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좋은 지도자일까요?
훤칠한 외모?
카리스마?
결단력?
여기 강철의 연금술사에 나온 황자
린 야오를 보면서
진정한 리더의 조건을
살펴보겠습니다.
길거리에서 굶주리고 있던 거지.
엘릭형제는 그에게 온정을 베풉니다.
이 사람의 이름은 린 야오.
밥을 다 먹고나니
자신의 정체를 말합니다.
자기는 저 먼 이국의 땅
싱에서 왔다면서
센티널에는
불로불사의 방법을
찾으러왔다고 합니다.
불로불사??
설마...호문클루스를?
대체 왜?
뭐야??거지가 아니었어?
왜 부하가 2명이나 있어??
(애당초 둘에게 밥을 사달라하든가!!)
그의 정체는 싱의 황자!
황자라고는 하지만
미래가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중국과 거의 유사한 싱.
황제에게는 수 많은 왕비가 있고
황자도 수두룩합니다.
결국 이 경쟁자들을 제치고
황제의 자리에 올라야합니다.
현재 황제는
오늘 내일 할만큼 몹시 위독한 상태.
린은 불로불사의 비법으로
황제의 관심을 산 뒤에
황위를 얻을 계획입니다.
린은 그저 자신의 부귀영화를 위해
황제가 되려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50만 부족의 운명을 위해서입니다.
싱이 중국을 모티브로 했기 때문에
중국의 역사로 돌아보면
중국 소수민족의 운명은
황제가 누가 되는지에 달려있습니다.
소수 민족인 야오족은
만약 린이 황제가 되지 않는다면
바람 앞에 촛불이 될 수 있죠.
물론 운이 좋으면 민족의 안녕이 보장되지만
운에만 기댈 수 없기 때문에
린은 자신의 부족을 위해
먼 타국땅에 온 것입니다.
그렇게 에드 일행과 함께
호문쿨루스를 찾는 여정을 떠나는 린.
에드일행과의 연계작전으로
호문클루스를 만납니다.
그의 기대와 달리
호문클루스에게
불노불사의 비법을 얻는 건
상당히 어렵습니다.
강적, 킹 블레이드 레이.
무술에 능한 란팡마저도
단번에 제압해버립니다.
부하를 어깨에 짊어지고 싸우는 린.
어린 시절부터 무예를 갈고 닦았기 때문에
검술에 매우 능숙합니다.
잠깐의 시간동안
블레이드레이의 약점을 파악하여
호각으로 싸우지만
란팡까지 짊어지고 싸우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그 짐짝을 버리고
자네 혼자라면 도망칠 수 있을 텐데
짐이라고?
네가 이 나라에서 가장 높은 사람이군.
이름이 아마 킹 브레이드 레이 대총통.
왕은 백성을 위해 있는 것.
백성이 없고서야
왕은 있을 수 없느니
킹 브레이드 레이!
넌 진정한 왕이 아니다!
유치하군
진정한 왕이라는 건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궁지에 몰린 린.
킹브레이드레이는
부하를 챙기면서까지
무리를 하는 린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린은 진정한 왕의 자세를 말하면서
부하를 짐으로 보는 브레이드레이에게 반박합니다.
리더로써 부하를 챙기는 린은
힘만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브레이드레이와는 다릅니다.
겨우겨우 도망친 린.
란팡은 자신 때문에
린이 위기에 쳐해있음을 알고있습니다.
란팡은 자신을 버리고 도망가라고 말하지만
린은 부하를 도저히 버릴 수 없습니다.
란팡은 대의를 위해서
자기따위는 버리라고 말하지만
린은 그럼에도 부하를 챙깁니다.
결국, 자신의 부상당한 팔을 잘라
눈을 돌리게 한 란팡.
자신이 존경하는 상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
(결단력이 진짜.ㄷㄷ
만화지만 이 장면은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사람이 가장 어려운 것이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는 것이라는데
자신의 몸의 일부를 버리면서
그것을 실현한 란팡.)
란팡덕분에 브레이드레이를 따돌리고
호문클루스 글러트니를 잡은 린.
하지만 다시 란팡을 구하기위해
달려갑니다.
자신의 뜻을 이루게한 부하를
결코 버리지 않는 모습.
린은 호문클루스에 근접하게 됩니다.
엔비의 몸속에서 탈출하자
호문클루스의 본거지에 도착합니다.
'아버지'라고 부르는 존재는
린을 베이스삼아
그리드를 부활시키려합니다.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아는 에드는
당장 그만두라고 말리지만
린은 오히려 좋다고 받아드립니다.
웬 꼬마가 여길 왔냐?
몸이나 내놔라,
내가 써주마
이 몸 기꺼이 주마.
감당하겠다고 하는 거야
보통은 거절하지 않냐?
난 싱의 황제가 될 남자다
고작 2~30명 정도도
받아들일 배포가 없어서야
어디 되겠느냐?
빨리 포기하는 것도 좋지.
단 후회하지 마라
후회라고?
빈손으로 돌아가면
팔을 끊어서까지 날 섬겨준 신하를
볼 면목이 없다.
갖고 싶어. 지키기 위해.
손에 얻고자... 절대적인 힘이!
위험은 각오하고 있다!
