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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91,역습의 샤아 1주차 개봉 직관 후기

만화이야기

by Tabris4547 2025. 5. 1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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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톡방에서 사람들과 함께

잠실 롯데시네마에서 F91,역습의 샤아를 봤습니다.

아쉽게 특전은 모두 매진되어서 받질 못했습니다.

이렇게까지 잘 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한건지

물량이 없는게 많이 아쉽더라고요.

 

이미 F91과 역습의 샤아

둘 다 엄청 많이 봤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건담 관련 주제를 다룰때마다

자연스럽게 N회독을 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특히나 역습의 샤아는 정말 '지겹도록' 많이 본 작품입니다.

그럼에도 극장에서 보는 맛이

컴퓨터나 TV로 보는것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극장 상영시간이슈로

F91을 아침에보고

점심 이후에 역습의 샤아를 봤습니다)

 

F91

 

아침표로 얘매했습니다.

생각보다 극장에 사람이 제법 있었습니다.

역시나 건담팬이 많았는지

옆자리 분이 최근 출시한 폰 게임

지제레 이터널을 하고 계셨습니다.

이 구도가 처음봤을때도 굉장히 멋있었지만

극장 스크린으로보니 갑작스럽게 닥친 위기를 몸소 잘 느꼈습니다.

F91를 여러번 봤음에도

안나마리는 왜 배신을 때렸는가에 대한 의아함이 남아있었는데

극장에서 풀집중을 하고보니 어느정도 이해가 갔습니다.

세실리를 보고 '흑수저인 나는 뭘해도 밀리는구나'를 느꼈구나.

'이런 걸로 자비네를 어떻게 이깁니까! 헤헤 돌아가면 바로 에꾸눈부터 쓴다'

이 녀석이 F91의 진 포지션이었어...

이 녀석이 적당히 정찰하고 빠졌으면 시북이 F91탈 일도 없었는데...

정상인이었던 자비네도 다시 보니 반가웠어요.

이랬던 놈이 크로스본 가서는 왜?

재미있는 연출미스도 다시 보니 느꼈는데

분명 버그를 잡을때만해도 F91은 바주카도 없이 씨웠는데

이후 라플레시아를 상대할 때는 바주카를 들고 나옵니다.

심지어 버린 줄 알았던 라이플은...

바이오센서가 갱 찍어서 가져온걸로 하죠

유명한 그 문구...

그래서 왜 시작만하고 끝이 났죠??

왜!!!!!

 

왜 하필 F91이지??F91이 그렇게 건담팬들 사이에서 인기많은 작품은 아닌데

왜 이것도 같이 재개봉했을까?

내용이 가족의 달과 잘 맞았던 게 많았습니다.

시북과 세실리의 가정사를 보면

 

시북:엄마가 일을 좋아해서 집을 나감. 어쩌다보니 엄마가 만든 F91을 타게 됨.

F91을 타고 무리하게 정찰나가다가 아버지 죽음.

 

세실리:엄마가 아빠한테 도망가서 새 아빠를 만남. 전아빠는 기계인간이 되버림.

전아빠는 새아빠를 눈 앞에서 죽여리고

할아버지 몰래 인류를 말살하려고함.

아버지한테 총구를 겨누고 아버지도 딸을 죽이려고함.

 

세실리쪽 가족사는 그야말로 막장가족이네요.

이런 기구한 가정사를 통해서

가정의 날에 맞는 사랑을 떠올리라는 의미같습니다.

실제로 당시 F91을 제작한 토미노 감독이

딸이 집을 나간 일화를 계기로 이 작품을 만들었다는 일화가 전해지거든요.

 

 

역습의 샤아

 

'마마보이 보러갈 생각에 벌써부터 기분이 설레네요'

같이 보러가시는 분께서 하셨던 말씀.

그래, 전설의 그 대사를 대형 스크린으로 보는구나.

 

"건담이 이렇게 대중적인 작품이었어?"

극장에 있는 관객들 중에 이렇게 놀라시는 분들이 제법 있을정도로

상영관이 제법 찼습니다.

시간대가 점심 이후 좋은 시간대이고 잠실이라는 지리적 위치를 고려하더라도

만화 영화를. 그것도 1988년에 개봉한 클래식한 영화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러오리라고는 팬들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세실리는 우주에 던져저도 결국 살아있었는데

리가지타던 파일럿도 던져졌는데 왜 죽었나요??"

역샤를 몇 번을 돌려봐도 정말 의아했는데

극장 스크린으로 다시보니깐

아르크도가가 한번 몸을 찌부시키고 던졌네요.

이후 아무로가 "안 돼 아스토나지! 보면 안 돼!"라고 하는 걸로봐서는

내장이 다 터진 걸로 추측됩니다.

극장 스크린으로보니 모니터로 보기힘든 디테일함이 보이네요.

 

 

'아무로'하면 가장 생각나는 전투씬인데

이걸 극장으로보니깐 와....

이제 누가 빌런이지??

역샤 처음볼 땐 '규네이 저러고 죽음?? 살아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공식자막에서는 친절하게 퀘스를 통해서

'잘도 규네이를 죽였어!'라고 알려주네요.

 

극장 모든 관객분들이 빵 터진 대사.

이게 그 대사구나...

잘 만들었네...

빵터진 두 번째 대사.

극장 스크린으로보니깐

퀘스가 저 대사를 할 때

함교 분위기가 갑분싸되는게 잘 느껴졌습니다.

빵터진 세 번째 대사.

그 유명한 전설의 장면.

일급 기밀을 뺴돌리고 왜 쳐발렸는지 고민하는 총수가 있다??

그리고 대망의 그 대사에

'이거였어!'라고 빵 터진 관객들.

88년도 극장 상영당시에

이걸 처음으로 들은 사람들의 충격은 어땠을지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몇 번을 돌려본 장면인데도 물음표가 떠다니는데

그 당시에 '이번이 아무로 샤아의 최종결전이래!'하면서 보러간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관람후기

 

'타짜 재개봉 되면 바로 극장 달려간다'

명작들이 재개봉되길 바라는 팬들의 마음을 이해했습니다.

분명히 수 십번은 족히 본 장면인데도

극장에서 본다는 것만으로도 느낌 자체가 확 달랐습니다.

이번 극장 재개봉을 계기로

퍼스트건담도 재개봉해줬으면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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