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공부할수록 미친 능력치라는 걸 알게되는 캐릭터-키라 야마토

건담 시드의 주인공, 키라 야마토.
어렸을때도 미친 능력자인줄 알았다.
하지만 전공을 계속파면서 느꼈다.
이 녀석은...그냥 미쳤다.
 
 

10초 만에 OS수정

 
키라의 미친 능력치를 보여주는 장면.
처음 스트라이크를 조종할때
"이런 OS로 움직이다니!"하면서 마류를 밀쳐내고
자기가 알아서 OS를 수정하는 장면입니다.
우선은 이게 '만화'기 때문에 '만화적 허용'이 들어가는 걸 감안해야합니다.
실제로 커널빌드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configration 수정하고 rebuild누르면
기본 2시간은 훌쩍 넘어갑니다.
이 과정이 '만화'니깐, 그리고 여기는 지금보다 고테크의 시대니깐
커널빌드가 지금의 간단한 프로그램 빌드정도로 단축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렇게 전제를 놓고봐도, 이게 엄청나게 대단한 건데
 
1. 내부에 어떤 디렉토리가 있는지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여러 폴더로 들어가면서 뭐라뭐라 말하는 장면)
2. 각 파일관의 관계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다
(뭐는 뭐에 연결되는지 중얼거리는 장면)
3. MS움직임만으로 어떤 파라미터가 문제인지 파악했다
(마류가 조종했을 때 어떤게 문제였는지 파악해 접근
또한 순간적으로 그 값들을 어떻게 계산했는가도 대단)
4. 어디를 어떻게 수정해야하는지 단번에 파악
(고수 개발자들도 다양한 디버깅툴로 어느 지점에 문제를 파악하는지 보는데
얘는 '여기를 고쳐야겠구만'하고 알아서 뚝딱뚝딱)
5. 재빌드 시에 에러가 없다
(잘못하면 컴파일에러가 뜰 수 있는데 얘는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수정)
 
 
이렇게 따지고 봤더니, '이걸 어캐 했노?'라는 말이 절로나오는
그런 말도 안되는 장면이라 볼 수 있습니다.
 

사막에서 파라미터값 수정

그 다음은 사막에서의 결투장면이 있는데요.
스트라이크는 기본적으로 우주에서 운용을 전제로 제작된 MS라
범용기체라고 해도, 지구환경에서 사용이 우주만큼 매끄럽진 않습니다.
지구에서는 중력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죠.
사막에서의 전투를 보면
초반에 별다른 조정없이 출격했다가
모래언덕에 착지 후 모래가 무너져서
그대로 고꾸라집니다.

이미 사막에 최적화된 바쿠와 다르게
인간형인 스트라이크가 상성상 불리하지만

점프 후 뭐라뭐라 중얼거리면서
마찰계수를 변경해

이제는 미끄러지지 않고 착지 성공!

실시간으로 관경을 지켜보던 바트벨트가 놀란 걸 보면
머리가 좋은 코디네이터들도 저건 많이 힘든 영역인 걸로 보여집니다.
실제로 바트벨트가
'자네는 동포들 중에서도 우수한 편이야'라고 말하기도 했고요.
 

OS배포판 제작

카가리 덕분에 오브로 피신한 아크엔젤 크루.
키라는 오브에서 극비리 개발중인
아스트레이를 직관합니다.

하지만 형편없는 움직임에
카가리한테 '과녁밖에 되지 않는다'라는 혹평만 듣는 아스트레이.
움직임이 많이 엉성합니다.
시드 세계관에서 ms는 코디네이터만이 조종할 수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기동시 고려할 것들이 많아
내추럴의 머리로는 도저히 조종이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설정.
지구연합의 최고 에이스인 무 우 라 프라가 마자도 스트라이크 탑승 제안에
"내가??난 저런 괴물 못다룬다고"라며 혀를 찰 정도.

개발주임 시몬스.
키라한테 '개발 해줘'를 시전합니다.

갑작스럽게 일을 짬맞은 키라.
우선은 m1아스트레이 파일을 보면서
구조부터 분석합니다.

공돌이 특
집중하면 아무도 안 만남.

이후 아스트레이의 움직임이 
이전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키라의 설명을 요약하면
'내추럴에 맞게 최적화를 해놨다'
기존에 코디네이터만 다룰 수 있었던 OS를
내추럴 배포판으로 제작한 셈이죠.
기술주임도 놀랄 정도.
참고로 얘 파일럿임.
 

MS자체 조정

라크스를 구하러갈 때
굳이 스트라이크 루즈를 스트라이크 사항으로 맞춰서 출격하는 모습.
메카닉들한테 '스트라이크과 동일하게 맞춰주세요'라고 부탁하고
혼자 키보드를 두둘기더니 알아서 조정합니다.
이 시점에서는 스트라이크 성능이 자쿠/구프와 동등할 정도로
구식기 취급을 받을 시점인데도
현 시점에 맞게 조정하여 자쿠/구프 여러 기를 행동불능으로 만듭니다.

처음 스트라이크 프리덤에 탑승할 때에도
혼자 알아서 뭐라뭐라 중얼거린 후에
시스템을 최적화합니다.

최근 극장판에서도 
마이티 스트라이크 백팩에 대해서도
메카닉들과 이야기하면서
'제가 좀 만져볼게요'하더니
알아서 또 시스템을 만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극장판 시점에는 '준장'급으로 진급도 했고
파일럿 현역으로 뛰고있던 상태인데
'내가 타는 건 내가 조정한다'는 마인드인지
자기가 알아서 다 합니다.
 
 
물론 웃자고 가볍게 정리를 한 겁니다.
진지하게 접근하기보다는
와...쟤 개쩌는구나...하고 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