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로 넘어오면서
유닛뿐만 아니라
건물들도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분명히 비슷한 건물인데
이게 이런 기능까지 있어?
하면서 놀라는 분들도 계시죠.
이번에는 건물 중에
새로 추가가 되었거나
기존의 건물중에서 바뀐 건물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테란의 사령부는
병영(배럭)을 지을 경우
궤도사령부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이 궤도사령부는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어
병영이 완성되자마자 눌러주는 것이 일반적인 수순이죠.
이 괘도사령부는 3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각 마나 50을 활용한 스킬들이죠.
가장 먼저 볼 스킬은
스타1때도 자주보셨던
테란의 맵핵이라고 불리는
스캔입니다.
스타1때는 마법의 똥가루였지만
스타2에서는 레이더처럼 이팩트가 바뀌었죠.
스타1때는 애드온을 달았던 데 비해
스타2에서는 궤도사령부만 만들면 되기 때문에
좀 더 실용적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그렇다고 스캔을 너무 많이 쓰면
더 좋은 스킬을 못 쓸 수 있기 때문에
프로게이머들은 신중하게 쓰는 편입니다.
다음 스킬은 투하보급고입니다.
타이밍러쉬를 가려는데
보급고가 막혀서 유닛을 못뽑는다면
타이밍이 늦어져 막힐 가능성이 올라가죠.
투하보급고는 이런 문제를 막아줍니다.
보급고에 추가로 보급고를 투하하여
순간적으로 인구수를 확보해줍니다.
크랭크 피셜
'여러분들 단계에서는 보급고 막힐 때요
시원하게 이거 쓰시면 됩니다'
라고 할 정도로 유용한 스킬.
하지만 이 스킬 역시도
프로게이머들이 잘 안쓰는 편입니다.
조성주 선수 피셜
'투하 보급고 자주 쓴다는 건
최적화가 깨진다는 것이다'
라고 할 정도.
"스캔도 신중히 써야하고
투하보급도도 잘 안쓰면
대체 뭘 쓰는건가요?"
이제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로 지게로봇!
스타2 테란 최적화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죠.
이 유닛은 광물(미네랄)만을 채취할 수 있는데
한번에 많은 양의 광물을 채취합니다.
SCV가 상대적으로 채취속도가 느린 점을
이 지게로봇으로 극복할 수 있죠.
그래서 게이머들중에서는
테란의 일꾼을 털 때
지게로봇을 먼저 노려주면서
최적화를 방해하기도 합니다.
또, 광물 일꾼을 덜 뽑을 수 있어서
일꾼에 뽑을 자원과 인구수로
병력을 뽑을 수 있는 이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건설로봇처럼 수리가 되기 때문에
전략적인 수리카드로 활용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전술적으로
상대방의 전략을 빼먹는데도 활용이 되죠.
"잘 먹고 갑니다~~"
아예 마패개념으로 박아버리기도 하죠.
세레머니성으로 지게로봇을 떨군다는 듯은
'나 지금 최적화 깨져도
너 이길만큼 유리하다'
라는 강력한 메세지죠.
상대방 입장에서는
당장에 찾아가서 떄려도 무죄.
테란의 후반에는
궤도사령부를 미친듯이 만들어서
무한 스캔,무한 지게로
상대를 답답하게 만들어줍니다.
상대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어지죠.
병력 쏟아부어서 멀티 날렸더니
새삥 궤도가 날라오질 않나
나는 병력뽑으려고 일꾼버리는데
상대는 지게로봇으로 자원캐질 않나
이를 가장 잘하는 선수가
후반운영의 극한까지 끌어올린 조성주 선수죠.
저그전 후반에서
무한 궤도사령부를 운영하면서
시야와 자원 모든 것에서 앞서 나가려는 조성주.
공학연구소를 만들 경우
사령부는 행성요새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시, 사령부의 리프트기능은 없어지지만
사령부가 자체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기능이 생기면서
든든한 방어거점이 됩니다.
그리고 이런 엽기전략도 가능합니다.
저게 의외로 종종 통하기도 해서
생각보다 강력합니다.
특히나 초반 유닛중에서는
행성요새를 제대로 상대할 유닛이 없어서
당하는 입장에서는 속수무책.
테란의 후반을 책임지는 건물.
바로 감지탑입니다.
후반에 우주방어를 한다해도
상대방이 어디로 얼마나 들어오는지를
제대로 파악해야 방어가 가능합니다.
이 감지탑을 지으면
시야 밖에서도
상대가 있는지 눈치를 챌 수 있어
후반 우주방어에 아주 큰 힘이 됩니다.
스타1의 저그 방어건물
성큰콜로니와 스포어콜로니를 계승한
가시촉수와 포자촉수입니다.
저그 대 저그전에서는
상대방 점막 위에 가촉을 짓는
가촉러쉬가 종종 등장합니다.
성큰콜로니보다
건설시간이 짧고
공간차지도 작아서
저런 러쉬로 적합합니다.
