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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고 선수, 레이너의 GSL20강 도전. 세계대회 우승자가 한국에선 20강 탈락?

스타크래프트이야기(스타1,스타2)

by Tabris4547 2022. 8. 26.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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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는 외국씬이 상당히 활발합니다.

이미 스타2가 출시될 때부터

외국대회가 엄청나게 많았고

실제로 많은 한국선수들이

해외대회로 재미를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2018을 기점으로

외국계에 본좌라인이 나왔습니다.

그 3대장 중, 이탈리아의 선수.

트레이서 닮은 꼴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레이너 선수가 있습니다.

2021.10.27 - [스타크래프트이야기(스타1,스타2)] - [스타2 선수이야기]세랄,레이너,클램- 외국인 3대 본좌

 

[스타2 선수이야기]세랄,레이너,클램- 외국인 3대 본좌

대한민국 사람들은 게임을 즐기는 수준을 넘어 극한의 수준으로 끌어올립니다. 이 때문에 다양한 게임종목에서 상위 1프로를 차지하며 각종 게임 대회에서도 1등. 스타2 역시도도 우리나라 선수

door-of-tabris.tistory.com

레이너 선수에 대한 설명인

해당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간략하게 설명을 하자면

엄청나게 실력이 출중한 선수.

한국선수들도 어려워할 정도이며

세계대회 우승자.

그런데 이런 레이너가

한국에 문을 두드렸다?

2022 GSL 시즌3에 참가확정을 밝히면서

스타2 씬에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GSL의 명칭이

Global Starcraft league라서

전세계 모든 국가가 참여할 수는 있지만

사실상 한국인들만의 대회입니다.

물론 정말 한국을 좋아하는 일부 외국인 선수들,

스페셜,스칼렛,아스트레아 등은

종종 얼굴을 비추고 있지만

정말 극히 일부입니다.

'한국 선수들이 무서운가 보네.

개쫄았네 ㅉㅉ'

이런 이유가 아니라,

생각보다 현실적인 이유입니다.

 

1. GSL의 긴 대회기간

 

2. GSL기간동안 열릴 다른 해외대회

 

3. 한국 환경 적응 문제

 

GSL은 방송이 되는 본선경기 기준으로도

약 두달 정도가 소요가 되는 장기간 리그입니다.

보통 스타2 대회들이

1~2주에 마무리되는 것을 비교하면 엄청나게 깁니다.

그러니 GSL을 하는 동안에는

한국에 계속 머물러야합니다.

그런데 해외에는 GSL이외에도

상금이 큰 대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보통 유럽에서 많이 열리는데

이 대회가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가정하면

GSL준비했다가 비행기타고 유럽날라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가...

이런 긴긴 여정을 반복해야합니다.

거기다가 한국은 아시아권 국가인지라

유럽이나 북미권 선수들이 생활하는데

적응도가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세랄도 몇 차례나 인터뷰로

'GSL참가할 것이냐'라는 물음에 대해서

대강 적당하게 말돌리고 넘어가는 것도

이런 현실적인 부담감이 있기 때문이죠.

과연 레이너의 한국도전기는 어떨까

기대되는 마음으로

본방 시청을 했습니다.

특히나 전날에

크랭크TV 올리몰리그 대회에서

외국인팀 에이스로 선봉에 나와

이재선 장현우 김준호

이 셋을 셧다운 시킨 저력을 보여주어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물론 레이너 선수가 잘하긴 했는데...

선수들이 준비를 더 잘해왔는지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20강 패자전에서 탈락 후

레이너의 모습.

머리 글쩍글쩍하고

하...내가 왜 진거지...

하는 표정을 짓는 중.

 

레이너 선수보다 

스타2 팬들도 레이너선수의 결과에 대해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겁니다.

레이너라면 한국 선수들도 뚝배기깨는

월드클라스 저그인데

기량만 보면 결승전에 올라가도 자연스러운 선수인데

20강에서 탈락했다는 게 많이 아쉽습니다.

우선 패자전 저저전에서

부종을 못꺼낸 점이 아쉬웠습니다.

레이너는 저저전이 걸리면

부종인 토스를 꺼내서

프저전으로 경기를 바꿉니다.

많은 대회에서는 

'꼭 이 종족으로만 경기하세요'

라는 규정은 없어서

이런 전략을 써도 됩니다.

상대입장에서는 

데이터에 없는 상대의 부종을 상대하려니

당황스러운 점도 있겠지만

부종을 준비하는 만큼 디스어드벤티지가 있으니

마냥 좋은 전략은 아닙니다.

하지만 레이너는 공식대회에서

수준급의 저그선수들을 프로토스로 이기면서

많은 호평을 받았죠.

그러나 GSL은 이런 부종카드가 아예 안됩니다.

GSL은 대회에 처음 참가신청을 할 때

'어떤 종족으로 하겠습니다'

라는 걸 명시해야합니다.

테란 저그 프로토스 랜덤 중 하나를 택해야하는데

랜덤은 사실상 없는 선택지니깐

3개 중 하나를 선택해야합니다.

아마 패자전에서 부종을 꺼낼 수 있었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네요.

 

한국에 대한 적응력도 문제가 아니었을까 생각도 드네요.

레이너 선수 나름대로 한국에 잘 적응하려했을 수 있지만

이탈리아랑 식생활부터 차이가 나는 한국.

이탈리아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아이스아메리카노와 파인애플피자를 먹는 한국.

그리고 GSL오프라인 무대가 외국무대랑은 좀 다르기 때문에

그런 적응력은 한국선수가 더 좋기 때문에

레이너 선수가 그런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아쉬웠지 않나 생각도 드네요.

 

비록 이번에는 20강에서 쓴 고배를 마셨지만

다음에는 20강을 넘어서

좋은 활약을 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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