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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직무를 쌓는 활동, 뭐가 있을까?

나만의 취업 팁

by Tabris4547 2024. 6. 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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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직무가 흔들리면 취업이 흔들린다

'스팩보다는 실무능력을 보겠다''스팩?대기업 인사팀은 실무능력을 더 본다!'이런 기사들, 이제 지겨우시죠?아마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직무능력이 중요하다는 건아마 누구보다 잘 알고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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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와 바로 이어집니다)

 

1부에서 직무에 관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관련 경험을 어떻게 쌓을건데?'라는 의문이 드셨다면

제 의도와 맞게 잘 흘러간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위주로 보겠습니다.

 

 

 

블로그/링크드인/깃

 

정말 돈 한 푼 안쓰고 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여러분이 배운 걸 인터넷에 업로드하는 방식입니다.

sw쪽 준비하시는 분들은 깃이라는 좋은 툴도 있죠.

이 방법은 '나 이 직무에 관심있다'라는 증거를 만듭니다.

백분이 불여일견이라고, 한 번 보여주는 게 더 믿음이 갑니다.

 

인문계열분들은 산업분석/기업분석 자료를 올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신문기사를 분석한다거나, dart를 분석한다 등등

산업과 기업을 어떻게 보고있는지 보여주는 방식이죠.

 

이공계열분들은 '전공지식'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엄청 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솔직히 까놓고 이야기해봐서, 여러분 성적표에 A라고 찍힌 과목

만약 교수님이 책 펴놓고 '이거 설명해봐라'라고 하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나요?

"배운지 오래되어서"

"말로 설명하기 어려워서"

"시험볼 때 뽀록이 잘 터져서"

이렇게 면접장가서 이야기할 순 없겠죠?

이공계열은 전공지식이 가진 힘이 크기 때문에, 전공 A라는 걸 강조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런데 정작 그 전공지식을 물어봤는데 대답을 잘 못한다면???

"얘는 왜 A지??A찍은게 이정도면 다른 과목은 더 형편없겠네"

라는 인식이 생기지 않을까요??

 

 

링크드인의 경우에는 '현직자'들과 해드헌터들이 볼 수 있습니다.

이쪽은 sw계열쪽이 좀 더 유리하지만, 다른 계열도 좋습니다.

꾸준히 포스팅한다면 타 기업에서 면접제의를 받을 수도 있고요.

 

이렇게 글을 쓰면, '유리한 판'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면접관들이 '진짜 알고 쓴게 맞는가'를 검증하기 위해

여러분이 쓴 글의 내용을 물어보기도 합니다.

본인이 고민하고 잘 썼다면 대답하는데 편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무언가를 꾸준히 했다라는 걸 증명해냅니다.

'누구나'인터넷에 포스팅을 할 수 있겠지만

'누구나'꾸준하게 글을 쓰진 못합니다.

인터넷 포스팅은 자유롭기 때문에, 언제든 그만둘 수 있죠.

그럼에도 글을 많이 올렸다?

진짜 이 일을 하고 싶다는 걸 증명할 수 있습니다.

 

공모전

 

교내/교외든, 공모전 한번쯤 나가는 걸 추천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공모전은 전공에서 배운 내용을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만약 따로 공모전을 참전하기 부담스럽다면

전공과목 중 '캡스톤디자인'같은 과목으로 참여하셔도 됩니다.

 

규모가 클 수록 경쟁상대가 많아 실력의 객관성이 더해지고

작게나마 입상한다면 실력의 객관적인 척도가 증명이 되어 좋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로 무엇을 했는가'에 대한 부분입니다.

전공처럼 '이것만하면 된다'는 정답이 없는 것이 공모전입니다.

그렇기에 활동경험을 잘 정리한다면

'일머리가 있다'는 걸 증명하기 좋습니다.

 

개인/단체 어떤 것이든 좋지만

저는 개인참여가 더 좋다는 쪽입니다.

개인참여를 하면 스스로 이것저것 부딪히면서

알아갈 부분이 많다고 느껴집니다.

현업입장에서는 학부생때 배운 수준이 서로 크지 않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여러 영역을 해보면서 큰 그림을 잡는 쪽도 좋은 점수를 줍니다.

(혹자들은 "저 회로설계만 겁나팠고 학부생 중에서 상위권인데요?"라는 식으로 주장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학부생'입장에서는 그렇게 느낄 수 있겠지만

실제 현직자 입장에서는 '실력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라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단체로 몇 명 조를 짜서 참여해서

협업경험으로 녹이는 사례들도 많은데,

냉정하게 실제로는 '협업'을 안하는 사례가 많아서 개인이 더 좋다는 주의입니다.

