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쓰인 밈은
범용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00은 장식입니다. 00은 그걸 몰라요.
이 밈의 시초가 된 MS.
건담 시리즈 최초의 최종보스 MS
바로 지옹입니다.
형식번호
MSN-02
소속 및 제작
지온 공국
파일럿
샤아 아즈나블
특징
일년전쟁최강MS,싸이코뮤 탑재기
일년전쟁 최후의 결전.
지온본국 바로 앞의
아 바오바 쿠에서
연방과 지온 전 군이 전투를 벌입니다.
키시리아는 지온군 최고 에이스인 샤아에게
지옹이라는 MS를 건내줍니다.
('지옹그'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일본어 발음떄문에
'지옹그'라고 읽히는 겁니다)
이 지옹은 현재 80% 완성상태이지만
메카닉맨은 지금 나가도
풀스팩만큼 성능을 낼 수 있다 자신합니다.
다리가 붙어 있지 않은데?
그런 건 장식에 불과합니다.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몰라요.
원래 MS에게 있어 다리는
1. 지상 착지능력
2. 벨런서 및 버니어로 자세유지
이렇게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옹은 애당초 우주용이라서
1이 굳이 필요가 없고
2는 다리대신 고출럭 슬러스터를 장착하는 걸로 대체.
높으신 분들 입장에서는
MS에는 당연히 다리가 필요하니
80%라고 이야기했지만
메카닉 맨 입장에서는
지옹에게 다리는
있으나 마나한 장식인 셈.
이 지옹에는 사이코뮤가 장착되어있습니다.
이는 엘메스 등 뉴타입용 MS에서 테스트 중이었던 기술로
뇌파로 비트 등의 무장을 다루는 기술.
하지만 출격당시, 아직 뉴타입 능력이 미지수였던 샤아인지라
지옹을 제대로 쓸 수 있을지 스스로 의문을 가졌습니다.
이 지옹이라는 기체는
MSV에 등장하는
비숍(사이코뮤 자쿠)와 연관성이 큽니다.
설정에 의하면 사이코뮤 탑재기로
이 비솝이라는 MS를 제작했으며,
양 팔에 유선식 인컴 장착과
다리 대신 슬러스터를 장착한 테스트기입니다.
이 MS의 데이터와
그동안의 뉴타입 기체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옹이라는 일년전쟁 최고의 MS가 등장했습니다.
다행히도 샤아가 뉴타입 적성이 있어서
이 기체의 능력치를 상당 부분 끌어내는 데 성공하죠.
(다만 샤아도 테스트도 없이 바로 실전에 투입되는 지라
디테일한 조작이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지옹의 양 팔에 각 5연장씩.
총 10연장 빔포를 쏠 수 있습니다.
극중에서는 첫 방에
함선 하나를 바로 날려버립니다.
이 팔에는 유선으로 유도를 하여
팔을 발사한 후에
사방에서 공격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아무로는 이 공격 때문에
갑자기 날라오는 빔포에 적잖히 당황합니다.
이 기술은 일반병사들도 유도병기를 사용가능하게끔
사이코뮤시스템에 장착한 방식입니다.
유선이라서 EX-S가 사용하는 인컴과 비슷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은데
인컴은 컴퓨터가 조작해서 일반 병사가 조종가능하지만
지옹꺼는 파일럿이 조작합니다.
사이코뮤 베이스라, 뉴타입이라면 선이 없어도 조종이 되지만
샤아의 뉴타입 능력이 출격 전까지 미지수였던 터라
혹시 몰라서 선을 장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머리는 모노아이인데
저렇게 눈을 굴릴 수 있습니다.
입에도 메가입자포가 있어
강한 화력을 자랑합니다.
극중에서는 팔을 사출하면서
입의 빔포를 사용.
사방에서 날라오는 빔 공격으로
건담과 호각을 다툽니다.
하지만 지옹의 팔은
비트병기와 달리
굵직한 빔인지라
비트처럼 가늘게 쏘는 게 힘듭니다.
아무로는 이를 역이용해
지옹에 들러붙어서
로켓펀치 빔 어택을 원천 차단합니다.
건담과의 사투 중
건담의 팔 한쪽을 날리지만
자신의 두 팔도 당한 지옹.
겨우 도망쳐서
스커트에 숨겨진 빔포로 대응하지만
바로 컷...
어???
하지만 지옹의 콕핏은 머리.
몸통을 당하자마자
머리가 분리됩니다.
(이 머리는 코어파이터같은 느낌.
극중에서는 몸통이 당하자
사령부의 병사들이
'지옹 식별신호 코드 해제!'
