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이라는 이름이 붙는다고
모두 존재감이 높은 건 아닙니다.
건담이라는 이름이 있어도
얘가 어디 나왔더라?
하게 만드는 친구들이 종종 있죠.
더블오의 건담은 시즌 별
아군 적군 포함해도 7개 이하.
이러면 아군쪽 건담 4기는
무조건 다 존재감 뿜뿜일 것 같지만
공기급 존재감을 보였던 기체가 있습니다.
큐리오스의 후계기이지만
뻿더리오스라고 불리는 기체.
아리오스입니다.
형식번호
GN-007
소속 및 제작
솔레스탈 비잉
파일럿
알렐루야 합티즘
특징
고속가변형,지원메카-GN아처,뺏더리(??)
솔레스탈 비잉의 시즌 2 기체 중
고속이동을 담당하는 건담.
아리오스입니다.
2022.07.10 - [건담 메카 심층분석] - [건담 큐리오스] 날짐승
기체컨셉은 시즌1때의 큐리오스를 그대로 계승하되
전투기 느낌으로 업그레이드했죠.
파일럿은 알렐루야 합티즘.
오랜 세월 수감생활을 하다가
다시 건담 마이스터로 복귀했습니다.
큐리오스의 GN머신건을 업그레이드한
GN트윈 빔라이플이 주 무장입니다.
빠른 연사도 가능하면서
출력을 올려 공격이 가능합니다.
여전히 고질적인 화력이슈.
화력 부족을 채우기 위해
빔라이플을 2정 장착하고 출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팔뚝에는 GN 서브머신건이 장착.
헤드발칸 대용이지만
MS를 박살낼 정도로 화력이 준수한 편.
근접무장으로 GN빔샤벨이 있습니다.
징크스III의 죽창도 박살낼 정도로 강력합니다.
기동력이 극대화된 타입답게
가변기능도 있습니다.
큐리오스처럼 가변시에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합니다.
가변시에는 공격기능이 생겼습니다.
큐리오스의 방패에 있던 클로가
더욱 크게 생겼다고 볼 수 있는데요.
MS를 콱 잡은 후에
몸통을 집게로 누르는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최종결전에서는
추가무장을 장비했습니다.
GN롱빔캐논과
GN미사일컨테이너를 장착해
아리오스의 부족한 화력을 보강했습니다.
아리오스의 부족한 화력을 메우기위한
지원형 메카가 있습니다.
바로 GN아처죠.
파일럿은 소마 필리스.
솔레스탈 비잉에 합류했을 땐
'마리 퍼퍼시'라는 인격이었지만
세르게이의 사망을 눈 앞에서 지켜본 뒤로
소마 필리스로 인격이 변했습니다.
출격할 때는
아리오스와 결합하여 출격하다가
분리해서 단독운용이 가능합니다.
소마 필리스의 기량이 좋아서
혼자서도 어로우즈를 상대로 무쌍을 찍습니다.
다만, GN 콘덴서로 가동하기 때문에
단독운용을 너무 오래하면
입자가 고갈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아리오스를 나타내는 별명.
일명 뺏더리오스.
4개의 건담이 메인인데
사실상 공기가 되어버렸습니다.
큐리오스와 비교하면 처참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시즌1때는 할렐루야가 있었지만
시즌1 막판에 할렐루야 인격이 죽어버리면서
알렐루야는 결국 일반인 수준으로 능력치가 격하.
거기에 상대편인 소마 필리스가
과거에 마리 파퍼시라는, 자신의 친구임을 알고
싸움을 주저합니다.
기량으로 소마 필리스한테 밀려
사실상 죽을 위기였으나
동귀어전의 결과를 내고
결국 다시 마리를 되찾고
해피엔딩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그 결과
점차 공기가 되었는데...
뺏더리오스의 시작을 알리는
톨레미 부상 작전.
극중에서는
더블오를 제외한
켈딤,아리오스,세라비 3대의 건담의
트란잠 추진력으로
톨레미를 우주로 날려보내는 장면인데
아리오스가 워낙 처음에 킬포로 등장하다보니
아리오스가 유독 기억에 남았습니다.
더블오라이저 첫 등장 에피소드에서는
탈출하는 유인정을 보호하는 임무를 하느라
극중에서 등장이 거의 없었습니다.
록온과 티에리아는
더블오라이저를 보고 놀라지만
알렐루야는 그런 장면이 나오질 않죠.
묵묵히 자기 할 일 했더니
어느새 공기가 되었다.
그리고...
뺏더리오스의 정점을 찍게된 에피소드.
바로 메멘토모리 공략전.
위성병기, 메멘토모리가
톨레미를 향해 조사를 게시하자
알렐루야에게 지시를 내리는 스메라기.
어라?어떻게 토레미가 트란잠을?
그건 바로...
아리오스를 트란잠 동력원으로 썼기 때문.
메멘토모리 작전상
아리오스는 전력적으로 딱히 유용하지 않습니다.
더블오라이저-어그로 끌기
켈딤-중심부 저격
세라비-포격 및 방어
아리오스는 태생이 기동성 타입인지라
딱히 할 게 없었죠.