겉으로는 '서로 역할 잘 나눠서 으싸으싸해서 잘 마무리했다'인데

실제로는 '각자 학점보고 역할 나누고 각자 맡은거 알아서해서 조립뚝딱'한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협업을 한다하면 각자 뭘 하는지 어느정도 알아야하는데,

"나 회로설계라 sw쪽은 어떻게 했는지 모름"이런 스탠스로 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여럿이서하다보니 

'그럼 너가 한 건 뭔데?'라는게 희미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러분들 조별로 뭘 할때

솔직히 '난 버스 한번도 타본적 없음'이렇게 말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이야기들으면 모두가 버스기사인데

실제로는 무임승차까지 한 사람들도 엄청 많습니다.

당연히 이런 걸 현직자들이 모를리가 없기에

단체프로젝트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분들도 계십니다.

그래서 단체로 정말 잘 협업해서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게 힘들다 판단하면 개인으로 나가는 것도 좋다는 주의입니다.

 

직무교육

 

그 다음으로는 직무관련 교육을 듣는 방법이 있습니다.

교육과정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해당 분야의 현직자/교수님들이 오셔서 가르치는 과정들이 있습니다.

이러면 해당 분야에 필요한 실전압축 지식을 배울 수 있고

업계의 분위기를 알 수 있으며

무엇보다 현직자를 바로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됩니다.

 

그런데, 이왕 듣는다면 '제대로 된'교육을 듣기를 권장드립니다.

취업이 어렵다는 이유로 무지성으로 직무교육을 듣는 분들이 많은데

취업관련 커뮤니티에서 보면

'000교육은 듣지마라. 돈 낭비 시간낭비다'라고 지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어떤 교육이 좋을까.

기준점을 마련해드리겠습니다.

 

1. 서류/시험/면접 등 선발기준이 있는 경우

->3개를 다 하면 베스트고, 최소 하나만 있어도 좋습니다.

이런 과정들이 있어야 '진짜로 교육을 듣고 싶은 사람'들 중심으로 신청하고

실제 교육이 시작되고 나서도 서로 배우려는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2. 수강생 관리가 이뤄지는 경우

->최소한 수강하는 동안에 운영진들이 관리를 해주는게 좋습니다.

아무리 열정을 가지고 시작해도, 시간이 지나면 쳐지는게 사람입니다.

중간에 운영진이 '우리 좀 열심히해보자'라면서 출결관리부터 신경을 쓴다면

해당 교육과정은 충분히 잘 운영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결관리 외에도, 수강률을 체크한다거나 과제제출률을 관리하는 것 등등이 있습니다.

그렇게해야 해당 과정을 들은 사람들 수준이 올라가서

'이거 들은 애들은 좀 쓸만하다'라는 인식도 생기고

결과적으로 해당 과정을 운영할 때 지원자도 많이 생겨서

투자 등의 외부자본을 끌어올 수 있는 선순환구조가 됩니다.

 

3. 현직자들이 추천하는 경우

->광고에서 떠드는 경우말고, 찐 현직자가 말하는 경우입니다.

'이거 들어본 사람이 들어왔는데, 일을 잘하더라'라는 식으로죠.

만약 해당 과정을 현직자가 모르시더라도, 커리큘럼을 보고

'이거 되게 좋은데?'라는 반응이라면 들어보셔도 좋습니다.

 

4. 제법 오래 유지된 경우

->오랫동안 유지가 되고 있다는 건

그만큼 검증을 오랫동안 받았다는 증거.

 

5. (안 좋은 예)돈만 내면 들을 수 있는 경우

->반대의 케이스를 소개하면, 돈만 있으면 들을 수 있는 경우는

가급적 피하길 권장드립니다.

이런 과정들이 '돈만 내면'바로 들을 수 있어서

교육분위기도 좋지 못한 경우도 많고

교육질도 그렇게 뛰어나지 못하고

수강생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기 힘듭니다.

그나마의 위안점은 '현직자랑 연결되었다'정도?

저도 초기에 뭣모르고 이런 과정을 들었습니다.

수료증이 나오긴 했는데, 배운 걸 어디서 써먹을 정도의 수준이 아닌지라

딱히 이야기를 하기 힘들었습니다.

'장난감 수준도 안되는 프로젝트하고 잘했다 짝짝짝 박수치는 분위기'

이런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잘 알아보시고 신청하길 권장드립니다.

 

 

싸피같은 경우가 좋은 케이스 중 하나인데

여기는 서류/시험/면접까지 과정이 제법 빡빡한 편이고

수료생들의 경험을 들어보면

관리도 제법 철저하게 이뤄지는 걸 느꼈습니다.

싸피 자체가 몇 년 했기 때문에 

수강생들에 대한 신뢰데이터도 어느정도 쌓여있고요.

