즘 테란으로 유명합니다.
한국 테란선수들을 동경해서
한국노래를 듣거나
한국선수들 얼구를 박고 게임하는 편.
이건 그 유명한
변현우 얼굴 박고 연습하는 장면.
https://www.youtube.com/watch?v=dQRQXn6FslA&t=21s
https://www.youtube.com/watch?v=jTpdQhHFt1g
유럽씬에서
상당한 실력자로 유명합니다.
일각에서는
세랄 레이너 클램 바로 아래라고 할 정도.
특히나 제법 큰 대회에서
세랄이나 레이너를 잡아내면서
히어로마린의 포텐을 증명해냈습니다.
일각에서는 '크리링'이라고 부르는데,
'세랄 레이너 얘네 둘은 천상계.
히어로마린은 천상계는 아니지만
인간계중에서는 최상위권.
드래곤볼로 치면 크리링'
IEM등 큰 무대에서도
상위라운드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크리링에서 한단계 발전하려는 모습도 보입니다.
한국의 김동원 선수가
히어로마린을 롤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히어로마린 선수의 대기만성 스토리를 보고
'코리안 히이로마린으로 불리는 게 내 꿈이다'
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아직 히어로마린 선수가 큰 대회 우승이 없는 게 아쉽지만
그래도 언젠가 포텐이 잘 터진다면
높은 세계대회에서 우승할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꾸준한 저그게이머로 유명한 선수.
람보 선수입니다.
독일출신이며
본명은 율리안 브로지히.
https://www.youtube.com/watch?v=dqep44-_wJA
히어로마린과 함께
'크리링'으로 불리는 저그게이머.
공식대회에서
치열한 접전끝에
상금랭킹 1위의 세랄을 잡는 쾌거를 보입니다.
세랄을 한번 꺽어본 이후에
상승세를 타면서 여러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한국팬들은
'람재석'이라고도 부릅니다.
종종 스타2대회에 해설로 참가하여
수준높은 진행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매너도 매우 스윗해서
스타2의 유재석이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북미권 최강 토스.
한국GSL에서도 종종 얼굴을 비추는 선수.
NEEB입니다.
미국출신으로
본명은 알렉스 선더하프트입니다.
원래는 테란게이머였다가
토스로 종변.
2016년 공허의 유산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기량이 만개합니다.
2017년에는 WCS 3회우승을 할 정도로
폭발적인 성적을 보여주죠.
그리고 한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도 있었는데요
2티어 대회이기는 했지만
2016 캐스파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티어 대회라지만
외국인 선수가 이렇게 우승컵을 거머쥔 것만으로도
당시에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rkgBIXlmj4
현재 외국인 선수중
GSL에서 가장 높은 라운드에 진출한 선수.
2018에 GSL4강에 올라갔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PR1edbS_RQ
명경기의 희생양(?)이 되기도 했는데...
살짝 이벤트전 느낌이 강한
워체스트 팀리그.
전프로이자 현 스트리머 김영진 선수(현 슈퍼노바)의
단단한 전순 운영의 희생양이 됩니다.
하필이면 그 당시 슈퍼노바 선수는
대회에서 나오면 지는 필패카드 느낌이었던지라
이 경기의 승리는 슈퍼노바의 인생경기이자
닙에게는 약간 굴욕적인 면이었죠.
기량은 꾸준히 미쳐있는 닙.
네이션워즈에서는
한국국가대표를 4:0으로 누르고 본선진출할 정도로
실력이 어마어마합니다.
심지어 대학교 생활과 병행중이라
스타2 연습이 제한되는 상황인데도
북미권대회 우승을 계속 달성하는 등
날카로운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는 중입니다.
현재는 온사이드 게이밍에 합류했으며
스타2보다는 학업에 좀 더 집중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볼 선수.
최근에 GSL에 얼굴을 보이는 선수
아스트레아 입니다.
미국출신이며
본멱은 맥스 엔젤.
2020년부터 GSL본선무대에 얼굴을 보였습니다.
한국 GSL본선에 섰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포텐셜이 충분히 높다는 의미.
북미에서는 닙 바로 다음이라는 평가.
그래서 팬들은 2등이라는 의미로
'아soo트레아'라고 부릅니다.
기본기 자체가 뛰어나며
점추,분열기컨이 S급이라는 평가.
글로벌 흥겜 스타2.
이렇게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 덕분에
'한국 vs 외국인'이런 구도가 형성되서
스타2를 보는 맛을 더하는 것 같네요.
[스타2 유즈맵 선술집] 이게 전장이야 스타야?스타2 유즈맵 선술집 (1) | 2023.02.11 |
---|---|
소년이여, 신화가 되었다! 조성주 G5L달성!! (0) | 2022.10.17 |
유럽 최고 선수, 레이너의 GSL20강 도전. 세계대회 우승자가 한국에선 20강 탈락? (0) | 2022.08.26 |
경기를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스타크래프트 해설자들을 모아보자!(스타1,스타2) (1) | 2022.08.06 |
[스타2 선수 이야기-김준호] 착한 얼굴에 그렇지 못한 플레이 (0) | 2022.08.01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