그 강욕이 마음에 들었다
어디 네 각오를 한번 보자!
부하를 위해서 그리드에게 몸을 주는 린.
부하를 위해서 기꺼이 희생합니다.
결국, 그리드는 린을 베이스삼아
다시 부활합니다.
그럼에도 종종 그리드로부터
몸을 빼앗으려는 정신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브레이드레이가
'저 자는 나에게
진정한 왕에 대해서 말했다네.'
하면서 비아냥거리니
바로 튀어나오는 모습.
다시 돌아온 그리드.
하지만 예전의 기억을 잃어버립니다.
과거의 동료가 그리드를 알아보지만
그리드는 모르는 사람이라며
그 자리에서 죽입니다.
이런 그리드의 모습에
린은 분노합니다.
어떻게 동료를 자기손으로 죽일 수 있냐고
아직 그리드안에 남아있는
과거의 환영들을 가리키면서
그럴 거면 자신에게 몸을 달라고까지.
그 덕에 과거의 기억이
모두 돌아오게 된 그리드.
브레이드레이를 공격하며
호문클루스와 결별합니다.
센트널 대격전.
열차사고로 죽었어얄 브레이드레이이지만
기적처럼 살아돌아왔습니다.
린은 예전에 펄만이
자신을 먹여준 은혜를 갚고자
브레이드레이와 싸웁니다.
때 마침, 린의 부하인
후도 싸움에 가세합니다.
후는 사실 란팡의 할아버지.
손녀를 험한 꼴로만든
브레이드레이에게 복수하려고 하지만
브레이드레이는 강적입니다.
오히려 크게 당하자
린이 그리드의 몸을 빌려
퇴각시킵니다.
또 그렇게 버릴 걸 못 버리고
자기 목숨을 위험하게 할 텐가?
도련님,
이 싸우지도 못하는 늙은이는 버리십시오
멍청한 소리 마!
나더러 저 사내랑 똑같이 되란 말이냐?
왕은 백성을 위해 있는 것
백성 없는 왕은 있을 수 없어
저 녀석은 자기 나라의 백성마저
버리려고 하고 있다
저건 내가 바라는 왕이 아니야!
왕이 되어선 안 될 사내입니까...
그거 쓰러트려야겠군요...
란팡과 후가 왜 목숨을 걸고
린을 지키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위기의 순간에서도
부하들을 버리지 않는 진정한 리더.
후의 살신 성인으로
큰 부상을 입은 브레이드레이.
이렇게 목숨을 바칠 정도로
충직한 신하가 있는
그릇이 큰 리더.
센트널 중심에서 벌어진
최종결전.
자신의 힘을 다 써버린
'아버지'이자 '플라그 속 난쟁이'
그는 마지막 남은 호문클루스
그리드에게 달려가
현자의 돌을 가져가려고 합니다.
멍청아! 너도 같이 가려고? 놔!
싫다!
네가 황제가 되려면
네가 있어줘야 해!
무리야! 난 원래 아버지에게서 태어났어.
린 야오보다는
저쪽에 더 끌릴 수 밖에 없단 말이야!
포기하지마 그리드!
힘내!
이런 몸이...
빌어먹을...!
(아버지의 힘으로
점점 그리드를 통제하기 힘들어진 린)
셰계의 왕보다는 링크는 낮지만
싱의 황제도 나쁘지는 않겠군.
같이 싸우자 파트너.
그렇게 나와야...
(주먹으로 린을 때리는 그리드)
무슨 짓을...?
여기서 작별이다.
너까지 아버지에게
흡수될 필요는 없어!
잠깐만, 그리드.
같이 싸우자면서!
이렇게 뒷통수 치기야, 너!
넌 거짓말 안하는 게 신조라면서!
이런 식으로 끝내는거!
보기 좋게 속았구나,오줌싸개!
이 몸의 처음이자 마지막 거짓말이다.
란 팡이 현자의 돌을 가지고 있다.
그거 들고 집에가, 꼬맹아.
린은 끝까지 그리드를 놓지 않습니다.
그리드는 마지막 순간,
처음으로 거짓말을 하면서
린을 위해
자신을 버립니다.
란팡에게 현자의 돌이 있다고 말해주면서
린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신만 희생합니다.
현자의 돌을 차지한 린.
싱의 황녀로써
린과 같이 불노불사의 비밀을 찾기위해
센트널에 온 메이창은
황위를 잊지 못하여
부족이 몰살당할까 걱정합니다.
린은 자신은 그리드를 품으면서
수 많은 영혼도 품어봤으니
메이창의 일족정도야 가볍다면서
책임지고 지킬것을 약속합니다.
메이창은 린의 따뜻한 욕심에
감동의 눈물을 흘립니다.
그 후 당당하게
싱의 황제로 즉위한 린.
사람을 대하는 좋은 욕심으로
넓은 그릇을 갖추었습니다.
리더가 되기위해서는
많은 능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하를 대하는 마음입니다.
리더가 있기위해서는
수 많은 팔로워가 있어야하듯이
리더가 팔로워를 볼 수 있어야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위기의 순간에도
자신의 부하를 버리지 않으면서
모두를 품은 린 야오.
그의 모습이
진정한 리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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