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에는 종족이 4가지입니다.
테란
저그
프로토스
그리고 조성주.
오잉??
이게 뭔 소리야!
종족이 분명 3개인데!
네 정말이예요.
스타2는 종족이 4개입니다.
제4의 종족이라고 불릴 정도로
독특한 게임을 하는 조성주!
불리한 상황도 이거를?
하면서 이겨내는 그 선수!
제 4의 종족이라고 불리는 그 선수!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이름 조성주
아이디 MARU
종족 테란
소속 온사이드 게에밍
거쳐간 팀
SKT1(연습생)
Prime
진에어그린윙스
팀NV
성적
온겜넷 옥션올킬스타리그 우승
2015 SSL시즌1 우승
GSL 4회우승
GSL 준우승3회
아시안게임 금메달
해외대회 우승 다수
(ASUS 등)
별명
제4의 종족
불리한 게임장인
40분게임장인
Exid테란
핵장인
대부분의 사람들이
순수 스타2게이머로 알고있지만
스타1 막판에 각광받던 유망주.
학생부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의 실력.
당시에 손이 빠르기로 유명해서
'전태양을 잇는 유망주'라고 불렸습니다.
전태양 선수도 손이 빠르기로 유명했고
어린 나이에 프로데뷔를 해서 같이 엮였죠.
그런 실력으로 SKT1에 입단도 했습니다.
하지만 연습생을 1주일정도하고 그만뒀다고 합니다.
이유는 어깨가 너무 아파서 수술을 해야했고
당시에 이미 스타2가 나오던 시기라
게임종목을 정해야했기 때문이죠.
이 때의 인연때문에
처음 결승무대에 섰던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SK T1의 정윤종과 붙었을 때
임요환 당시 감독과
정윤종 선수도 조성주를 잘 아는 듯 말했었죠.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은
온게임넷 스타리그.
허영무 선수가 우승한
티빙스타리그 이후로,
딱 2차례, 스타2로 스타리그를 열었습니다.
옥션 올킬 스타리그에서
혜성처럼 등장하여
우승까지 차지한 로열로더!
그때가 군단의 심장때였는데
군심때는 테프전 벨런스를 물을 때
토스가 많이 유리하다는 것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사실 그 때는 너무 테암울이라...
그런데도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조성주!
이후에, 새롭게 생긴
SSL에서도, 첫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성주.
어린 나이에 우승트로피를 많이도 획득.
조성주 선수는
빠른 손으로 상대를 빠르게 뒤흔드는 선수입니다.
계속해서 상대를 흔들어주면서
상대의 정신을 빼놓는 선수죠.
무서운 것은
그러면서 자기는 할 것 다한다는 것.
그래서 상대 입장에선
'얘 뭐지? 이게 맞아?'
하다가 어느센가 게임이 져있기도 하죠.
조성주의 장점은 스피드.
군단의 심장 시절
의료선 부스터기능을 활용하여
위에때렸다
아래때렸다
반복해서 뛰는 조성주.
이 때문에 해설진들이
'이 선수는 계속
위 아래 위 아래 때려요.
무슨 Exid인가요?'
하면서 Exid테란이라고 불렸죠.
예전에는 저렇게 신만내다가
병력 다 싸먹히고 역전되기도 했는데
점점 기본기가 더해지면서
저 와중에 발전까지 다하는 것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조성주가 왜 제4의 종족인지
잘 보여주는 경기.
김명식 선수는
그 당시 거사조를 가장 잘 쓰는 선수였습니다.
거사조라는 조합은
스타1으로 치면
커세어+리버조합같은 건데
공중을 장악하면서
드랍플레이를 봉쇄한 다음
거신을 모으는 플레이입니다.
군단의 심장 당시에는
거신의 힘이 강력해서
거신이 쌓이면 테란이 감당하기 힘들었죠.
김명식 선수가
불사조로 그렇게 많은 의료선을 끊었는데
이걸 역전해버리는 조성주.
이 경기는 김명식 선수가 못했다기보단
조성주가 자기 게임을 했다고 볼 수 밖에.
경기지고 김명식 선수가 즙짜던데
진짜 짤만 할 정도로 억울할듯.
해당 경기 해설진이 이야기했듯
'이보다 어떻게 거사조를 잘 쓸 수 있나요!'
'김명식 선수가 못한 게 없어요!'
그냥 조성주가 미친 것일뿐.
블리자드의 의도와
전혀 다르게 게임을 풀어나가는 조성주.
군단의 심장 당시에
테란이 토스상대로 어려웠던 이유는
거신을 카운터치는 게 어렵기 때문입니다.
저 거신은 키가 크기 때문에
공대공유닛의 공격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 블리자드의 공식설명에는
'거신의 카운터는 바이킹'
이라고 되어있고
실제로 바이킹으로 대응하는 게 정석입니다.
