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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채용담당자가 당신을 못믿는 이유

나만의 취업 팁

by Tabris4547 2024. 6. 2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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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취업은 구라를 잘치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말합니다.

어떻게든 내가 잘했다고 부풀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인터넷에 "그냥 그럴싸하게 말했더니 붙었다"는 사례를 보면

더욱 이런 주장에 힘이 실립니다.

 

하지만 채용담당자가 바보가 아닙니다.

그동안 이미 속아본 경험이 있고

지금도 구라치는 사람들을 계속 보고있기 때문에

아귀마냥 구라치면 손모가지 날려버릴 생각만 합니다.

 

 

왜 거짓말을 치는걸까?

유명한 자소서 짤입니다.

실제로 저런 식으로 부풀려서 쓴 경우, 다들 한번...

이 아닐...수 있겠네요 ㅎㅎ

왜 드라이브스루 알바를 거대 산업의 역군으로 둔감을 시키는 걸까요?

 

가장 먼저 잘보이고 싶은 마음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앞에서는 어떻게든 잘 보이고 싶어서

괜히 부풀리는 마음처럼 

담당자에게 잘 보이기위해서 부풀리는 건 당연한 심리입니다.

 

그 다음은 '남들도 하니깐'입니다.

담당자가 자소서를 읽는데

다국적 기업에서 일했다는 사람이

드라이브스루 알바했다는 사람보다 눈에 띄기 쉬워보이는 거죠.

 

 

MSG를 치라했지, 사기를 치라곤 안 했다

 

실제로 취업관련 교육에서

경험정리를 할 때 MSG를 치라고 가르칩니다.

어처피 과거의 디테일한 걸 담당자가 세세하게 모르기 때문에

일정부분에서 MSG를 칠 수 있죠.

예능에서 연예인들이 썰을 풀 때

방송을 위해서 살짝 이야기를 추가하는 것처럼요.

 

그런데, 예능에서 '무리수'를 두다가 

욕을 먹는 사례들도 많듯이

종종 무리하게 MSG를 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알바경험이 대표적인데

"몇 개월간 일해서 월 매출이 50%증가"같은 거죠.

대한민국 대졸출신 알바생들이 전부 월 매출 절반이상 증가시키는데

자영업자들이 대체 왜 어렵다고 하시는지 당쵀 모르겠네요.

왜 본인이 알바하는 곳은 무조건 다 잘되는 거예요?

그리고 알바하나 쓴다고 가계가 갑자기 매상이 팍 뛸까요?

본인이 차은우,카리나 라면 믿겠지만

솔직히 여러분들, 그 정도는 아니잖아요?

 

 

결과 '만'적혀있으면 의심할 수 밖에 없다

 

'아닌데요. 진짜로 제가 한 거 맞는데요?'

 

네, 실제로 본인이 정말 했던 걸 약간의 MSG만 친 수준인데

누군가한테는 '구라아니야?'라고 느낄 수 있겠죠.

그럼, 정확히 어떻게했는지 설명할 수 있나요?

그 과정을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이나 자료가 있나요?

 

'세종대왕님이 훈민정음을 창제했고 집현전 학자들은 이를 도와줬다'

왕이 학문에 조예가 깊다고 편의성이 높은 문자를 혼자 만들었다고?

분명 학자들한테 만들라 지시하고 왕이했다고 올린거겠지.

실제로 이런 식으로 주장하셨던 역사교육자들도 있을 정도로 말이 안되는 업적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게 허상이 아닌 사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사료로 세종대왕님이 어떻게 한글을 창제했는지, 집현전 학자들이 어떻게 도와줬는지

등등 당시 자료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의 활동에는 '자료'로 남길 수 있는게 부족할 수 있습니다.

기록의 중요성을 미쳐 깨닫지못해 기록을 남기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기록을 해놨는데 자료가 유실이 될 수 있습니다.

담당자들 역시 자료가 있다한들

그 자료들을 하나하나 전부 다 검토하기에는 무리일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어떻게 했는지'를 물어보는 겁니다.

 

채용담당자들도 여러분들이 하도 뻥을 치기 때문에

결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지 않습니다.

결과라는게 당시 상황과 맞물려져야하기에

'운으로'잘 된 걸 수도 있고요.

그리고 수치적으로 % 상승 이렇게 적혀있어도

실질적으로 크게 향상된건지 알 수 없고요.

(10%증가라고했는데 10명에서 11명이 되었다면

실질적으로 의미가 있는지가 애매함)

이런 부분들 때문에, 결과에 대한 건 MSG를 좀 쳐도 

'취업준비생이니깐'하면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을 설명하는데

"중간과정없이 바로 이렇게??"

"이렇게 하면 이게 나올리가 없는데??"

라는 생각이 들면 거짓말을 하고있다 판단하는 거죠.

 

 

믿음이 안가는 사례들

 

자소서를 피드백하다가

믿음이 안갔던 사례들을 정리했습니다.

주로 중간과정이 많이 생략된 케이스들입니다.

다음의 케이스를 보면서

어떻게하면 중간과정을 최대한 기술할지 고민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현직자/교수님께 질의응답했더니 해결되었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 분들께 여쭤본 건 잘했어요.

그래서 디테일하게 어떤 걸 어떻게 물어봤는데요?

특히나 교수님들은 핀트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막혔으니 도와주세요'라고 가면 대부분 싫어하실거예요.

정확히 어떤 부분을 어떻게 물어볼 지 알아야 제대로 된 도움이 가능합니다.

 

밤샘했더니 해결되었다

 

본인이 열심히 한 건 알겠어요.

그래서 밤샘하는 동안 뭘 어떻게 했냐고요.

밤샘하는 동안 야식만 먹었는지, 유튜브 본다고 몇 시간을 날렸는지 모르잖아요.

단지 시간을 더 쓴다고 문제가 해결되나요??

 

 

설문조사로 아이디어를 모아 역대급 행사참석률을 기록했다

 

의견을 물어보는 방법까지는 좋은데,

참석할 사람들에게 아이디어만 묻는다고 저게 된다고요?

그 아이디어를 행사주최측에서는 어떻게 현실적으로 구현했냐고요.

주최측 입장에서는 예산부터 신경쓸 부분이 많은데,

이런 건 어떻게 고려하신거죠??

 

 

회의를 자주하여 의견을 조정했다

 

첨예하게 갈렸던 입장이 회의 자주하면 다 해결되나요?

서로 자주 싸우다가 얼굴만 붉힌 게 아니라요?

정치인들도 입장다르다고 맨날 싸우던데, 그럼 국회를 자주 열면 서로 안싸우고 잘 지내나요?

'회의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퇴사하는 사례도 많은데, 이건 어떻게 설명하실건가요?

 

 

역할분담을 했더니 입상했다

 

딜러/서폿/원딜/정글 나누면 그 판 이기는건가요?

페이커도 울고갈 멋진 방법이군요!

역할분담은 과정 중 시작점인데, 저 이후로 칼라로 이어진 프로토스마냥 딱딱 이어졌다고요?

여러분들의 역할분담은

'저 코딩 좀 했으니 sw개발할게요!' 라는 식으로 나눈 케이스가 대부분일텐데

이렇게 나누고....모든게 아다리 딱딱 맞게 잘 풀렸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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