그러니 토레미 트란잠 배터리로 쓰면서
메멘토모리 한 번 빼게 만드는 용도로...
이후에도 종종 등장했지만
쩌리신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더블오는 주인공이니깐 이미 활약상이 넘쳐나고
켈딤은 메멘토모리전에서 주인공이 되어보고
세라비는 탱,딜 잘하고 적장 에이스 1킬도 해봤는데
아리오스는 등장씬도 적고
그나마도 매번 얻어맞는 장면만 나옵니다.
그나마 GN아처가 등장하면서
분량이 약간 늘긴 했지만
이마저도 알렐루야가
'마리무새'가 되면서
GN아처가 돋보일뿐이지
아리오스가 눈에 띄지는 않았습니다.
얼마나 활약상이 안습했으면
'GN아처의 지원메카가 아리오스'
라는 말도 있을 정도.
이런 이유로 인기가 없어
다른 더블오 건담들과 달리
제고가 남아 돌았던 아리오스.
다른 애들은 제고를 못구해서 머리아팠는데
얘는 남아돌아서 머리아팠다는 후문.
그러다가 더블오라이저가
과다하게 입자를 뿌리면서
할렐루야가 잠깐 등장하다가
최종결전에서
드디어 완전히 부활한 할렐루야!
마지막에는 진정한 초인병의 모습으로 돌아와서
힐링의 가랏조를 농락합니다.
자세히보면 확실히 숨통을 끊으려고
미리 탈출 장치까지 날려버리고
집게로 반토막낸 걸 볼 수 있죠.
4년만에 부활했지만
여전히 한 성깔하는 할렐루야.
이걸로 완벽한 초인병이
이노베이터보다 더 쌔다는 추측도 내릴 수 있죠.
(인혁련...그들은 대체...)
이런 무쌍 덕분에 제고만 쌓였던 HG아리오스도
서서히 팔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에 세츠나를 백업하려고
리본즈에게 덤비다가
팡 맞고 리타이어.
그런데 이 정도면 충분히 정상참작될만한 게
이미 오랜 전투를 치루면서 무기도 다 떨어졌고
시즌2 기준 최강 기체인 리본즈한테 당한거니
졌지만 잘 싸웠다는 평가.
아리오스를 사람으로 나타내면...
흐음...영 좋지 못한 모양새...
아리오스의 강화형인
아리오스 아스칼론
아리오스의 강화플랜으로 제안되었지만
과도한 무장증대로 기동성 저하 및
GN아처와의 연계가 떨어질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1/100 기준으로 비교한
큐리오스와 아리오스.
아리오스 쪽이 패널라인이 적어
좀 더 깔끔한 맛이 납니다.
실제로 더블오 시즌2는 작업일정이 전체적으로 빡빡해서
애니메이너가 좀 더 그리기 쉬운 디자인으로
바뀌었다는 말이 많습니다.
덕분에 깔끔한 맛이 잘 살아나는 느낌.
HG로 비교한
가변형태 아랫면 차이.
아리오스 쪽이 좀 더 편안한 숙면을 취하는 느낌.
GN드라이브(태양로)의 위치가
상당히 남성적입니다.
남자의 소중이 부분쪽에
GN드라이브를 장착한 아리오스.
제 2차 슈로대 Z 재세편에서
미친 연출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전 작품에서 큐리오스가
'고철덩어리'라고 손가락질 받은데 반해
환골탈태했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아리오스.
성능이 2군 최강급 기체로 나온 것도 히트인데
연출이 미쳐있습니다.
기본 무장 공격인데
연출 퀄리티가....
그냥 날아가면서 뾰뾰뵥 쏘는 것만으로도
2군기체라면 신경써준 편인데
저걸 저렇게 턴하면서 쏴준다고?
집게 공격할 때
뱅글뱅글 도는 연출보세요...
진짜 소름이 다 돋네.
트란잠 어택을 보면
저렇게 빠르게 움직이는 걸
세세하게 다 그려넣었습니다.
특히나 트란잠 특유의 기동성을 살리기 위해
도트로 하나 하나 이동하는 걸 다 찍었다는 게
그저 놀라울 따름.
https://namu.wiki/w/%EC%95%84%EB%A6%AC%EC%98%A4%EC%8A%A4%EC%9D%98%20%EC%82%AC%EB%9E%8C
이 연출이 슈로대팬들한테
극찬을 받을 정도로 충격적이라
이 연출을 한 사람을
'아리오스의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이후에는 슈로대 신작이 나올 때마다
'이번에는 아리오스의 그 분이
어떤 기체의 연출을 맡았을까?'
하는 추측이 매번 나오고 있습니다.
주로 연출이 미쳐있다면
아리오스의 그 분이 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죠.
나무위키에는 추정되는 목록이 정리되어있죠.
물론 이건 '추정'이기 때문에
사실은 저 너머에...
아무리 성능좋은 스마트폰이라도
베터리가 없으면 벽돌보다 못합니다.
아리오스도 비록 빼더리라는 오명이 있지만
어쩌면 뺏더리라서
건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있는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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