하지만 조성주는 그딴거 없습니다.
불곰과 의료선이면 충분합니다.
거신을 보면 만나서 반갑다고 달려드는 조성주.
이러니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기가 찰 수 밖에.
아담한 키로 인해
'포켓보이'라는 별명도 있었습니다.
게임잘하는 형아 뒤에서 관람하는 초딩.jpg
(근데 그 초딩이 우승자)
인터뷰를 못하기로 소문났었습니다.
손 APM은 극강인데
'입PM'은 100미만이라는 말.
워낙 인터뷰 때 말을 못해서
그런 놀림거리가 있었죠.
요즘에는 많이 성장해서
인터뷰도 일취월장.
특히나 '이신형의 징징'을 습득하여
할말은 꼭 하는 선수로 성장중.
'토스 너무 사기네요.'
'토스 이거 맞나요'
아이디 Maru때문에
조마루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유명 프렌차이즈
조마루 감자탕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마루마루랑도 무관하고
호두마루,체리마루랑도 무관합니다.)
2018! 드디어 일을 냅니다.
아시안게임에서 시범종목으로
E스포츠를 채택할 당시!
스타2도 종목에 있었습니다.
한국의 대표로 나간 조성주!
손 쉽게 아시아권 선수들 제압하고
금메달 획득!
경기당 10분도 체 안되서
상대 국가대표 선수 제압!
특히나 사신으로 사도를 제압하면서
선넘는 플레이도 선보였죠.
(사신의 사거리가
사도보다 1 길기 때문에
간격유지하면서 톡톡 쏘면
사신이 죽지 않고 살 수 있지만
입스타인 플레이.
그걸 손으로 실현하는 조성주.)
그 당시에는 조성주가 전진병영에 미쳐있었죠.
2018GSL시즌3당시 박진영해설이
'조성주 선수한테 왜 이렇게 전진병영을 많이 쓰냐 물었더니
막혀도 할만하던데요? 라고 말했습니다.'
라고 할 만큼
자신감이 넘치는 조성주.
그 때는 진짜
레더에서 다들 전진병영만 썼었던 시절.
(저도 많이 써봤는데
스트레스 받고 접음 ㅠ)
그리고 GSL에서
선을 넘어버린 조성주!
2018 GSL시즌1 김대엽을 잡고 우승!
2018 GSL시즌2 주성욱을 잡고 우승!
2018 GSL시즌3 전태양을 잡고 우승!
2019 GSL시즌1 김도우를 잡고 우승!
총 4연우승을 달성한 조성주!
GSL에서는 오래 문을 두드렸지만
우승에는 아쉽게 안착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4번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특히나 3번째 우승을 했던
전태양과의 경기에서는
지고있는데 웃는 모습을 보여주여
해설들이 경악을 했었죠.
'조성주 웃어요!
본인이 지고있는데 웃고있어요!'
이는 과거 스타1시절
팀이 3:0으로 지고있는데 웃고있던
어떤 소년가장과 같았죠.
조성주는 부종도 매우 잘합니다.
저그 토스 할 것 없이
중국 프로정도는 한다는 후문.
프로토스로는
지금GSL에 나간다고 해도
예선은 뚫는다고 할 정도.
크랭크가 스타2 부종전을 열었는데
조성주가 다 해먹었던 전설이 있죠.
결국 조성주 때문에 리그폐지.
조성주는 전술핵을 즐겨씁니다.
스타1과 달리
스타2테란은 핵을 조금 자유롭게 쓸 수 있어
전술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특히나 존버할 때
핵을 쓰면 매우 좋습니다.
자원을 활용한 공격이고
중간에 유령이 짤리면 돈만 날리는 셈이지만
상대방이 스트레스 받기 좋은 전술핵!
최근에는
반땅싸움으로 핵을 자주 활용하는 편입니다.
급기야 자살핵을 만든 조성주.
2020GSL시즌3 원이삭과의 경기.
불리했던 게임
40분 장기전으로 만들더니
잘 버티다가
핵 한방으로 경기를 그릇칩니다.
당시에 생방으로 보고 있었는데
저 장면을 보고
저도 어안이 방방했습니다.
이게 뭐야!!!!
왼쪽이 이긴 사람이고
오른쪽이 진 사람입니다.
자기가 핵을 맞았는데
웃고있어요!!!
게임을 이겼지만
유리한 게임 이렇게 질질 끌어서
표정이 썩은 원이삭과
자신의 실수에 어이가 없어서 웃은 조성주.
핵을 쓰는 나쁜 버릇으로
강민수에게 핵을 선사하는 조성주.
레더였다면 극찬날렸을지도.
공허의 유산 들어서면서
후반싸움이 수준급이 된 조성주.
지금 보이는 것처럼
다수의 해방선으로 라인을 잡고
지상으로 달려들어
토스 대군을 물리는 모습.
저게 상당히 어렵습니다.