 

인턴

 

직무관련 경험 중 끝판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회사에 가서 실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 어깨너머로 '이런 일을 하는구나'를 볼 수 있고요.

어쨌든 회사/연구실을 출근하기에

어느정도 사회인을 간접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것도 대학에서 진행하는 학부연구생

기업에서 진행하는 인턴으로 나뉘는데요.

 

먼저 학부연구생을 보면

정말 '케바케'가 심한 경험입니다.

어느정도 연구를 경험할 수 있는 연구실이 있는가하면

(석사가 있어서 학부생에게 큰 걸 맞기진 않는 편이지만,

그래도 옆에서 '연구를 이렇게 진행하는구나'정도만 느껴도 좋은 편.

종종 학부생위주로 연구실을 구성하는 교수님들도 계셔

이런 경우에는 학부연구생으로 경험할 게 많음)

잡무만 경험한 사례들도 많습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학부연구생때 뭘 했나요?'라는 질문이 나오면

상당히 목소리가 작아질 수 밖에 없는 딜레마에 빠집니다.

(물론 어깨너머로 연구한 걸 정리하는 경우도 있겠고,

'당시 석사생들이 뭘 연구하는지 간접적으로 느꼈다'라고 

인사이트 느낌으로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학부연구생은 '어느 연구실을 했는가'라는게 중요합니다.

교수님들이 연구실 지원자들에 대해서

과목 성적을 본다거나 면접을 진행하는 곳이 좋습니다.

 

'이러면 석사 반 강제 아닌가요?'라고 하실 수 있는데,

이것도 교수님들마다 케바케입니다.

심지어는 학부연구생 몇 년 하다가, 석사는 타 대학으로 가는 경우도 많고요.

이런 부분은 지원할 때 교수님과 잘 상의를 해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다음은 기업인턴입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채용연계형인턴'이 많아서

인턴이 되었다==취업했다 로 인식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나 전환율이 높은 기업의 경우에는

인턴만 되어도 주변에서 '이야 취업했네. 축하한다'라는 말을 듣는 경우도 많죠.

이런 인턴은 되는게 정말 어렵긴해도, 한번 되면 엄청 큰 힘이 됩니다.

행여 전환이 안되더라도 경험란에 적어낼 수도 있고요.

(전환이슈는 당시의 기업사정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한 예로, 삼성인턴은 예로부터 '면접볼때 침 뱉는거 아니면 전환된다'라고 할 정도로

전환율이 높았습니다.

그러다가 2022년에, 당시 반도체 업황이 많이 불안정했을때

인턴하는 분들도 '근데 전환되는거 맞음?'이런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돌았고

실제로 절반 넘게 전환이 안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전환을 기대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사람심리겠지만,

저런 케이스도 있음을 염두해야됩니다)

 

공공기관 체험형 인턴도 있습니다.

이 인턴은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도 

해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설왕설래가 많습니다.

'그래도 인턴인데 하는게 어디야'라는 의견과

'공공기관 인턴은 잡일만해서 알바만도 못하다'는 의견이 갈립니다.

두 개의 의견이 모두 이해가 되기 때문에,

어느 쪽이 무조건 맞다고 정하기 힘듭니다.

이건 각자의 판단에 맞길 영역입니다.

'그래도 인턴이니, 사회경험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조금의 급여라도 나오니 경제적인 부분도 어느정도 해소된다.

열심히하면 거기서 배우는 게 있지 않을까?'

vs

'저거 할 바에 다른 활동을 해나가면서 직무역량을 쌓는게 더 좋아보인다.

직무 이외에 하는게 너무 많다면 이게 알바랑 다를게 뭐야.

그럴바에 공부를 더 하겠다'

둘 중에 본인 상황에 맞는 걸 택하여 결정하면 될 거 같습니다.

 

인턴의 가장 중요한 건,

어디까지나 '인턴'이라는 생각을 가지는 겁니다.

인턴은 '정식직원'이 아니기에, 실무자들도 '우리 사람'으로 생각안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신입사원도 아직 일을 배우는 입장이라, 큰 일을 안 맞기는데,

인턴은 더욱 더 그렇습니다.

그런데 종종 인턴관련 경험을 가진 분들 중에서

'난 현직자다'라며 인턴경험이 없는 취업준비생들에게

'난 사회경험했으니 내말이 정답이요'라는 식으로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이등병이 미필들 앞에서 군기놀이하는 급으로 웃긴 경우입니다.

인턴하면서 이리저리 고생하는 건 이해하지만,

결국 다 같은 사회초년생들입니다.

아직은 나도 배우는 입장이다 라는 걸 염두해주시고

인턴활동에 대해서 정리를 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3부에서는

'직무 선택,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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