라고 말하면서
지옹이 격추되었다고 말하는 걸 보면
이 머리는 비상탈출 기능이 메인이라고 봅니다)
갑작스러운 기습에 당황하지만
그 유명한 대사.
겨우 메인카메라가 망가졌을 뿐이라는 말을 내뱉으면서
지옹을 찾으러 달려갑니다.
남은 몸통으로 계속 건담과 교전.
하지만 아무로의 천재적 능력으로 나온
라스트슈팅으로 결국 머리도 격파.
샤아는 탈출해서 이후에 아모로와 육탄전을 벌입니다.
건담의 상상력은 무궁무진하다.
지옹에 만약 다리가 있었다면
어떤 모습일까
하는 상상을 실현시킨 퍼펙트 지옹.
본래는 프라모델러가
1/144 지옹에 1/100 릭돔 다리를 장착한
팬메이드 프라였습니다.
그러다가 프라모델로 서로 싸우는 만화인
프라모 쿄시로에 최종보스로 등장하면서
유명세를 떨쳤습니다.
이후 일년전쟁-제타건담 사이를 다룬 만화
'젊은 혜상의 초상'에서도 등장.
샤아가 메카닉 맨을 보며
'전에 없던 장식이 생겼군'하는 명언을 합니다.
게임에서는 출격전에
샤아:지옹의 성능은 어떤가?
메카닉맨:'퍼팩트'합니다.
라는 대사로 화제를 모았죠.
썬더볼트에서는
다리대신 고출력 버니어를 장착한 형태로 등장합니다.
지제레 시리즈에서는
빅잠,아프사라스III까지 녹여낸
그레이드 지옹이 등장.
생김새가 퀸만사 같다는 평이 많습니다.
2022.05.05 - [건담 메카 심층분석] - [건담 RX-78(퍼스트 건담)] 기본에 충실한 근본
스펙상으로는 건담보다 훨씬 뛰어나지만
건담을 압도하는 모습은 아니라서
포스가 다소 떨어지는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옹이 각성한 아무로를 상대로
일년전쟁 당시 제대로 호각을 이루게 만든 MS.
(초반 샤아자쿠로 압도하긴 했지만
그때는 아무로가 초보자였던 시점이었고
이후 아무로가 각성하면서
샤아가 손도 못쓸 정도로 성장)
샤아가 사이코뮤에 적응이 미숙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괴물 아무로를 상대로
선전하게 만든 기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샤아의 반란(역습의 샤아)에서는
지옹의 컨셉을 일부 반영한
알파아질이 등장합니다.
다리가 없다는 점이 상당히 비슷한데요.
극중에서는 다리비슷한 에너지탱크를 장착하다가
중간에 분리해서 돌격합니다.
어찌나 탱크가 큰지
아르크도가가 작아보일 정도.
이후 건담UC에서는
붉은 혜성을 오마주한 시난주를 보고
연방군이 '지옹을 보는 것 같다'라는 말을 하죠.
생김새보다는 시난주가 내는 포스가
일년전쟁 당시 샤아랑 비슷하다는 의미같네요.
그리고 최종전에서는
소데츠키의 총기술을 끌어들인
네오지옹이 출격합니다.
첫 등장 당시에 진네만이
'다리가 없군요'라는 대사를 통해
지옹의 후계기임을 보여줬죠.
지옹 이상으로 사기적인 무장을 보유했고
유니콘과 벤시를 판정승을 따낼뻔 했을 정도로
엄청난 포스를 보여줍니다.
HGUC로 나온 지옹.
무거운 몸을 지탱할 수 있는 스탠드에
유선발사를 재현할 철사가 부속되어있습니다.
MG에서는 팔도 별도 스텐드를 제공하여
로켓펀치 연출을 할 수 있습니다.
큰 사이즈에 디테일도 좋은 킷이죠.
그리고 장식을 장착한
퍼팩트 지옹도 MG로 발매되었습니다.
추가로 메칼릭한 소드로 부속이 되어있죠.
동일한 스켈인
1/100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크기라는 게 느껴지실 겁니다.
전고가 36cm로
PG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
RG로 발매되었습니다.
RG특유의 디테일함이 엄청나며
전용스텐드로 디스플레이하기 좋은 킷입니다.
별도의 이팩트 파츠를 포함한
세트판도 발매가 되었습니다.
지옹의 메가입자포&슬러스터 이펙트는 물론이고
라스트 슈팅까지 완벽 재현!
이펙트 파츠 이외에도
극중 퍼스트의 손상부위까지 반영한 별도파츠를 주어
RG퍼스트가 있다면
라스트 슈팅 명장면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건담 최초의 최종보스이자
건담 최고의 밈을 만든
독특한 컨셉을 가진 M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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