해방선 모드 일일이 다 키고
바이오닉 컨트롤하는 게
집정관모드가 아닌데 저렇게 하기가
무척이나 힘듭니다.
이렇게 된 것이
어깨랑 손목을 아끼기 위함.
손이 빨라서 손을 많이 쓰는 만큼
어깨랑 손목도 자주 상했습니다.
그래서 장기전 운영을 많이 연습해서
자신의 몸과 성적
모두를 지키는 중.
라면을 잘 끓입니다.
불리한 경기도 안나가고 버티기도 합니다.
꾸역꾸역 따라가다가
역전하는 경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조성주가 초반에 불리하면
'불리한 경기, 조성주라면?'
하면서 기대하게 됩니다.
다르게 보면,
유독 불리하게 시작한 경기가 많은 조성주.
조성주 본인마져도
'그러게요...헤헤'하면서 웃어넘기는 밈.
렉에 상당히 민감하여
온라인 대회 참가를 잘 안했습니다.
컨트롤을 잘하는 선수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컨트롤하다가 렉이 걸리면
집중이 잘 안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수 많은 대회들이 온라인으로 되었고
어쩔 수 없이 온라인에 적응할 수 밖에 없게된 조성주.
최근엔 ASUS대회에서
세랄마저 압도하는 모습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립니다.
착한 얼굴에
착한 말투에
그렇지 못한 플레이를 선보이는 조성주!
대한민국 대표 스타게이머로
오랫동안 활동하길 응원합니다^^
(내용업데이트:2022/08/30)
과거 프라임시절 한솥밥을 먹은 사이라
변현우 선수와 친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성주 선수가 빌드를 물어본다고.
조성주 피셜
'현우형이...빌드를 잘 짜요.'
그런데 믿는 도끼에 발등찍힌다고,
종종 변현우한테 상대 빌드 예측했다가
변현우 말듣고 배제때렸다가
경기를 패배한 조성주.
이후 조성주의 말
'현우형한테는 빌드만 얻어야 겠어요...
상대 뭐 하는지 물어보고
그거에 반대로만 하면 이길거 같아요'
바이오닉으로 말도 안되는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가시지옥을 바이오닉 산개로 잡는 미친 컨트롤.
스타1에서도 바이오닉만으로 럴커한테 달려드는건
자살행위라고 불릴정도로 무모합니다.
스타2가시지옥은 스타1럴커보다 더 쌔서
바이오닉만으로 가시지옥 상대하는 건
진짜 지옥 그 자체.
그런데 조성주는 어떻게 산개하면서
불곰으로 가시지옥을 잡는 신기를 보여줍니다.
나중에 인터뷰에서 말하길
'그거 원래 안되는건데...
어떻게 하다보니깐 또 되네요'
이신형이 군입대를 한 이후로
테란 대표 징징러가 된 조성주.
(이신형:뿌듯...)
몇년째 세상의 빛을 보지못하는
조성주의 G5L트로피.
2019에 GSL4회우승을 달성할 때
'이제 성주가 얼마 안가 5회우승하겠구나'
라면서 G5L트로피가 만들어졌습니다.
상장속 조성주의 프로필이
진에어 시절임을 생각하면
4회우승하던 시절의 조성주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세삼 느껴집니다.
그러고나서...
2020 GSL준우승
2021 GSL준우승
2022 GSL준우승
총 3연준을 내리 꼳아버렸다.
그렇게 또 봉인되는 G5L트로피.
(내용추가-2022.10.17)
그러다가!!
드디어!!!
스타2 선수 최초로
G5L 트로피를 거머쥡니다!
2022 시즌3 우승!
약 3년만에 드디어 주인을 만난 트로피!
(뭔가 우승했는데 별로 기분이 안 좋아보이는 건
기분 탓)
본인 피셜에 따르면
변현우 선수가 빌드를 많이 짜줬다고 합니다.
변현우 본인이 쓰면 구린 빌드라는데
조성주는 피지컬이 된다면서 추천해줬다네요.
크랭크도 말하길
'옆에 동원이(김동원 선수)가 말하는데
자기는 저거 건들지도 못하는 빌드라네요.
진짜 저도 보는데
컨트롤이 어마무시하게 요구되는 빌드라성주 아니면 진짜 쓰기 어려워요.'라고 할 정도로 극한의 피지컬을 요구했지만그걸 완벽하게 해냈으니 우승자.
[스타2 선수이야기] 김대엽-아이어의 캡틴아메리카 (0) | 2021.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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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선수이야기] 어윤수-2인자의 2인자 (4) | 2021.10.24 |
국내에 부활한 스타2 팀!(아프리카 프릭스,팀NV,팀GP,PREP eSPORTS,온사이드 게이밍) (0) | 2021.10.23 |
'테란'크래프트?스타크래프트는 테사기?? (11) | 2021.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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