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신.
스타크래프트에서 이 칭호는
교전을 기가막히게 잘하는
선수들에게 붙여지는 극찬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로
투신 박성준 선수가 있죠.
올드게이머로써
2008 스타리그까지 우승한
전투의 신.
이런 박성준만큼이나
싸움을 잘하는 선수가
스타2에 있습니다.
탄탄한 근육만큼이나
싸움에 능한 박령우!
스타2 전쟁의 신!
그를 만나보겠습니다.
이름 박령우
아이디 Dark
종족 저그
소속 Drogon Pheonix Gaming
거쳐간 팀
SlayerS
SKT1
성적
2016 SSL시즌1 우승
2016 블리즈컨 준우승
2019 GSL시즌3 우승
2017 SSL 시즌2 준우승
2019 GSL시즌2 우승
2019 블리즈컨 우승
2021 GSL시즌2 우승
해외대회
우승 및 준우승 다수
8강 이상 성적 다수
별명
야수
근육맨
바퀴맨
전쟁의 신
명품조연
외국인잡는 김치
기부천사
황제의 유산
박령우 선수는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E스포츠 전설의 인물
황제 임요환과 인연이 있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스타1선수를 2009년정도까지 하다가
2010년 스타2 자유의 날개 출시이후
스타2로 전향합니다.
그 때 만든 팀이
SlayerS이죠.
임요환은 그 당시에 아마추어였던
박령우를 팀에 입단시킵니다.
그리고 이 때의 인연으로
당시 스타크래프트 명문 구단
SK T1에 박령우를 입단하게 됩니다.
될 성잎을 진작 알아본 황제는
박령우에게 기회를 제공한 것.
훗날 박령우의 기량이 만개한 후에는
임요환의 클라스가 재조명되었죠.
박령우는 이런 스토리가 있어
'황제의 유산'이라고 불립니다.
SK T1은
저그가 약체로 유명하여
'티원저그'라는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상대적으로 약체인 것이지
결코 저그라인이 약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스타2에 넘어와서는
저그라인이 단단해졌습니다.
소속되어있던 선수로
어윤수 김민철 등이 있었죠.
박령우도 좋은 기량을 뽑내었고
2016년 SSL우승으로
티원저그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티원저그의 이미지를 바꿔놓습니다.
그 당시 SK T1감독
괴물 최연성.
최연성 역시도
박령우의 가능성을 봤습니다.
박령우에게
'넌 크게 될 사람이다'
라고 말하면서
힘들 때 격려를 많이 해줬다고.
나중에 기업팀이 해제된 후에
개인방송에서도
'박령우는 기대를 많이 했던 선수다'
라고 말하면서
그의 가능성을 예전부터 봤음을 언급했습니다.
이런 스토리로
'황제의 안목과
괴물의 육성으로 큰
진정한 괴물'
'E스포츠 레전드 둘이 인정한
또 하나의 레전드'
'T1의 유산'
이라고 불립니다.
힘있는 플레이를 즐겨하는 박령우.
상남자다운 저그의 모습.
기본기 자체가 워낙 탄탄한 선수라
운영도 잘합니다.
특히나 불리한 경기를
교전으로 역전하는 선수.
김대엽 선수가
장윤철님 유튜브에서
'스타2는 역전이 어렵다.
근데 그걸 해내는 선수가 2명있다.
조성주랑 박령우.
얘네 둘은 불리한 게임
어떻게 어떻게 해서
유리하게 끌고 가는 애들이다'
라고 평가할 정도.
바퀴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바퀴는 단단한 체력을 가지고
높은 방어력을 가진 유닛으로
초반에 상대의 찌르기를
전부 방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초반 바퀴찌르기로
상대방을 압박하여
궤멸충을 조합한다면
아예 상대를 끝내버릴 위력이 있죠.
하지만 속도가 느린 편이고
바퀴인구수가 '뻥튀기 인구수'라서
후반으로 갈수록 안 좋아지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박령우는
10경기 중 8판은 바퀴출발을 할 정도로
바퀴를 매우 즐겨씁니다.
이게 상대입장에서는 빡센 점이
바퀴를 자주 가기 떄문에
초반 러쉬가 막힐 거 같고.
오히려 바퀴 찌르기에 죽을까봐
소극적으로 움직을 수 밖에 없고.
그런 심리전을 걸어버리다가
종종 다른 체제를 가게되면
상대는 또 거기에 당황하고.
박령우가 다른 체제
히링링 뮤링링도 매우 잘 다루는 S급저그라
상대입장에서는 캐치할 것이 많아지죠.
???:바퀴퀴님 한 판해요~
???:에잇! 스킵이야!
근육맨이라도 불립니다.
팔뚝이 워낙 두꺼워서
근육 그 자체라고도 불립니다.
떡대가 장난아닙니다.
멕시코의 선수
후안로페즈와의 투샷,
(이 두 사람 스타크래프트 게이머입니다.
격투기 선수 아닙니다.
레슬링 선수도 아니고요.)
2021 GSL시즌2 결승전 Promotion.
진짜 철장을 찢을 것 같은
박령우의 포스 ㄷㄷ.
온라인 대회에서
샷건을 종종 치는 편.
워낙 승부욕이 강한 선수라
경기에서 지면
분노게이지가 급상승.
(오프에서는 안 칩니다.
온라인은 편안한 분위기라서
샷건 퍼포먼스를 하는 듯)
과겨에 명품조연이라고 불렸습니다.
명경기 메이커였지만
문제는 그 경기를 많이 졌던...
