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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시즌2] 아직 한 편 더 남았다

드라마,영화 리뷰

by Tabris4547 2025. 1. 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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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글로벌 센세이션을 일으킨 오징어게임.

전세계는 3년동안 시즌2가 나오길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2024년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나온 시즌2.

나오기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작품이고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보는순간만큼은 재미있게 봤었던 작품입니다.

 

공개 전 불안

1을 뛰어넘는 2는 없다지만

시즌2는 공개 전부터 욕을 먹고 시작했습니다.

'출연진들이 너무 빵빵해서'였는데요.

사실 딱 2명 때문에 말아 많았습니다.

먼저는 빅뱅의 전 멤버이자 마약 전과가 있는 탑.

병역문제까지 엮여있었던 빅 이슈를 만들고

이후 '한국에 복귀하기 싫다'라고 여러차례 말해

국내 이미지가 많이 안 좋았던 사람이 복귀한다는 소식에 말이 많았습니다.

두 번째는 아이즈원 출신 조유리.

출연진 공개시점에서는 작품활동이 거의 없었던 아이돌출신 배우라

'오겜도 아이돌 묻었네'라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근데 막상 작품을 보니, 배역은 크게 문제 없었다고 봅니다.

조유리 씨 연기도 자연스러웠고

탑도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자체는 흠잡을 게 없었다고 봅니다.

(탑에 대한 부분은 뒤에서 서술)

 

공유의 하드캐리

1화는 말그대로 '공유 차력쇼'

찐 광기를 제대로 표현했습니다.

이제 공유하면 도깨비가 아니라 오징어게임이 생각날거다는 반응이 많을 정도로

연기를 진짜 소름돋게 잘했습니다.

오죽하면 '스핀오프로 공유 스토리나 만들어라'는 말까지 나왔을까요.

 

이병헌은 이병헌이다

3화 후반부의 이병헌 등장은 소름이었습니다.

001번이 이병헌이었어??와...씨...개소름...

이병헌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죠.

국내 톱 클래스입니다.

 

탑 연기에 대한 솔직평

국내에서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고

해외에서는 극찬일색인 황당한 상황.

저같이 딱히 별 생각없는 사람 입장에서는

'재미난 빌런'캐릭터였습니다.

탑이 예전부터도 성격이 참 특이하다고 말이 많았는데

탑 그 자체를 연기한 느낌.

중간중간에 랩은 좀 오글거리긴 했지만..

아니...래퍼였는데 랩이 왜 이렇게 오글거려...

대본 받으면서 뭐라 안 했나...

 

긴장감이 약했던 전개

'유명배우'를 많이 쓴 것에 대한 부작용인데요.

시즌1때는 대체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이 연기하다보니

중간에 누가 어떻게 죽을지 예측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시즌2는 누가봐도 아는 얼굴이 나오기 시작하니

'쟤는 여기서는 안 죽는다'라는 게 암시되었습니다.

배우들 네임벨류가 있는데, 설마 초반에 갑자기 몰살시킬리가 없잖아.

임시완이 초반에 죽을거라고 누가 예상을 하겠냐고.

이진욱이 죽을거라고 누가 예상하겠냐고.

심지어 마지막 화에 총 맞았는데

이미 사람들은

'일부로 박규영이 어깨를 쐈을것이다. 시즌3에 나온다'라고 예측하는 중.

마지막 화에 총 잘 쏘는 것 말고 딱히 한 게 없는데

설마 이대로 끝내겠냐는 의견이 지배적.

 

주변 인물들의 서사 부족

시즌1은 성기훈 이외의 참가자들의 스토리가 잘 그려져

그들이 왜 삶의 벼랑 끝에 몰려 여기 참가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즌2는 그런 걸 알 수 있는 시간조차 없었습니다.

시즌2 전개는 '성기훈이 게임을 막는다'에 초점을 맞춰져있어서

이정재 이병헌 빼고는 병풍이 되어버리면서

각 인물들의 서사는 실종되어버렸습니다.

100억 빌렸다는 아저씨. 사업 썰 좀 들어보고 싶었다고!

 

 

경찰은 도시어부 찍는 중

시즌2의 가장 아쉬운 점이라면

이정재를 구하기위해 출동한 경찰입니다.

형이 게임관계자인걸 알고있고

이정재와 초반부터 접점을 가져 제2의 주인공이 되나 싶었는데...

시즌2 내내 건진 게 없어요

배 탐->허탕->배 탐 ->여기가 아니네 -> 반복

포스만보면 배에 이미 잠입하고도 남았겠지만

현실은 도시어부.

게임장 밖의 상황을 볼 때마다 몰입감이 죽으면서

이럴꺼면 얘네 이야기는 왜 넣은거지 싶을 정도.

 

갑분총게임?

 

문제의 7화...

반란을 일으키는 것부터 말이 많은데...

여기까지도 딴지걸고 싶은게 많지만 그러려니 넘어갑니다.

현실에서도 개연성없는 계엄이 일어났으니

롯데리아에서 계엄을 논하는 것보다는 현실적인 설정이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총을 쏘는 사람들이

'너무 총을 너무 잘 쏜다'는게 현실감이 없었어요.

강하늘만이 총구만 내밀고 총을 난사하고

나머지는 배그 캐릭터마냥 정자세로 정조준을 합니다.

강하늘이 현실적인 반응인데 나머지는 예비군...이라고 치더라도...

그나저나 화가 아조씨는 이렇게 총 잘 쏘시면 군인을 하셨어야지...

 

시즌3이 남았다

 

결국 이 모든게 시즌3을 위한 떡밥이었죠.

이런 반응들조차도 감독이 모두 의도한 것이라면

시즌3에 어마어마한 반전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기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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