그리고 저렇게 건물을 옮길 수도 있어서
더 실용적인 모습입니다.
포자촉수라인은
종족전 불문하고
후반에 강한 압박감을 줍니다.
저렇게 핵을 쏘면 뒤로 물려서
다시 뒤로 라인형성하면 그만이니
테란입장에서도 답답하죠.
그렇다고 마냥 전진하면
후반에 무감타가 갖춰져서
병력이 갈기갈기 찢어지니 답답해지는 상황.
특히 포촉라인은
프저전에서 토스한테 큰 압박입니다.
토스는 후반에 황금함대조합을 갖춰야합니다.
저그의 가시지억 조합이 너무 강력하기 때문에
단순 지상만으로는 답이 안 나와서
공중을 필연적으로 조합합니다.
그런데 포촉라인이 계속 전진한다?
전진하면서 우주모함 요격기만 박살내줘도
토스입장에서는 숨이 턱턱 막힙니다.
스타1 저그 후반 방어를 책임지는
나이너스 커널을 계승해서
스타2에서는 땅굴망이 있습니다.
물론 나이너스커널의 번역명이
땅굴망인 건 맞고
두 건물의 쓰임새가 비슷하지만
스타2 땅굴망은 더 강한 위상을 보여줍니다.
스타2 땅굴망은 점막이 없어도
시야만 있으면 뚫을 수 있습니다.
초반 타이밍에
시야가 없는 상대 본진구석을 노려서
땅굴망에 병력을 태워 공격하죠.
갑작스러운 상대의 기습에
아무것도 못하고 무너지는 경우가 많이 생기죠.
특히나 후반으로 치닫아서
서로 정신없고 체력소모가 심할 때
땅굴망이 본진에 뚫리는 것만으로도
상대입장에서는 피로감이 급증합니다.
특히나 건물을 잘깨는
저글링,가시지옥만 태워가도
순식간에 본진초토화가 될 수 있어
견고한 상대의 방어벽을 우회한
필살기로 쓰이기도 합니다.
스타1의 넥서스
스타2에서는 연결체로 바뀌었습니다.
생김새나 쓰임새는 비슷합니다.
하지만 연결체로 넘어가면서
스킬이 몇 개 추가가 되었습니다.
첫 번째 스킬은
시간증폭.
지금 우주관문에 시간증폭이 걸리는 장면입니다.
시간증폭은 유닛소환,업그레이드의 시간을
순간적으로 빠르게 앞당겨줍니다.
중요한 업그레이드를 빠르게 해야할 때
중요 유닛을 빨리 뽑아 러쉬를 갈 때
시간증폭을 계속 걸어주면서
타이밍을 앞당겨줍니다.
두 번째 스킬은 전략소환.
군심때는 대규모소환이었다가
공허의 유산 현재에는
전략소환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이 스킬은 한마디로
'연결체 리콜'입니다.
범위를 선택하면
해당 범위내의 유닛이 연결체 주위로 소환됩니다.
보통은 엘리전에 많이 활용되는데
상대 건물을 어느정도 철거한 뒤에
내 본진 연결채로 일부 병력을 돌려
내 본진 지키기는 전략으로 활용합니다.
그 다음 연결체의 스킬을 보기전에
새로운 건물 하나를 보겠습니다.
스타1의 쉴드배터리
스타2에서는 보호막충전소입니다.
스타1보다 훨씬 좋은 효율을 가진 건물인데요
스타1때는 수동으로
일일이 눌러줘야했지만
스타2에서는 자동으로 보호막을 채워줍니다.
그리고 회복속도도 빨라서
멀티에 한 두개 설치하면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그리고 연결체의 3번째 스킬
보호막 과충전이 되면서
위력이 더욱 증가.
충전소 위에
파란색 소용돌이가 보이시나요?
저렇게 과충전이 걸릴 경우에
보호막충전소의 마나가
일정시간동안 무한이 되어서
일정시간동안 계속 보호막을 채워줍니다.
이 스킬 하나로
못 막을 각도 막게 되면서
프로토스의 단단함을 더했습니다.
스타1때부터 내려오던
프로토스의 기본 유닛 건물.
게이트.
스타2에서는 차원관문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공허의 유산에 들어와서는
차원관문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는 순간
자동으로 관문이 차원관문으로 바뀝니다.
이 차원관문은
'동력원이 있는 곳'에
유닛을 즉시소환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차원관문 근처라면
더욱 빠른 속도로 소환이 되고요.
그래서 상대방이 기습을 할 때
즉시 유닛을 보강하여
상대의 공격에 어느정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공허시네마틱에서
수정탑이 소환되고
광전사가 여러 마리
샤샤삭 소환되는 명장면 기억나시죠?
그래서 프로토스는
수정탑 하나만 잘 꼳아줘도
상대 본진까지 초토화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타2로 넘어오면서
새롭게 생기거나 변화된
건물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스타2로 오면서 바뀐 것도 많지만
차근차근 보시면서
스타1과 뭐가 달라졌는지 보신다면
게임을 보는 재미가 더욱 생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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