심지어 상대방이 우승도 많이해서
'기부천사'라는 별명까지.
준우승을 많이한
이제동,어윤수,한지원과 엮이면서
'수 령 동 지'
라고도 불렸던 저그라인.
실제로 2016년에는
변현우의 인생경기를 만들어줬고
블리즈컨에서도 변현우에게 우승컵을 내어주며
명품조연 역할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기량이 점점 올라오더니
이제는 주연배우가 되었습니다.
16강의 박령우리고도 불렸습니다.
뛰어난 기량을 가졌음에도
GSL16강에서 번번히 좌절했습니다.
2019 GSL우승 이후로
번번히 16강 탈락을 자주하여
그런 이미지가 추가가 되었죠.
그의 앞길을 자주막은
코큰 테란, 이신형.
2020 시즌 한 해 동안
이신형이 8강진출할 때
언제나 박령우를 잡았습니다.
인간상성같은 느낌.
다행히 2021시즌때는 극복하게 되면서
16강 징크스도 함께 극복했습니다.
외국인들을 잘 잡습니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한국의 매운맛을 보여줍니다.
(잠깐 설명
외국 선수들이
평균적인 기량은
한국 선수들보다는 낮습니다.
하지만 세랄,레이너,클램
이 3명은 한국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
클렘은 아직 살짝 애매하지만
세랄 레이너는 확실한 외국인 본좌.
또, 한국선수들 중에서
유독 외국인 선수한테 약한 경우도 있습니다.
플레이 스타일 차이인데,
한국 선수들은 스피드한 게임을 지향하는 반면
유럽 선수들은 천천히 전쟁같은 운영싸움을 지향합니다.)
마법유닛활용과
담즙활용이 일품입니다.
이 경기는 불리했던 경기를
꾸역꾸역 따라간 다음
감염충+담즙으로 역전한 모습.
스타1으로 비유하며 설명하면
저그의 감염충이라는 유닛은
일정시간동안 상대유닛을 조종하는
'마인드컨트롤'하위호환스킬이 있습니다.
그 스킬로 전투순양함(배틀)을 가져오고
담즙으로 마무리!
워낙 바퀴 궤멸충을 자주 쓰는지라
담즙활용도 S급.
거기에 탑급저그의 자질인
마법유닛 활용도 S급.
울트라 활요도 원탑.
토스의 황금함대 조합에
울트라로 카운터를 친다?
박령우만의 미친 개념.
본인 피셜로 정리하면
'황금함대를 조합할 경우
토스의 지상군 화력이 약해진다.
그럴 때 울트라를 간다면
지상군을 금방 녹일 수 있고
특히나 고위기사가 물몸이라
울트라가 긁어주면 처리가 쉽다.
그렇게 지상잡고
공중을 타락귀로 정리하거나
포자촉수로 버티기하면 된다.'
입스타를 손으로 실현한 미친 전투력.ㄷㄷ
입스타를 실현시킨
미친 전투력.
이 경기에서
박령우의 멀티가 많이 날라갔고
토스는 황금함대를 계속 모으는 상황.
스무스하게 토스가 이기는 판.
이걸 역전하는
박령우의 단 한 번의 판단.
순서는 이렇습니다.
1. 저글링을 돌격하여
우모아래있는 고위기사에 돌격
2. 당황한 토스는
저글링에 스톰을 쓴다.
3. 스톰이 없어지면 히드라를 녹일 게 없다.
4. 평지로 나온 우모를 급습하여 전부 격추한다.
이렇게 글로 쓰는 것도 어려운 전술을
손으로 다 해낸 박령우.
진짜 전투의 신 그 자체.
이런 미친 전투력으로
2019년 GSL시즌2우승!
GSL에서 처음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립니다.
그리고 이 기세를 몰아
2019 블리즈컨 우승!
2019년이후로 블리즈컨이 폐지되어
마지막 우승자로 이름을 남기게 됩니다.
(팔뚝때문에 오해하기 쉽지만
격투기대회아니라 스타2대회입니다.)
2021 GSL시즌2에서 다시 우승!
좋은 기량을 가졌지만
성적이 제대로 안 나와서
맘 고생도 심했던 박령우.
우승자 징크스를 극복하고
다시 정상에 올랐습니다.
탄탄한 전투력으로
군단 그 자체인 박령우!
한국의 명품저그입니다^^
(추가 업데이트
2022/08/31)
생방으로 보면서 소름돋았던
박령우의 역전 명경기.
2세트는 박령우의 인생경기라고 할만큼
대단한 역전극이었습니다.
스타1으로 설명드리자면
저그가 8배럭 벙커링당해서 앞마당 털리고
10분대가 되었는데 저글링,성큰밖에 없는
암울한 상황.
반면 테란은 스타포트까지 올려주는 상황이라
저그한테는 꿈과 희망이 없었던 경기.
오죽하면 박진영 해설이
'이건 제가 테란 잡아도 20분간은 안 질 자신있어요
물론 박령우 선수가 잘하니간 역전은 당하겠지만'
이렇게 말할 정도.
이게 공식방송이니깐 이정도였지,
크랭크가 해설했다면
'님들.지금 도욱이꺼 제가 잡아도
령우 이길 각 보여요 이거.
저 이거 령우 한번 이기고
평생 안주거리 쓸 수 있어요 님들.'
할 정도로 테란이 질 수 없던 경기.
그런데 이걸 어찌어찌 따라오더니
기적의 역전극을 만들었습니다.
이쯤되면 저그링,맹독충이
박령우한테 맞아죽기 싫어서
자체 업그레이드를 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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