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시리즈하면 빠질 수 없는 요소.
바로 가면남.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수 많은 가면남들이 있었지만
가장 유명한 가면남으로는
초대 가면남이었던
샤아 아즈나블입니다.
샤아는 퍼스트 건담부터
역습의 샤아까지 활약한 만큼
할 이야기 많은 인물이지만
이 글에서는 퍼스트 건담에 한정지어'
복수'라는 관점에서
샤아라는 인물을 바라보겠습니다.
연방의 신병기 개발계획,
V작전에 대한 정보를 수색하는 지온군.
그 지휘관은 가면을 쓴 젊은 사관.
그의 이름은 샤아 아즈나블!
지온의 3대 에이스!
샤아의 위상은
지구 연방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자쿠 한 기로
5척의 자쿠를 격파한 샤아!
이 전설은 지구연방군에게 악명이 높아
샤아의 이름만 나오면
벌벌 떨게 만들었죠.
붉은 혜성이라는 칭호를 가진 샤아는
붉은 자쿠에 탑승합니다.
이 자쿠는 통상 자쿠보다
3배의 속력을 보여줍니다.
빠른 기동성으로
건담과의 전투에서도결코 밀리지 않는 전투력!
(이 3배라는 것에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일년전쟁 기술력으로 통상 3배의 스피드?
저도 여러가지 자료를 참고해서 본 결과
루움 전투에서 함선을 격파할 때
격파 폭발로 빠르게 이동하는 기술로
'다른 자쿠들보다 3배는 빠른 느낌이다'
라는 것이 인상이 남아서
'3배 빠른 샤아'가 탄생한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가르마. 들리고 있다면
네 가문의 불행을 저주해라.
불행이라고?
그래 불행.
넌 좋은 친구였지만
네 아버지가 나쁜거다.
(하하하하)
샤아...속였구나 샤아!
하지만 샤아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저지릅니다.
사관생도시절부터자신의 절친이자
자신의 상관이기도 한
가르마 자비를
함정을 파서 죽게 만듭니다.
자비가문은 지온을 지배하는
지온사회의 절대권력자!
지온의 잘나가는 에이스 샤아는
대체 무슨 이유로
자비가의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걸까?
오빠야말로,
아바저의 원수를 갚겠다고 날 떠나놓고,
군인이 되서,
지구연방의 적이 되다니...
크게 잘못하고 있는 것 아니예요?
우리들을 키워준 진 바랄은
데긴 자비 공왕이
아버지를 암살했다고 끊임없이 말했지.
아버지의 사인이 된 심장 발작은
데긴의 짓인 건 사실인 듯해.
그걸 눈치 채이지 않기 위해
데긴은 공국제를 실시했을 때
아버지의 이름인 지온을
국가명에 사용했던 거야.
우주 이민자의 독립주권을 제창한 아버지가
우주 거주자들을
뉴타입인 엘리트라고 했던 것에
데긴이 이용할 허점이 있었던 거야.
이런 의문은
자신의 숨겨둔 여동생
세이라와의 만남에서 들어납니다.
사실 샤아의 본명은
캐스발 램 다이쿤.
지온니즘을 주장한 지온의 자식.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잠시 설명타임을 가지겠습니다.
지구 연방이 설립되고 우주이민시대가 도립.
초기에는 오염된 지구를 버리고
꿈과 희망이 가득한 우주로 나아가는
밝은 분위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점점 우주로 가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연방의 높으신 분들은 머리가 아파집니다.
그래서 지구에서 상대적으로 힘이 없는 사람들을 착출해
우주로 '강제이민'을 보내버립니다.
우주의 콜로니에서 살게된 주민들은
불만이 계속 쌓이게 됩니다.
특히나 연방의 높은 사람들은 여전히 지구에 있는데
자신들은 정든 고향을 떠나왔기 때문이죠.
이런 스페이스 노이드에게
한 줄기의 빛으로 다가온
지온 즘 다이쿤.
그는 '우주에서 신 인류가 나온다'
라는 뉴타입이론을 주장하면서
사이드3 사람들의 마음을 얻습니다.
하지만 지온은 연설중에심장마비로 사망하였고
지온의 유지를 그의 가장 절친이었던데긴 자비가 이어받게 됩니다
그리고 지온을 기리기 위해
'지온공국'을 설립하면서
자비가 독제체제를 확립합니다.
지온은 캐스발이 어릴 때 죽었기 때문에
캐스발은 진바랄이라는 측근 아래에서
성장하게 됩니다.
그 때 진바랄은 끊임없이 샤아에게
'지온을 죽인 것은 자비가문이다.'라면서 여러가지 근거로
캐스발에게 말해주었습니다.
아버지의 복수를 하기위해
캐스발은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샤아라는 이름으로지온군에 입대합니다.
그리고 공적을 쌓은 뒤에
자비가문을 타도하겠다는 계획을 세웁니다.
내가 마스크를 쓰고 있는 이유를 알겠니?
난 네가 알고 있는 캐스발이 아니야.
샤아 아즈나블이다. 과거를 버린 남자야.
세이라와 헤어지면서
샤아는 자신이 마스크를 쓴 이유를 말합니다.
이제 자신은 다정했던
예전의 그 캐스발이 아니라
복수의 삶을 결심한 샤아 아즈나블.
과거의 자신을 버리면서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고 말하는 샤아.
하지만 샤아의 선언과는 달리
여전히 샤아는 자신의 과거를 버리지 못합니다.
화이트베이스 근처에 금괴를 보내어
세이라 앞으로 보냅니다.
자신의 여동생이 적으로 있다면
싸움이 힘들기 때문에
돈은 충분히 있으니 배에서 내리라고 편지를 씁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예전에 다정했을 때의 그 이름
캐스발 렘 다이쿤을 적습니다.
과거를 버렸다면서과거를 버리지 못하는
패러독스적인 상황.
결국 복수에 성공한 샤아.
마지막 아 바오바 쿠 전투에서
키시리아가 도망을 가려고 하자
머리에 바주카를 발사하면서
그의 복수극이 막을 내립니다.
하지만 샤아는 과거를 버리지 못합니다.
그는 샤아 아즈나블로써 복수를 한 것이 아닌
캐스발 램 다이쿤으로써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한 것이죠.
스스로 과거를 버렸다라고 말했지만
과거를 버린 것이어떤 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새로운 시작을 할 때
'과거를 잊고 새출발한다'
라고 종종 표현합니다.
하지만 시간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아날로그 정보이기 때문에
계속 어이지기 마련입니다.
과거는 현재로
현재는 미래로
이렇게 이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는 과거를 버리는 것이
본질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과거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보는 관점을 바꾸는 것입니다.
과거의 안 좋았던 일마저도
현재의 내가 있게 된 사건이고
그 일이 미래에도 이어지게 됩니다.
샤아처럼 과거를 버리겠다고 마음을 먹더라도
결국에는 과거로 돌아가는 건이런 점들 때문입니다.
아픈 과거는 지울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과거를 다독이면서
현재에 나를 이해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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